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 성향의 폐단
중국인이 흔히 흘리는 자조적인 말 중에 “스님 한 사람은 물 두통을 어깨에 멜 수 있고, 스님 두 사람은 물 한통을 운반할 수 있으며, 스님 세 사람은 한 통의 물도 나를 수 없다.”는 말과 “한 사람의 중국인은 용 한 마리가 될 수 있어도 세 사람의 중국인이 함께하면 벌레 한 마리보다도 못한 사람들이 된다.”라는 말과 같은 우스갯소리들이 있는데, 이 말들은 중국인의 개인주의 성향을 스스로 비꼬며 그 폐단(弊端)을 지적하는 말들이라고 하겠다.
중국인들 특히 주류 민족인 한족(漢族)들의 이런 개인주의적인 성향 나아가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지난날 춘추전국시대, 삼국시대 등의 혼란한 자기분열과 투쟁의 시대를 열었고, 이후에는 오랑캐라고 무시하던 몽고족 그리고 여진족에 차례로 나라를 빼앗기고 그들의 지배를 받는 치욕의 역사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아울러 생각건대, 지난날 우리 조선시대에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십년 전 병조판서를 맡아 나라의 위기를 직감한 율곡 이이 선생의 십만양병(十萬養兵)의 주장을 묵살하고 그것도 모자라 율곡 선생을 조정에서 쫓아낸 당시의 서애 유성룡 등 실권 세력들의 잘못된 국론분열의 책동이 백성의 삼분의 일이 죽는 임진왜란의 엄청난 비극의 역사를 불러온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국론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愛民精神)과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 등 건전한 방향으로 통일하고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서 줄기차게 추진해 가는 것이 매우 소중한 것이다.
이런 면에서 오늘날 대한민국 현 정부가 한미동맹을 해체하려하고 최전방에서 총 대신 삼단봉(三段棒)을 들고 경계를 서는 등 국방력을 스스로 무력화하는 정책들은 대다수 국민들이 크게 반대하는 것으로 반드시 국론통일의 면에서 올바르게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의 이런 안타까운 사태를 미리 예견이라도 하신 듯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건국을 주도하신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라는 소중한 교훈의 말씀을 국민들과 후손들에게 남기셨으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지혜의 대명사 솔로몬(Solomon)은 말하기를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장 12절)”라고 하였으니 이는 반드시 우리 모두가 새겨들을 바이다. 그렇게 잘나가던 다윗(David)의 이스라엘 왕국이 이 말을 남긴 솔로몬 사후에 여로보암(Jeroboam)과 르호보암(Rehoboam)의 개인주의 성향과 그 폐단으로 말미암아 분열하였고 결국은 이로 인해 모두가 멸망하고 말았듯이 국론의 분열이 패망의 지름길이라는 것은 인류역사가 증명하는 것이다.
2026.10.10.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