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문양석은 깊은 산속에 구름이 오고 가도 산은 다투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크림 색상이 감도는 바탕에 연한 초록 색깔이 섞여 있는 모암은 서해에서 파도가 어루만지며 안아 보듬고 쓰다듬고 볼에다 비비고 입을 맞추며 가지고 놀다가 저절로 마모되어 타원형으로 다듬어졌나 봅니다
중간에는 크나큰 노송 한 그루가 비스듬하게 버티고 서서 오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고 있는데 상하 기둥에서 뻗어 나온 가지는 싱싱하게 자라나서 푸르름을 뽐내고 있습니다
좌측에는 소나무 숲이 우거져서 산까치들이 노래하고 우측 산중턱에는 구름도 쉬어간다는 雲休樓(운휴루)가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상단에는 산이 외로울까 봐 구름이 놀러 와서 소나무에 기대어 자고 가는가 봅니다
자세히 들여다본 소품 속에는 원근감이 살아있고 축경의 아름다움이 녹아 있는데 손바닥만 한 돌 속에서 깊은 산속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애석의 묘미가 아닐까요.
첫댓글 좋은모함에 색채가 아름답고 노송의 자태가 풍도세찬바람에 잘이겨내고 버티고 있어면서 마을을 잘지키고 있내요
풍도탐석 한20번은 간거가태요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풍도에서 명품이 나왔네요. 작은 해석에 모든 풍경이 그려져 있네요.
그렇네요
색도 녹색으로 봄 산 숲 속의 느낌이고 앞으로는
계곡물도 흘러내리는 멋진 풍경을 보여주네요.^^
한 폭의 수묵화가 잘 나왔습니다. 청완
그렇네요. 멋진 풍경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