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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파식적 (萬波息笛) |
요약 | |
신라시대 전설상의 피리. 원명은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이다. 신라의 제31대 신문왕(神文王)이 아버지 문무왕(文武王)을 위해 감은사(感恩寺)를 지은 후에 해룡이 된 문무왕과 천신(天神)이 된 김유신(金庾信)으로부터 대나무를 얻어 만든 피리라 한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실린 설화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
설명 | ||
신라시대 전설상의 피리. 원명은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이다. 신라의 제31대 신문왕(神文王)이 아버지 문무왕(文武王)을 위해 감은사(感恩寺)를 지은 후에 해룡이 된 문무왕과 천신(天神)이 된 김유신(金庾信)으로부터 대나무를 얻어 만든 피리라 한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실린 설화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682년(신문왕 2) 5월 초에 해관(海官)이 와서 동해 가운데에 떠 있는 작은 산이 감은사를 향해 물결을 따라 왕래한다 하여 임금이 곧 이견대(利見臺)에서 동해를 바라보고 산을 살펴보니, 그 모양이 거북의 머리와 같고 산 위에 대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낮에는 둘로 갈라졌다가 밤이면 하나로 합쳐졌다. 이에 배를 타고 들어가서 그 대나무를 베어서 피리를 만들었는데, 이 피리를 불면 적군이 물러가고 병이 나으며, 가뭄이 들면 비가 오고, 장마 때는 비가 개며, 바람이 불 때는 그치고 물결이 평온해졌다. 그리하여 이 이름을 만파식적이라 하여 역대 임금들이 보배로 삼았다고 한다.
만파식적에 관한 유래"
옥적(玉笛)
옥적(玉笛)
김상옥 作 (1947년)
지그시 눈을 감고 입술을 축이시며, 뚫린 구멍마다 임의 손이 움직일 때, 그 소리 은하(銀河) 흐르듯 서라벌에 퍼지다.
끝없이 맑은 소리 천 년을 머금은 채, 따스히 서린 입김 상기도 남았거니, 차라리 외로울망정 뜻을 달리 하리요!
'만파식적'의 피리소리가 된 외뿔고래의 휘파람 소리
- 외뿔고래의 '목탁' 소리와 에밀레종 맥놀이 소리 -
- 신라 때의 '에밀레종'의 '에밀레'는 외뿔고래 칭호 -
- '만파식적'의 피리소리가 된 외뿔고래의 휘파람 소리 -
- 외뿔고래와 전통 무속의 왼 새끼줄의 비밀 -
신라 왕실의 고래 토템 숭배는 많은 곳에서 남아 있었다. 그 결정판이 에밀레종과 만파식적이다.
외뿔고래가 서양 중세에서는 '유니콘'으로 전설화되기도 했다. 그런 외뿔고래가 우리의 신라시대 때의 에밀레종 전설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은 내가 해석한 새로운 주장이다.
고래가 수많이 내려오던 동해바다는 오늘날 고래들이 뜸하게 내려오는 것은 수온상승 때문이다. 지금은 베링해와 북극해 일대에만 사는 외뿔고래는 신라때에 동해안으로 내려왔다고 나는 생각한다. 외뿔고래의 뿔을 잘라 '만파식적'을 만들었다는 글은 앞선 글에서 다루었다.
이 글은 에멜레종의 원통과 만파식적에 대한 해석을 보충하는 글이 될 것이다. 특히 '에밀레'라는 칭호는 에밀레종이 만들어지던 당시까지 '외뿔고래'에 대한 그 당시의 칭호라고 나는 해석하고자 하며, 외뿔고래가 '휘파람' 소리를 내는 것과 그 뿔을 가지고 '만파식적'을 만들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내용임을 이 글에서 추가로 밝히고자 한다.
그러니까 이 글은 <삼국유사> 판파식적 조에 대한 재해석을 다룬 필자의 앞선 글들인 <코리안 신대륙발견> 에멜레종은 뿔(만파식적)을 자른 외뿔고래 신을 모신 신종과 <코리안 신대륙발견>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鐘) 원통의 비밀은 고래 숨구멍 을 먼저 후에 읽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서양의 유니콘 전설의 유래는 외뿔고래이다.
