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대암중 7회 졸업생 후배사랑 앞장
( 강원일보 사회면 2006-10-27 기사 )
대암중학교 7회 졸업생(회장:이준덕·80년졸업)들이 지난 2001년 `대칠동회'란 장학회를 조직, 매년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후배사랑를 펼치고 있다.
대칠동장학회는 지난 2005년 3월 후배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5년간 재학생 40명에게 545만원을 전달한데 이오 오는 29일 열리는 동문체육대회때 6명에게 9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동창생들은 매년 졸업식때마다 졸업생 전원에게 도서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모교사랑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대칠동회는 졸업이후 연락이 가능한 40여명의 동창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매월 통장자동이체를 통해 장학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준덕회장은 “동창생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 어려운 농촌생활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전교생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기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양구=정래석
"후배는 선배가 이끌어야죠"
양구 대암중 7회 졸업생 '대칠동회'장학회 조직
전교생이 50명인 농촌 소규모 중학교 선배들의 후배 사랑이 유별나 화제다.
주인공은 양구군 동면에 위치한 대암중학교 7회 졸업생들.
지난 80년 대암중학교를 졸업한 7회 동창생(회장 이준덕·사진)들은 후배들을 위해 2001년 대칠동회라는 장학회를 결성해 장학금 뿐 아니라 모교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등 지속적인 후배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7회 졸업생들은 졸업 후 연락이 가능한 친구 40여명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매달 자동이체 등의 방법으로 장학금을 조성하고 있다.
2006년까지 총 10회에 걸쳐 40명에게 54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29일 동문체육대회 때 후배 6명에게 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키로 했다.
특히 매년 졸업식 때마다 졸업생 전원에게 도서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후배들에 대한 화수분 같은 사랑과 애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7회 졸업생들의 후배사랑 활동이 선후배들에게 알려지면서 총동문회 뿐 아니라 다른 기수졸업생들도 장학회를 결성, 모교사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준덕 회장은 "농촌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전교생이 장학금을 받아 후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규모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구/박수혁 ftas@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