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몰랑 35기 이승민 입니다.
지난주라고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간단히 올려보려고 합니다.
11.11(금)
1.산행대상지: 대안길
2.인원: 김지웅, 이승민, 김수현, 배소영, 이대희, 김윤명
지웅선배 글 보러가기: https://cafe.daum.net/loveclimb/_album/8307?svc=cafeapi
먼저 출발한 사람들은 걸어서,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케이블카를 이용함.
가격은 왕복 14,000원. 내려올 때 안타면 3,000원 환불해줌.
마지막 케이블카는 저녁 6시에 출발하니 일찍일찍 다녀야됩니다.
올라갈 때 왼편에 있는 개념도를 못보고 지나쳤다가 다시 내려와 찾음.
3피치와 5피치가 5.10c로 어려웠는데 저는 특히 5피치가 어려웠습니다.
윤명선배님이 제가 40분 걸릴거라고 하셨지만!!! 20여분만에 올라갔습니다. 어려웠습니다. ㅋㅋㅋ
밸런스를 잘 잡는 것이 관건이었던 것 같은데... 안되더군요 ㅠㅠ 아~ 밸런스~
여기는 사진이 없어서... 다른데서 빌려왔습니다.
우린 열심히 등반하느라... 사진이 없어요 ㅠㅠ
제가 억지로 올라가고 나서 윤명선배님이 인공강의를....한동안 하셨다는....
(저는 이사람들 왜 안와~~~~~~??????? ㅋㅋㅋㅋㅋ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사진이 아니어서 아쉽네요. ㅠㅠ)
이때가 아마 5피치 올라오고 나서죠? 진짜 만세!!!! 소리 났습니다.ㅋㅋㅋ
윤명 선배님의 인공 특강을 듣고 올라오신 선배님들~!!
이건 언젠지 모르지만 하여튼 투척.
선등해주신 지웅선배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아쉽 ㅠㅠ
앗. 하나 찾음. ㅋㅋ
어디있게요?
매번 아래에서 올려 보다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니 후덜덜 하네요!! 갓지웅! 멋져요!
끝나고 일부는 걸어서 일부는 케이블카로 하산~ ㅎㅎ 모자이크 처리! (이쁘게 안나오셔서!!)
끝나고 윤명 선배님이 준비해주신 불판과 버너로 지글지글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먹었는데, 준비해주신 선배님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11.12(토)
1.산행대상지: 대둔산 꽃피는벽 투페이스
2.인원: 이승환, 이승민 + 유쌤, 김예진(유쌤코등제자) => 두분은 오지여행 하다가 합류 ㅋㅋ (복잡한 뒷 이야기는 따로~)
칠성봉 전망대 쪽으로~
유쌤은 오지여행이 재밌어(라고 쓰고 어렵다라고 읽는다) 보인다며 갑자기 같이오신 예진씨를 데리고 오지여행으로 올라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이도가 찾아봐도 안나와서 잘은 모르겠지만 5.10c?d?는 돼 보이던데!!! 예진씨 건투를 빌어요!!)
승환 선배님은 코등 연수반 이후로 실력이 많이 오르셨다더니 진짜 엄청 잘 가셨습니다. 엄지척!!
저는 어쩌다 세컨 보았는데 ㅋㅋ 좀만 오버행이나 중심 잡기 어려운 곳에서는... 퀵 잡고,
차마 주마도 썼다고는.....말 못...해... (주마 첫 개시...ㅋㅋ)
그래도 열심히 했어요! 헤헤~
그리고, 유석재 작가님께서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셔서 좋은 사진을 건졌습니다. ㅋㅋ
감사드려요~
등반이 끝나고
예진씨... 코등 졸등 이후로 첫 등반이었다는데...
이번 등반 따라온다고 장비도 이것저것 사서 오셨다는데...
쌤 따라서 오지여행 갔다가 오지게 고생하고 오셨어요!! 고생하셨습니다. ㅋㅋㅋ
아 그리고 하산길!
해는지고 케이블카 끝나는 시간은 다가오고! 오지게 뛰어서 겨우겨우 탔네요.
저녁 6시 2분 ㅋㅋㅋㅋ
위에서 아저씨가 뛰어~~!!!! 하셔서 진짜 승환선배랑 미친듯이 뛰어서 탔습니다.