*만파식적과 이어져 있는 에밀레종 전설은 고래토템숭배 특히 외뿔고래에서 유래한 것
* 두 마리 외뿔고래 "낮에는 둘이 되었다가 밤에는 하나가 된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의 본래의 과학적 근거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 신라 때에 외뿔고래는 동해바다에 내려왔다
외뿔고래(narwhal)의 과학적 이름은 모노돈 모노세로스(Monodon monoceros)이다. 이빨고래류에 속하며 뿔은 사실은 어금니다. 주로 외뿔이지만 어떤 수놈은 쌍뿔을 가지고 있다. '나르활(narwhal)'이라는 이름은 옛날 노르스(Norse) 말인 '나르(nar: corpse)'라는 말과 고래라는 뜻의 '활(hvalr: whale)'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누이트들은 외뿔고래를 킬아루각 투가알릭(Qilalugaq tugaalik)라고 부른다.
오늘날은 외뿔고래가 알라스카와 북극해 지역에 주로 살지만, 빙하시대에는 동해안 지역에서도 외뿔고래가 살았다. 빙하시대엔 동해도 대한해협도 얼어 있었기 때문이다.
외뿔고래는 이동을 하면서 서식한다. 특히 등 지느러미(dorsal fin)의 약화로 얼음 밑으로 주로 이주한다. 아마도 얼음 밑을 다니다보니 등지느러미가 더 약화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외뿔고래는 그 머리로 몇 센티미터 정도의 얼음은 쉽게 깰 수 있다. 얼음 밑으로 수 킬로미터 이상을 숨을 안쉬고 헤엄칠 수 있다. 그러면서 북극 물개가 뚫어놓은 얼음 구멍을 찾아 숨을 쉬기도 한다. 따뜻한 수온 지역에는 범고래가 출몰하기 쉬워 피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 외뿔고래는 주로 카나다 지역의 배핀 아알랜드와 그린랜드 사이에 있는 배핀 만(Baffin Bay)과 데이비스 해협(Davis Strait) 인근에서 겨울을 보낸다. 봄에 얼음이 녹으면 고래들은 북쪽의 빌롯 아일랜드(Bylot Island) 쪽으로 올라가 폰드 인렛(Pond Inlet), 란카스터 사운드(Lancaster Sound) 및 존즈 사운드(Jones Sound) 지역에서 모여산다.
이 지역의 외뿔고래는 약 6만에서 8만 마리가 산다. 이 숫자는 카나다의 북극해 지역이나 그린랜드 지역의 외뿔고래를 포함시키지 않은 숫자이다.
외뿔고래는 이동 도중 긴 얼음 바다의 중간의 얼음 구멍에 모여 있는 경우 북극곰에게 먹이가 되기도 하고 이때를 노려 이누이트들이 사냥을 한다. 외뿔고래는 베링해와비우포트(Beaufort)와 축치해(Chukchi Seas) 그리고 시베리아 북단의 바다에도 나타나지만 많은 수는 아니다. 그러나 기원전 3천년경의 빙하시대 영향이 남아있던 때 이후에도 동해바다 이하로 내려왔을 수가 있다.
*외뿔고래와 그 뿔. 만파식적의 '움직이는 섬의 한 그루 대나무의 정체'
*날활(narwhal) 외뿔고래 중세 유럽의 유니콘 또는 알리콘(alicorn)의 전설의 기원으로 알려진 외뿔고래 http://www.dfo-mpo.gc.ca/Science/publications/uww-msm/articles/narwhal-narval-eng.htm
외뿔고래의 뿔과 톱고기(sawfish)의 톱은 모두 머리에 길게 나와 있는 것으로 옛사람들에게 신비한 신의 모습으로 보였을 것이다. 톱고기는 지금은 톱으로 보였겠지만, 옛날 우리 선조들은 '탑'처럼 생긴 고기로 보았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하여서는 다음 글에서 다루겠다.
