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유죄 판결에 대한 수원대 교수협의회의 입장
[그렇게도 좋더냐? 평생 직장의 책임자에게 그렇게 힘들게 해도 괜찮더냐? 죽일넘들 인간의 양심도 정의도 도의도 이치도 도덕도 말살해버린 인간들아 상처는 내가 아플 때 더욱 치유될 수가 있고 썩을 넘의 자식들 어둠의 자식들 같으니라고. 그렇게 배웠더냐? 너희들 부모에게서]
2017년 1월 17일, 이인수 측근들의 인터넷 카페로 알려진 <수원대 교수 직원 학생>에 올라온 글이다. 기자들로부터 “도대체 누가 저런 글을 올리느냐”는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이들이 교수협의회를 보는 인식은 상식 밖이다. 마치 조선시대 임금과 신하의 절대 복종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위 글은 심지어 양심, 정의, 도의, 이치, 도덕을 들먹인다. 이인수는 1월 13일,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보편적 가치(universal values)에 비추어 비난의 표적이 될 대상이 어디인지는 자명하다.
양심, 정의, 도의, 이치, 도덕이 일말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구성원들에게 즉각 사죄 성명이라도 발표함이 마땅할 것을, 판결이 나온 지 3주가 지나도록 아무 소식이 없다. 이에 수원대 교수협의회는 먼저 성명을 내는 바이다.
첫째, 올해 신년사에서 이인수는 "변화를 거부하는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 초심을 되살리고 사명감을 회복해 각자의 위치에서, 보다 진정성 있는 자세와 열정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언급한대로 변화를 거부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자세와 열정을 담아 총장직과 이사직에서 즉각 사퇴하라!
둘째, 학교법인 고운학원 이사진 전원은 비리 실형 선고 및 대량 해직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이인수와 함께 동반 사퇴하라!
셋째, 해직교수들을 즉시 복직시켜야 할 것이다!
넷째, 교수협의회를 학칙기구로 인정하고, 대학 평의회를 원칙대로 운영해야할 것이며, 교수협의회를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총장추천위원회, 개방이사추천위원회 등을 신설하여 민주적 절차를 통해 임원이 선출될 수 있게 제도를 개편하라!
위 사항에 대한 학교 측 의견은, 2017년 2월 10일까지 교수협의회 공동 대표에게 서면이나 공식 성명으로 답변하기 바란다. 회신이 없을 경우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
충고하건데 지금은 수원대가 설립되었던 군사 독재시절이 아닌 2017년임을 자각(自覺)하기 바란다. 곧 있을 총장 선거에서 이번 판결로 어차피 임원 승인을 받지 못할 이인수가 다시 나서거나, 측근을 세워 대리 통치하려는 시도가 현실화된다면, 우리 교수협의회는 총력을 다해 저지할 것이다. 비리 오명을 벗었다는 황당한 보도 자료를 뿌리며 제 2의 창학을 운운하고 구성원 동의 없는 일방적 행정을 밀어부칠 요량이라면, 이제 그만 정신 차리라고 재차 충고하는 바이다.
법원 판결 후 검찰은 즉시 고등법원에 항소하였다. 향후 수원대 교수협의회는 제보를 바탕으로 면밀하게 검토 된 사안들에 대해 추가 고발 및 학교법인 고운학원 이사들을 상대로 대규모 소송에 돌입할 예정이다. 비리와 부정이 없고 민주적 절차와 상식으로 운영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2017년 2월 1일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
첫댓글 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이다 성명서입니다.
유죄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장에 현금이 있어 그건 해당이 없으며,
장차 법이 바뀌어 변호사비용을 교비로 쓴것 무죄가 될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누명을 벗었다고 기사를 올린건가요?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상황을 제대로 보길 바랍니다.
최소한 1심 판결에 대해 공개적으로 뭔가 말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사족으로 제 2의 창학을 함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너무 애매모합니다.
결국은 건물이 아니고 사람인데, 아직 썰렁한 두 건물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 안을 어떤 사람을 채울지 진심 걱정됩니다.
제 2의 창학으로 수원대가 과연 어떻게 바뀌겠다는 건지, 그 많은 소프트웨어들 즉 인물들을 어디서 데려와서 채우겠다는 건지.
