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밤
동지섯달 다다르니
검버섯 진해지고
목주름 깊어지고
뱃살은 출렁이네
ᆢ
밤되면 헛헛출출
책보니 뇌력소진 금방일세
지방기가 없어선가
내복은 이미 제 2의가죽ㆍ
먹고픈것만 생각나는
이 행자ᆢ먹고자고싸는건
선봉장일쎄ㆍ
오늘 코다리찜에 탁빼기
쥑이드라ㆍ내서ᆢ
곧 56세된다ㆍ
요즘 내나이엔 다들 병드는
나잇대인지 ᆢ암도 많고
수술도 하고 어딜가나
건강건강ᆢ할 말이 건강 뿐?
난 ᆢ
건강은 내 마음 편한 상황 ㆍ사람
ㆍ환경ᆢ세가지 조건이면
대체로 중병이 덜걸린다고봐ㆍ
환경이 중요해~^^
한량기질 타고난 내가 조직ㆍ일ㆍ
돈ㆍ명예ㆍ권력ᆢ자리에
앉혀놓으면 중병걸려
그래서 난 내 천성에맞게
한량 환경 조성하느라
거의 십수년 ᆢ탄똥쌌다
가족ㆍ상황ㆍ인연ㆍ환경ᆢ
바꾸는게 을매나 어려운디
쫌ᆢ독해빠져야해
사람은 환경만 바뀌어도
병의 절반은 낫는다드라
허나 죽어가는 중병속에서도
온갖 부연설명 다붙이며
환경 안바꾸고 눌러앉더라ㆍ
또는 그 사람의 업카르마가
그를 놓아주지않는 것일른지도ᆢ
교훈을 못얻었기에 붙잡고 있는건지도 몰라
환경은 지금껏 세워놓은 인생의 무대셑트장
하나를 다 모조리 부순다는건데
아까워서 미련때문에 병드는 줄
알어도 못부수지
환경을 바꾸는건 운명개척인데
내가 존재ᆢᆢ해야 가족ㆍ친구ㆍ반려동물ㆍ돈ㆍ권력ㆍ성공ㆍ아파트ᆢ인기ㆍ사랑도
존재하지
내가 병들었는데 위에것들 다
뮌 소용?
허탈허무하기전
남들따라 살지말고
내 꼴ᆢ생김새를 분명히
꿰뚤어 성찰하고 관찰관조하여
모지리같은 마음자리ᆢ나
메꾸며 살라고들 좀..
만일 마음이든 정신이든
몸둥이든ᆢ아프다면
현재 내 곁에 누구와 살고
내 환경이 어떤지
조목조목 적어가며 해체하여
따져보세
ᆢ야심한밤
출출하여 끄적끄적
대봅니다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