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건이 발생한지 2개월이 다 되어간다. 세찬 물살 아래로 잠수부가 투입되고, 긴 강물을 따라 실종자 수색은 계속 되었지만 마지막 실종자의 구조소식은 감감무소식이다. 가족들의 애티는 마음은 정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절망일 것이다.
2. 어떤 사고에서나 ‘골든타임’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 간다. ‘골든타임’에 사람을 구조한 소식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박수를 받는다. 한 때 코치와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에 길이 막혀 동굴에 갇혔던 태국 시골 축구팀 청소년들의 구조 소식은 온 세계에 반가운 뉴스거리였다. 반면 우리나라 세월호 사건은 온 세계의 슬픈 소식이었다.
3. 누가복음 19:10절은 예수님의 구조사명에 대한 선포의 말씀이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자신의 구조사명에 대하여 분명하게 선언하셨다. 첫째, 잃어버린 자가 있다. 둘째, 나는 그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왔다. 셋째, 그 잃어버린 자의 문제는 구원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으로 구원의 생명줄을 이 땅에 던지셨다.
4. 예수님은 죄에 빠져 죽어가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구조사명에 응답하여 이 땅에 오셨고, 몸소 어린양같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그리고 죄와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셨다. 하나님의 구조사명을 성육신과 십자가와 부활로 온전히 이루신 것이다. 예수님은 모든 믿는 자들을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친히 십자가를 지시고 구원의 다리가 되신 것이다.
5.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주님을 구원자로 또 주인으로 받아들인 모든 사람들은 현재의 풍성한 삶과 다가올 세상에서의 영원한 삶을 보장받았다. 한 마디로 ‘구조된’ 것이다. 누가복음 19장에 등장하는 삭개오처럼 말이다. 그는 외롭고 비참한 인생을 살고 있었으나 예수님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6.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에게도 구조명령이 떨어졌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20절) 모든 민족에게 나아가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어 죄와 사망에서 구조하는 사명이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제자로 세우라는 말씀이다.
7. 이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는 특권이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졌다. 이제 여름사역이 시작된다. 이 봉덕동에서 또 러시아에서 여름수련회 캠프에서 우리는 이 위대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한 명의 영혼을 찾아 생명의 구원을 이루는 일은 우리의 일생에 가장 위대하고 고귀한 일이다. 교회는 이 사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모두의 충성을 기대한다.
2019년 7월 14일 여러분의 작은 목자, 행복한교회 이종건목사...SD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