*톱고기(sawfish)
20세기초에는 동해안이 '물반 고래반'이었던 것에 비하면 오늘날 고래들이 사라진 것에서 보듯이 아마도 외뿔고래는 19세기까지도 겨울동안 동해안 일대를 오르내렸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삼국유사>의 '움직이는 섬의 둘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었다가 하는 대나무 한 그루' 이야기는 외뿔고래에 대한 내용을 묘사한 것으로 보았다.
*고래뼈에 새긴 샤먼 얼굴. 이누이트 작품 고래와 사람이 서로 같은 조상이라는 유감주술의 영향을 보여준다.
2. 전통 무속의 '왼 새끼줄'과 외뿔고리의 왼쪽으로 꼬인 왼쪽 뿔
고래토템 숭배는 고래가 고래잡이들의 사냥대상이면서도 그들의 조상이라는 원시 토템숭배의 기본 구조를 가지고 있다. 골품제도와 함께 신라 왕실에 남아 있었던 고래숭배 토템은 그래서 '대왕고래'와 '신라의 대왕들'에 깊은 무속적 연관을 가진다는 사실을 앞선 글에서 다루었다.
신라 왕조가 멸망하고 신라의 신선풍류도가 고려왕조의 불교문화에 의하여 퇴색되기 시작했다. 그런 과정에서 신라왕실의 고래토템숭배는 점차 민간의 무속으로만 남아지게 되었다. 오늘날 남아 있는 무속의 '왼 새끼줄'은 아기를 낳거나 장독대 그리고 서낭당의 서낭목 등에 거는 권구줄(금줄)에서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신라 때의 외뿔고래의 외뿔의 왼쪽으로 돌아간 나선형 뿔의 모양과 관련이 있다고 나는 주장하고자 한다.
외뿔고래는 북극 백경인 벨루가 돌고래와 같은 과에 속하는 고래이다. 외뿔고래는 숫놈이 약 1,6톤 정도의 무개가 나가며 길이는 4.7m 정도가 된다. 암놈의 경우 1톤 미만이 되고 4m 정도 길이이다.
외뿔고래는 태어나면서 회색이지만 다 자라면 대부분이 흰 색을 띠며 어두운 멜론 색갈을 내기도 한다. 외뿔고래는 먹이를 먹기 위한 이빨 기능은 없다. 다만 암놈은 위턱에 두 개의 이빨이 15센티미터 정도 자란다. 숫놈의 경우 왼쪽 이빨이 입술 밖으로 나와 나선형으로 길게 자라면서 '뿔'처럼 보인다. 그 길이는 길게는 3m에 자라는데 왼쪽으로 꼬인다(twisting to the left as it grows).
나는 앞선 글에서 <삼국유사>의 성덕대왕신종 즉 에밀레종과 만파식적은 각각 외뿔고래와 그 외뿔에 대한 내용임을 밝혔다. 나는 여기에서 왼쪽으로 꼬린 외뿔고래의 뿔이 우리의 전통 무속에서 '왼 새끼줄'을 꼬는 것과 그 어떤 연관이 있다고 추정하고자 한다.
외뿔고래는 어떤 수컷의 경우 오른쪽 뿔(tusk)이 있기도 하지만 주로 왼쪽 뿔이 자란다. 이 또한 '왼 새끼줄'의 무속화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금줄이나 장례식 때의 복식에서 머리에 쓰는 새끼줄은 왼새끼줄이었다는 것은 멀리 고래토템숭배시대의 외뿔고래 토템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금줄. 왼새끼줄을 꼰다.