다 내려와 주차장에서 쌤차 타려는데 쌤 차키가 없어!!!! 쌤이 내려오다 꺼냈는데 흘린 것 같다고 하셔서 케이블카까지 갔다옴.
그러나 키는 쌤 가방에서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쌤~~~~~~~~~~ (다음날도 그러셨다는 후문이???)
11.13(일)
1.산행대상지: 대둔산 그리움(동윤길) / 4피치같은 5피치(마지막 5피치는 ..... 뭐가 없음 ㅋ)
2.인원: 이승민, 김지웅, 김예진(쌤 코등제자), 김윤명
전날 저녁 지웅선배의 권유로 첫 선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가야하지? 고민하다가 새벽에 뒤척뒤척... 덕분에 옆에서 주무시던 수현선배님도 같이 뒤척뒤척....(죄송해요~)
제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유투브의 동영상!!
진짜 동영상 찾아 보다가 이분 영상보고 용기 얻어서 도전했습니다!!
후등인생 10년차 나도 첫선등 했다. 대둔산 그리움길!! 이라고 하셔서 저도 용기내서 도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웅선배님과 윤명선배님 두분은 제 첫 선등을 함께해 주시기로...ㅋㅋ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제 멘탈이 나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예진씨를 힐링해주고자 우리쪽으로 같이가자고 꼬드겨서! 함께가게 되었습니다.
어프로치가 걱정이었는데 지웅선배가 도와주셔서 겨우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그리움 이라고 쓰여진 바위가 길가에 있다고 했는데 못봐가지고...
나중에 지웅선배가 찾으셨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흐릿해 진 것 같습니다.
보이시나요? 그리움! 저 바위를 찾아야 됩니다!
▶︎ 어프로치 : 케이블카 이용 후 약 10분 소요 (1)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마대봉 방향으로 '그리움'이라 쓰여진 돌까지 약 5분 이동 (2) 해당 위치에서 위쪽으로 100M 가량 이동 |
그리고 저 바위 위로 계곡을 따라 쭈욱 올라가면 옆으로 빠지지 말고 나올 때까지...
계속 가면 개념도가 붙어있는 출발점이 나옵니다!
이 사진 찍을 때 윤명선배님이 선등인게 표시되어야 한다며... 자일이 보이게 하라고 하셔서...ㅋㅋㅋ 그래서 제 자일이 잘 보이도록 찍었습니다! 지웅선배님. 기회도 주시고, 세컨도 봐주시고 정말 감사드려요!
사실 제 사진은 거의 없어요. 사진을 찍을 기회도 찍힐 기회도 별로 없었거든요.
첫 피치가 생각보다 어려웠는데 뭔가 선등이 되니까 저도 모르는 힘이 불끈! 더 나는 것 같았어요.
없는 힘도 솟아올라 겨우겨우 지나갔습니다.
2피치와 3피치도 손/발 홀드가 모두 좋아서 어려움 없이 올랐습니다.
마치 계단같은...
대망의 4피치 5.10!!!
오르고 오르다 보니 어느새 볼트를 두개나 빼먹고 오르고 있었던 거죠!
지웅선배가 승민아! 거기 볼트 없어? 물어보시는데....
내려보니까 왼쪽 아래에 볼트가 2개 지나 있었어요.
오른쪽 크랙이 너무 좋아보여서 거기로 올라왔는데 아마도 원래 길이 아니었던 모양이예요 ㅋㅋ
어쨌든 서둘러 가장 근처에 있는 볼트에 가서 퀵을 달고 자일을 걸었습니다.
쌍볼트 까지 올라가서 완료!!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아마도.... 아까 지나온 2개 볼트! 거기가 가장 어려운 구간이었던 모양이예요.
뒤에 지웅선배가 올라오더니 니가 가기에 어려워 보였다면서 말씀하셨는데...
제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예요 선배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연히 인데 .... 진짜 우연히 인데....
오른쪽 크랙이 너무 좋아보였어요 ㅋㅋ
맨 마지막 5피치는 그냥 걸어가는 슬랩 구간이었는데,
올라가는건 안 무서웠는데 하산길을 못 찾아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몇번했더니
내려오는 건 너무 무섭더라구요 ㅠㅠ
여튼 하산 길을 못찾아서 헤메는데 지웅선배가 찾아주셨습니다.
