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통(血統)
김광한
25시에서 요한 모릿츠로 분한 안소니 퀸
북한의 살인마 집단의 우두머리 김정은이 백두 혈통이란다.그래서 김일성의 딸 김경희와 결혼한
장성택을 이 신성한 혈통에서 추방시킨 다음 기관총으로 벌집을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개에게
먹이로 시신을 주었다고 했다.백두 혈통이 아니라 피를 먹고 산다는 드라큐라 혈통이 아닌가 싶다.
혈통을 따지는 자들의 속셈이란 자신들의 선조가 보통 사람들보다 월등한 유전자를 가졌으니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암시가 들어있다.민족의 영산(靈山) 백두산 근처에서 태어나 영험한 기운을 받았으니
보통 사람이 아니란 뜻으로 김정은 살인마 일당들이 주장한다.
툭하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기관총이나 화염방사기로 사람을 죽이는 끔찍한 자들이 혈통을 주장한다니
하늘이 웃을 일이다.루마니아 정교회 신부이자 작가인 게오르규가 쓴 <25시>에서 주인공 요한 모릿츠는
시골의 평범한 농부였고 가족을 사랑하는 소시민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요한모릿츠는 나치 당원들이 와서
생김새와 골격을 자로 재보더니 순수한 게르만 인이라고 치켜 세우면서 전장으로 보낸다.요한 모릿츠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마침내 전쟁이 끝나자 고향으로 돌아와 아내를 보니 그때는 없었던 아이들이 둘이나
더 생겼다. 독일 군인들이 겁탈해서 낳은 사생아였다.
게르만 민족의 자식이 들이 더 생긴 것이다.참으로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주인공은 난감하기만하다.
영화 <25시>의 마지막 장면에서 요한 모릿츠로 분한 안소니 퀸은 기자들의 웃어보라는 말에 웃음을 짓는데
그 웃음이 눈물반 분노반이었다.조선조 중종때 제주도로 표류한 월터브레란 네델란드 선원이 잡혀 귀화를 했다.
조정에서 사성(賜姓)을 했는데 그 이름이 박연이었다.박연은 조선에서 살면서 후손들을 낳았는데 만일 혈통이
네델란드, 게르만족 같았으면 눈알이 파랗고 머리색깔이 노랐을텐데 후손들 가운데 그런 사람이 없는 걸 보면
혈통이란게 별거 아니란 생각이다.
혈통을 주장하는 자들은 악한 생각을 갖고 있는자들이나 집단이다.아돌프 히틀러라는 희대의 살인마는 게르만
족의 자존심을 위해 수천만명의 타민족을 살해했다. 폴란드 아우슈비치 수용소에서만 150만의 이스라엘인을
살해했다.
이런 살인마들의 후손이 지금의 살인범으로 아직도 사형당하지 않고 감방에서 보내는 유영철과 같은 놈들일
것이다.또 있다.종교를 가장해서 이런 살인마를 따르는 종북 사제단이나 종북 야당 무슨 연대 같은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