전통 장례식에서 상주들은 지팡이를 짚는 것도 나는 어딘가 외뿔고래의 뿔을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삼국유사>에서 감은사 앞바다의 '떠다니는 섬'에서 베어온 '한 그루 대나무'는 만파식적을 만들었다고 했는데, 결국 뿔잘린 자국과 같은 원통이 있는 에밀레종은 뿔잘린 외뿔고래신을 제사하는 의미로 '에밀레신종'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렇게 보면 잘린 뿔은 죽은 신에 대한 '지팡이 뿔'이 된 것과 같다. 물론 이러한 나의 주장은 가설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의 숨은 역사와 풍습은 후대의 종교문화에 습합된 결과로서 보다 원천적인 유래를 추적해야 할 하이퍼띠어리라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자부한다.
*외뿔고래의 왼쪽으로 꼬인 왼쪽 뿔(tusk) 오른쪽 이빨은 잘 자라지 않는다.
*상주(喪主)와 지팡이 외뿔고래의 뿔을 닮아 있다.
3. 외뿔고래 짝짓기인 5월의 의미와 삼국유사 기록 싯점
외뿔고래가 그 뿔을 어떤 용도로 쓰고 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암컷에게 신호를 보내는 도구라든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싸우는 도구라든가, 고기를 찔러 잡는다든지 얕은 바다 바닥을 훑는 무기로 사용한다거나 얼음을 깨는 무기라는 등의 추측이 있을 정도이다. 대부분의 암컷은 뿔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생존의 도구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짝짓기는 봄에 주로 일어나는데 주로 얼음이 없는 해안 가까이에서 벌어진다. 그래서 이때 수컷끼리 암컷을 차지하기 위하여 그 뿔을 서로 비비며 싸우는 장면이 <삼국유사>의 감은사 앞바다에서 벌어진 '만파식적' 전설의 내용으로 기록되었다고 나는 앞선 글에서 분석했다.
Mating takes place in spring when narwhals are in the offshore pack ice, so this hypothesized male competition during mating has not been observed, but there are scars on the foreheads of mature males that support the theory for this use.
외뿔고래 연구자들은 그 증거로 외뿔고래 머리에 상처들이 발견되기도 한다는 것을 언급하기도 한다. 때로는 벨루가 흰 돌고래 몸에서 외뿔고래의 부러진 뿔이 발견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사실은 외뿔고래의 뿔이 다른 동물에게는 무기로 사용되기도 한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외뿔고래 뿔의 굵기. 대금을 충분히 만들 수가 있는 굵기이다. 관련글: <코리안 신대륙발견> 외뿔고래 뿔을 가졌던 엘리자베스 1세와 신라의 신문왕
*외뿔고래 뿔의 단면도. 외뿔고래의 뿔은 마디가 없다. 대금을 만드는 쌍골대보다 더 '밥'이 두껍다.
외뿔고래는 4월과 5월에 짝짓기를 하여(Adult narwhals mate in April or May) 6-8살때에 새끼를 배기 시작한다. <삼국유사>에서 '떠다니는 섬'이 나타난 시기는 5월 초하루라고 했다. 더더욱 여름에도 외뿔고래들은 그 뿔을 물 밖으로 내미는 습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보면 그 섬 위의 대나무 한 그루가 '낮에는 둘이었다가 밤에는 하나가 된다'는 기록은 외뿔고래들의 짝짓기 때에 숫컷 두 마리가 투쟁을 한 것으로 나는 추가해석을 해두고자 한다.
During summer, males have been seen lifting their tusks out of the water and crossing them with the tusks of one or two other males. It is unknown if this “tusking” has to do with establishing social dominance, or is just a summertime male narwhal behaviour.
외뿔고래는 1500 m에 달하는 바다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다. 외뿔고래 뱃속에서 해저 1200m에서 사는 새우(Pandalus shrimp)가 발견되기도 했다.