끝까지 올라가면 오른편에 길이 있었는데 안가본 사람이면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 하산 : (1) 5피치 종료지점에서 이어진 흙길로 나가면 우측 바위들 사이로 고정 로프 잡고 클라이밍다운 (2) 다시 좌측 바위 사이로 또 한 번 클라이밍다운 (3) 좌측으로 이어진 산죽길 따라 내려가면 약수정 도달 (4) 약수정 > 케이블카 정류장까지 약 7분 이동 |
지금 보니 잘 읽어보면 찾을 수 있어야 했는데, 제가 모지리예요 ㅠㅠ
함께 해주신 윤명, 지웅 두분 선배님들 덕분에 첫 선등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려요!
그리고 까메오로 함께해주신 예진씨도 즐거웠어요! 내년에 꼭 암벽반에서 볼 수 있기를!!
처음 몇 발자국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너무 무서웠어요. 한편 신나기도? 너무 스릴있어 온몸에 전율이 생기는데...
한발자국 갈 때마다 더 고민하고, 내가 갈 수 있는지 생각하고 움직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무서움을 극복하고 늘 선등해 주신 선배님들 대단하세요!
저도 앞으로 실력이 많이 늘어서 선배님들과 앞으로 들어올 후배님들 모시고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대둔산 그리움길은 첫 선등하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길이라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홀드가 매우 좋아서 올라가는 내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첫 선등을 계획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모지리인 저도 선등으로 완등한 대둔산 그리움길 강추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을남자 윤명선배님 사진으로 마무으리~
느낌있어요! 뭔가 멋있........다......
첫댓글 멋저요.^^
감사합니다~
첫 선등. 축하해. 멋지다. 우리 동기.
덕분입니다~ 선배님 알려주신 것들 많은 도움 되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다! 쭈욱 함께해요~
축하해요!!!!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젠 나오셔야죠? 보고싶습니당~😆
승민씨
선등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멋진 동기입니다
최고!!!
감사해요~ 선배님이 제 첫 선등 세컨 봐주기로 하셨었는데! 약속을 못지켰네요 ㅠㅠ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부탁드려요~
곧 선등할거라 예상하고 있었지요~흐흐^^ 역시 선배!!! 더탑인에게 귀감되는 인물임엔 틀림없습니닷!!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요새 보기힘들어서 자주 뵙고싶어요! 얼굴좀 보여주세요~😊
우와~~ 형님 멋있어요!!!
축하드려요~~ 이제 저도 데리고 다녀주세엽!!
무슨소리세요? 이제 삐약삐약인데 선배님이 여기저기 데려가 주셔야죠! 쪼옥쪼옥 주옥같은 말씀 노하우 잘 빨아먹겠습니다 ㅋ
매번 오늘이 제일 재밌다더니 즐기는 사람이 과연 최고네요! 첫 선등 축하축하~~~
감사해요! 선배님도 하셔야죠? 가즈아~~~
졸업한 해에 선등을 섰네요. 축하해요.
감사합니다~ 선배님들께서 잘 알려주셔서 할 수 있었습니다~!
꽃피는벽은 정말 재밌는 코스였어요. 그 전주에 15명이 대기해서 못오르고 오후에 1피치만 단피치 해봤었는데, 유쌤이 마침 꽃벽을 가신다네요. 나이스! 그날 전체를 다가보니 뒤쪽으로 갈수록 더 재미있더라고요. 다시가고 싶은 코스 ranking 1! 10피치 끝나니 5시30분 하강까지 합쳐 30분내에 케이블카? 이건 도저히 불가능....은없다. 승민씨가 뒤에서 군인정신!! 외치며 계단 막판 허우적거리는 절 밀어줬어요. 아 정말 군시절 10킬로 완전군장구보가 떠오르더라고요. 군대 기억도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네요^^
저도 덕분에 너무 즐거웠어요! 돌아오시면 또 함께 가요~👍
곧 하실거 같긴했는데 22년도가 가기전 이루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언제 오세요? 매번 뵙던 선배님들 못뵈니 쓸쓸합니다~
그리움 4p는 우측크랙말고 좌측으로 나와서 오르셔야해요~~!^^!!
넵! 그랬어야했는데요~😆 이미 늦었습니다~ㅋㅋ 담엔 꼭 그리로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