사람에 투자하는 제 2의 창학이 되어야 하는데, 제발 희망이 보이길 바랄뿐입니다. 그럴려면 대대적으로 사람이 바뀌어야 하지 않습니까?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책임지는 행동도 없이 ‘제2창학’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세워 구성원들을 달래려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시대의 변화를 거부하고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대통령 탄핵과 특검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 시국에서
이인수총장이
수원대 구성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자세와 열정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그래야지요!
이인수씨가 수원대총장으로서 솔선수범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유죄판결을 받았어도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니, 그런 인간에게서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후안무치한 집단의 발악으로 보이는 행태를 언제까지 보아야 하나.
진정으로 퇴출해주기를 바라는 모양이다.
제 정신인 사람으로 할 말인가?
사법제도의 약점을 끝까지 악용하려는 집단.
도저히 두고볼수만은 없구나.
가만히 보니, 이북의 김정은 집단에 충성하며 호의호식하는 그들과 같은 사고방식이 구나. 아무런 차이를 볼 수가 없구나. 이밥에 고기국이 그리도 좋으냐? 돼지처럼 살아라. 영혼을 팔고사는 짐승이 아닌가?
정말 깨끗이 청소하지 않으면 안될 집단이구나. . . .
사법부의 판결을 우습게보는 사람들. . . .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믿고자 하나, 정말 세상뒤집혀 버선발에 도망가고 싶나보다.
참다참다 보면 언젠가는 폭발한다. 그 임계점이 곧 나타나리라.
갈때까지 가보자는 모양이구나. 어리석은 작자들.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을 보니, 수원대가 2025년까지 10대 명문사학으로 진입하겠다며 ‘제2창학’ 선포식을 하는 자리에 이인수총장도 나와 한마디 한 모양이다.
수원대를 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낙제등급을 받게 한 책임자가 ‘제2창학’한다는 자리에 나서다니!
염치는 있는 걸까?
그러니 구성원들이 ‘제2창학’을 믿고 따라갈 수 있을까?
더구나 이인수 피고는 얼마 전 형사재판에서 사립학교법위반과 횡령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던데....
곧 다가오는 수원대 졸업식과 입학식에서도 우리 사회 유명인사가 된 이인수총장이 단상에 올라 학생과 학부모 앞에 설 수 있을까?
이인수씨는 10대명문사학이라는 말을 무척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2009년 4월 총장 취임할 때도 수원대를 2020년까지 10대명문사학으로 만든다고 취임사에서 선언을 하였는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3년 연속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니! 말이야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 이인수씨가 하는 얘기는 무슨 얘기를 해도 도대체 믿을 수가 없습니다.
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네요.
그럴듯한 공약보다 신뢰회복이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을 보니, ‘자랑스런 수원대인상’ 시상도 함께 했나본데.....
이인수총장 셀프포상 1억원이라는 희대의 기록이 깨졌을까?
이번에 이인수총장이 ‘자랑스런 수원대인’으로 뽑은 사람은 누구일까?
포상금은? 궁금!
지금까지 내부자들의 공익제보를 근거로
교수협의회 해직교수들이 교육부 감사와 법정소송에서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공익제보에 적극 참여한다면
빠른 시일 안에 수원대가 공교육기관으로 바로 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간 수원대는 비리 파렴치 무자격 범죄형 총장 한 사람이 최악의 교육과 인권 피교육권을 짓밟고 이를 파국으로 몰아왔습니다. 이는 나라와 국정을 초법의 막무가내와 아수라장으로 만든 박대통령과 최순실 한 사람의 행태로 현실 정치적 부도와 국가적 사태가 비롯된 것과 너무 닮아있습니다.
동시대적 교육과 정치 현실을 보며 썩은 뿌리를 잘라내고 건강한 구조를 바르게 세우는 것 외에는 길이 없다는 것을 더욱 절감합니다. 따라서 전력을 다해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모든 적폐에 대해 깨어 행동하는 양심인의 공익제보와 참여가 정의를 세우는 위대한 동력이 되었습니다.
수원대를 일인 북한체제와 다름없는 잔인하고 해악한 구조에서 회생시키는 길은 오직 한 사람 총장과 무위도식 들러리선 이사진의 퇴출입니다.
자성과 회개가 불가한 자들을 고발하는 공익제보가 이어져야합니다.
상식과 인본의 회복이 머잖았습니다. 공정한 법의 심판의 칼날은 반드시 주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