*알라스카 이누이트의 고래를 닮은 고깔 무당. 고래뼈조각 Karoo Ashevak's "Flying Shaman" was sculpted circa 1972 out of whale bone, ivory and stone. Ashevak lived from 1940 to 1974 and was a member of the Inuit indigenous peoples from Taloyoak. (Photo courtesy of the Albrecht Collection at the Heard Museum)
*뱅쿠버 공항에 전시된 고래뼈로 된 '고깔머리' 무당 조각품 Sculpture on display in the Vancouver Airport. The piece is by Karoo Ashevak and the material is whalebone. 필자의 관련글: <코리안 신대륙발견> 물뿜는 고래닮은 풍물놀이의 상모와 고깔 머리 <코리안 신대륙발견> 고래닮은 복건 쓴 도련님의 어원과 고래잡이 토템
4. 외뿔고래의 '목탁' 소리와 에밀레종 맥놀이 소리
신라 왕실의 '밀교'였다고 할 수 있는 고래토템숭배는 고래의 숨쉬는 분무와 더불어 외뿔고래의 '뿔'이 교차하는 의미를 지녔을 것이다. 고래는 '물을 뿜기도 하고 뿔이 나오기도 한다'는 것은 에밀레종의 '원통'을 만드는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가졌을 것이다.
고래는 뿐만 아니라 소리를 낸다. 신라인들에게 외뿔고래 뿔로 만든 만파식적과 더불어 에밀레종의 소리와 외뿔고래가 내는 특별한 소리는 중요한 의미를 상징적 연계성을 가졌을 것이다.
해저는 잘 보이지는 않아도 소리는 잘 전파된다. 다른 이빨고래들처럼 외뿔고래들은 그래서 서로 신호를 멀리까지 할 수 있다. 외뿔고래들은 분무공 근처에서 공기를 뿜어내는 소리를로'삐걱대는(click)' 소래를 낼 수가 있으며 특히 휘파람을 불 수 있다.
*에밀레종의 모형.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 코리안 범종에만 있는 '원통'이 꼭대기에 있다.
나는 이러한 사실이 <삼국유사>의 만파식적의 배경으로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로 생각한다. 특히 분무공 인근에서 소리를 낸다는 면에서 에밀레종의 '원통'의 비밀이 그 뿔과 분무공에 이어진다는 나의 앞선 글의 해석에 그대로 방증이 된다고 생각한다. . The narwhal can create ‘click’ and ‘whistle’ sounds, probably by controlling passage of air between chambers near the blowhole, as is know to be done in other odontocete species.
에밀레종 원통이 만파식적(외뿔)을 끊은 자국이며 분무공의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는 나의 해석이 중요한 의미를 지닐 때에 외뿔고래는 고래토템 숭배시대 때에 대단히 중요한 신의 동물로 받들어졌을 것이며 그래서 '신종(성덕대왕신종)'이라는 칭호가 붙여졌다고 생각한다.
비록 고려 중기에 불교중심의 기록인 <삼국유사>에서 '떠다니는 섬과 한 그루 대나무'로 해석했지만, 그 이전 신라 때 당시의 왕실의 비밀 토템 숭배에서는 그 '떠다니는 섬과 한 그루 대나무'는 분명 신비로운 고래조상의 상징으로 받들어졌을 것이라고 나는 추정한다.
에밀레종 종소리가 외뿔고래가 내는 삐걱대는 소리이며, 외뿔고래의 '휘파람' 소리는 만파식적의 피리소리가 되었다는 나의 해석은 이제 외뿔고래의 생태학적 증거들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에밀레종소리의 신화적인 배경을 탐구하기 위하여 이제 외뿔고래 소리를 보다 밀착 추적해보자.
에밀레종 소리가 외뿔고래 외뿔고래의 삐걱대는 소리는 그래서 그 두개골 사이의 뼈들 끼리 그리고 근육 사이의 기름들이 서로 미끄러지면서 내는 소리이다.
These sounds may then be reflected off the sloping front of the skull. The sounds may then be further focused by the melon, the round space on the head filled with a special mix of blubber oils, and can be altered in shape under muscular control.
외뿔고래의 '삐걱대고 두드리는듯한 소리'는 문을 노크하는 소리처럼 들린다. 보다 빠른 템포로 들리는 경우 작대기로 담장을 때리는 소리처럼 들리며 트럼펫이 '따르르르' 소래를 내거나 문찍이 바람에 떨리며 내는 소리처럼 보다 빠른 속도로 들리게 된다.
