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 인공관절수술,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미국, 영국 등 외국의 경우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환자의 대부분은 퇴행성 관절염에서 오는 수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대퇴골두무혈성괴사에 의한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우리나라에는 골절을 제외한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환자의 60%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로 인해 수술을 받는 환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수술의 경우는 약 25% 정도로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엉덩이 관절이라고 불리는 고관절은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잇는 고관절이다. 이 고관절은 어깨 관절에 이어 두번째로 운동 범위가 큰 관절로 대퇴골두(공처럼 생긴 모양의 뼈)와 이를 감싸고 있는 비구(소켓모양)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고관절은 걷거나 움직일 때 체중을 지탱해 하중을 분산시키며 달리거나 격한 운동시 체중의 10배가 되는 하중을 견뎌내기도 한다. 하반신의 움직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에 심하지만 무엇보다 걷거나 다리를 쪼그리고 앉을 때 큰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고관절 질환은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병을 키운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골절로 인한 경우를 제외한 우리나라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환자의 60% 정도가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이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대퇴골두로 피가 통하지 않아 뼈 조직이 썩는 질환으로 괴사된 벼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면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한다. 주로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40~40대 중장년층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음주를 하게 되면 혈중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생겨난 지방이 고관절의 모세 혈관을 막아 혈액 순환 장애가 생겨 뼈가 괴사하게 된다. 또한 최근에는 사용이 많이 줄었지만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의 남용도 발생 원인이 되며 사고로 인한 고관절 골절이나 탈구의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초기에 허리에 약간의 통증이 발생할 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 허리 디스크 증상과도 비슷해 많은 환자들이 오인하는 병이기도 하다. 괴사를 방치하게 되면 엉덩이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특히 다리를 벌리거나 양반다리를 할 때 사타구니에 심한 통증이 발샌한다. 괴사 말기가 되면 보행은 물론 양반 다리가 불가능해지고 관절이 주저앉아 다리가 짧아지기도 한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은 20cm 이상 피부 절개를 해야 하고 재활치료도 6주 이상 걸리는 등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최근 수술 기법이 발전해 고관절 주변의 근육과 힘줄을 보존해 고관절수술 후 가장 문제가 되었던 탈구의 위험성을 현저히 낮추고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하고 당일 재활운동이 가능한 근육, 힘준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이 소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인공관절수술과 달리 고관절 주변 근육 절개를 최소화 하고 고관절 주변의 근육과 힘줄을 끊지 않은 상태에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으로 회복이 빨라 이렇게 보존된 근육과 인대가 인공관절을 안정적으로 감싸 수술 후 가장 문제가 되는 탈구율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수술 후 4시간 후부터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재활 및 회복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