충주 '술 박물관' 2007. 06. 20 맑음
세계의 술과 만나는 박물관 '리쿼리움'
고대로 부터 술은 신이 내려준 음료로 인식돼 왔다. 움푹한 돌위에 떨어진 과일이 발효된 액체
를 인간이 우연히 마시고 기분이 좋아 즐거워 하며 신을 찬미하고 그를 기리는데 바쳤던 것이
라는 속설도 있다. 이렇게 오랜시간 인류와 함께 해온 술은 쓰디쓴 인생의 고통을 덜어 주기도
하고 축제의 분위기를 돋워 주기도 하는 친구이자 감초 같은 존재다. 그래서 술은 우리의 역사
만큼 장구하고 얽혀있는 사연도 무수하다
스코틀랜드에서 가져온 1만 L 규모의 대형 증류기가 대문 역활을 하고 있는데 시중에서 자그
마한 병에 담겨져 판매되는 위스키를 생산하는 기계이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애들 2000원이며 와인통 사이로 전시관을 들어 갈수 있으며 사진 찰
영을 금지하는 안내도가 맞이한다
와인 제조과정
와인관 맥주관 동양주관 음주문화관 으로 나눠진 박물관은 와인 맥주 동양 전통주 등 동서양
술의 제조방법과 라벨 오프너 스크류 고대 이집트에서 중세 이탈리아 까지 포도주를 담는 용
기로 사용했던 암포라 병 주전자 잔 그리고 수 많은술 5천 여점의 전시물과 그 술에 얽힌 이야
기들을 전해준다
동양주관은 한국 일본 중국에서 전해오는 전통적인 술의 과거와 현재를 알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술보다도 하나의 예술품처럼 공들여 만들어진 술병에 눈을 뗄수 없다. 한국 전통 주관
에는 각 지방마다 전승된 유명한 술이 전시되어 있으며 국내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주
들의 현황도 살펴 볼수 있다. 문배주 이강주 안동소주 충주 지방의 청명주등이 있다
마지막 전시실은 보드카 진 램 데킬라 같은 증류 주관으로술의 제조법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 되어 있다
관람후 2층으로 올라가 중앙탑 공원과 탄금호를 바라보며 와인이나 맥주를 무료 시음도 할수
있으며 탄금호반의 음악 분수대를 보면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시음장 입장료 6000원)
'탄금호 음악 분수대'
술은 인생의 동반자이며 인생의 윤활유 역활을 한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약이되고 많이 마시면 독이된다' '사람의 인격이나 예의범절을 알기위해
서는 술을 한번 먹여보면 알수 있다' 란 말도 있다. (관람시간 10: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