Clicks and ‘knock’ sounds can come slowly, like knocks on a door. Faster sequences sound like a stick on a picket fence, and can also come in very rapid succession, producing a kind of trumpet blare or the sound of a squeaking door.
나는 이와같은 외뿔고래 소리의 모양이 에밀레종의 맥놀이 소리가 점차 빨라지며 사라지는 모양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마치 목탁소리가 점차 빨라지도록 사그러지게 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쯤되면 에밀레종의 맥놀이는 물론 이제 목탁소리의 유래 또한 외뿔고래 소리에서 온 것이라는 가설이 가능해진다.
이누이트들은 지방이 풍부한 외뿔고래 껍질 먹는데 그 외뿔고래 껍질을 '막탁(Maqtaq)'이라고 했다. 아마도 외뿔고래 고기의 특식으로 '막탁'을 먹는 것으로 여겼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그런 여파로 외뿔고래를 '막탁'이라고 불렀을 수도 있고 그 소리를 '막탁소리'라고 했을 수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Inuit eat the whale's “Maqtaq” - the nutritious top layer of skin and blubber that is an Arctic delicacy. Narwhals are hunted by the Inuit of the Canadian Arctic and in Greenland. The vitamin C-rich skin, known as “maqtaq”, is a valued food and eaten raw or boiled, especially the narrow strips taken from the back edges of the tail and flippers. The meat is often left to age through the summer and fall, to be eaten cured in winter.
이러한 이빨고래들의 '딱따르르르' 하게 들리는 소리를 '클릭 트레인(click trains)'라고 한다. 때로 이러한 소리를 먹이를 잡기 위하여 소리를 내는 것이라고도 하나 증명이 된바가 없다.
The so-called “click trains” are used by toothed whales for echo-location of prey, and for detecting obstacles at short ranges. It has been suggested that individual ‘bangs’ could be strong enough to disorient or incapacitate prey, making the prey easier to catch, but that idea has not been verified.
5. 외뿔고래의 휘파람 소리와 '만파식적'의 피리소리
외뿔고래의 '피리소리'는 자주 일어나지는 않는데 벨루가 돌고래의 피리소리에서 외뿔고래소리로 오인하기도 한다. 그래서 피리소리를 너무 자주내는 벨루가 돌고래는 '바다 카나리아(sea canary)'라는 별명까지 있다. 이것은 '만파식적'이 바다에서 나온 배경을 잘 설명해주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나는 주장한다.
Whistles are rarely heard—another contrast with the beluga with its nickname “sea canary” because it whistles so much.
나팔소리, 피리소리, 그리고 문이 삐걱대는 소리는 외뿔고래들끼리 서로 신호를 보내는 소리이다. 수컷은 더 큰 소리를 반복하여 내고 그 소리는 더 넓게 퍼진다.
Trumpetings, whistles, and squeaking door sounds may also be used for communication among nawhals. Males appear to have a larger vocal repertoire than females, making a wide range of calls when socializing.
6. 신라 때의 '에밀레종'의 '에밀레'는 외뿔고래 칭호
나는 에밀레종의 '에밀레'라는 말이 외뿔고래의 신라때 말이라고 추정하고자 한다. 알라스카 이누이트들은 외뿔고래를 '킬라루각 투가알릭(qilalugaq tugaalik)'이라 부르고 바이킹들은 외뿔고래를 오늘날 영어가 된 '나르활(narwhal)'이라고 불렀는데 선사시대 코리안들은 신라때까지 '에밀레'라고 불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파식적'을 만들었던 외뿔고래의 뿔은 오늘날 국제 시장에서 비싸게 팔리는 물건이다. 그러나 국제 무역조례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는 품목으로 되어 있다. 카나다 시장에서는 외뿔고래의 뿔은 오직 이누이트들이 생계를 위하여 사냥했다는 특별한 태그를 붙여야 하는 의무가 있다. (02/22/10 오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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