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종단 622Km를 완주한 시각장애인 김미순
KBS 1 인간극장 7/22 ~ 7/26 아침 7:50 방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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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내 손을 잡아요
어디를 가든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두 사람,
미순 씨(53)와 효근 씨(53)
28년 전, 산을 타는 용감한 아가씨와 그녀에게
반한 남자는
2년 반의 열애 끝에 인생의 동반자가 됐다.
출산 1년 뒤, 미순 씨는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베체트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다.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10년 동안
그녀는 아팠고 웃음을 잃었다.
그리고 다시 십년...
집과 카센터를 오가며 두 집 살림을 해내는 주부로
애처가 남편의 극진한 외조를 받는
아내로,
미순 씨는 다시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그녀의 눈은 이제 희미한 빛만을 감지한다.
상황은 더 악화됐지만 그녀는 분명,
달라졌다.
무엇이 그녀를 바꿔놓은 걸까...?
지난 십년 미순 씨는 마라톤을 뛰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속에서 달리고 또 달리며
시련을 이겨냈다. 힘들 때면
옆을 바라봤다.
언제나처럼 그녀의 손을 잡아주는 효근씨가 있다.
마라톤 풀코스 완주 100회 달성,
100km 이상 울트라 마라톤 44회 달성-
두 손을 잡고 뛴 부부는 달릴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세워나갔다.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미순 씨,
땅 끝 해남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622km를
150시간 만에 완주해야하는
‘울트라마라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보이지 않는 눈으로 한발 한발 달려가는 미순 씨,
손을 잡아준 남편과 함께
그녀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첫댓글 어제 처음 시작하는 인간 극장을보고 혹시 이석배 명 회장님께서도 나오실까 해서 홈피에 올리려고 했었는데 벌써 올리 셨네요.. 622k의 대장정이 우리 뛰지 않는 사람들 한테 이해를 돕고 조금이나마 같이 공감 할수 있고 호흡할 수 있는것 같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또한 혹시 이석배 명 회장님의 얼굴도 비춰 질까 해서요^^
시간 되시는 분들 함 께 보시면 6박7일 간의 일정이 환히 보이실겁니다..얼마나 어려웠던 시간인지...
기록도 감동이지만 성격도 활달하네요,,,
참으로 감동이오 --
도전해온 우리 돌대장은 물론이고요^*^
이거 모아서 언제 공동시사회는? 게으른자의 번명
어제 끝날무렵 채널을 돌리다 보게ㅡ되었네요~~무엇보다 명회장님이 혹 비췰까 연신 눈을 떼지 않고 봤어요..아마도 끝날때까지 관심있게 볼것 같습니다
잠깐 봤는데도 감동이었어요..^^
반갑고 고마와요. 첫회부터 빠지지 않고 보고 있어요. 나도 저리 달릴 수 있었는디...
채회장이 꼬실때, 글구 이석배 회장의 대장정이 눈에 어른거려 영- 눈물이 납니다.
근데 70세 자신 동갑내기가 아주 명쾌하게 달리고 있넹요. 나두 동참해두 되남요?
어림 없다고 집사람이 나무랍니다. 그라지요. 참아야지요. 근데 그기 아닌디...
보즌동안 내가 뛰는 것 처럼 자꾸 숨이 가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