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잇살’ 제대로
알기 에디터는 올해로 서른이 되었다. 소설이나 TV 속 주인공들의 거창한 대사와는 달리, 서른 맞는 기분은
여느 해와 그리 다르지 않았는데, 요즘 부쩍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을 느낀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딸린다고 해야
할까? 또 얼굴살은 급속하게 빠지는 데 비해, 밥을 많이 먹어도 반나절 지나면 쏙 들어가던 배는 그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다. 과학적으로도
인간의 몸은 서른을 기점으로 급격히 하강 곡선을 그리는 것이다. 노화의 진행으로 근육량과 여성호르몬은 30세가 지나면서 매년마다 조금씩
줄어들고,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기초 대사량도 덩달아 떨어진다. 기본적인 체지방을 태워주는 기초 대사량이 줄다 보니 옛날과 똑같이 먹어도 몸에
쌓이는 지방이 많아질 수밖에. 체지방의 분포 위치도 달라진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엉덩이와 허벅지에 주로 쌓이던 지방 세포가 복부로
집중적으로 이동한다. 즉 30대 이후 군살이 잘 붙고 배가 나오는 ‘체형의 변화’는 흔히들 말하는 ‘체질의 변화’가 아니라,
당연한 과학적 현상이라는 거다. 그리고 임신과 출산은 이러한 몸의 변화를 더욱 부채질한다.
나잇살의 대표적 유형 TV의 모 건강 프로그램에 모델이 나왔다가 ‘비만’ 판정을 받고
깜짝 놀라는 걸 본 적이 있다. 몸은 날씬했지만 체중에 비해 근육량이 너무 적고 체지방이 많아서 일어난 결과였다. 이 예는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다른 부분은 말랐으되 배에만 지방이 몰리는 ‘마른 비만’도 30대 이후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이런 사람들은 마른 체질을 믿고
운동도 거의 안 하면서 근육 만드는 영양소인 단백질을 제대로 챙겨 섭취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몸이 말랐기 때문에 활력이 없고 그렇다 보니
기초 대사량도 남들보다 낮은 데다 운동을 해도 소모되는 체지방량까지 적어 통통한 사람보다 뱃살 빼기가 더 힘들다. 이들은 근육량을 늘리는 동시에
체중을 늘려야 한다. 통통족의 나잇살 고민은 하체에 집중되어 나타난다. 뱃살을 비롯해 허리 양쪽, 엉덩이 밑, 허벅지 안쪽에 쌓이는 살은
일단 ‘먹는 것’부터 절제해야 한다. 그렇다고 김치와 밥만 먹다간 탄수화물이 지방 축적을 촉진해 오히려 더 살이 찐다. 체지방을 태우는 데는
영양소인 비타민 B, 칼슘, 마그네슘 등이 필요하므로 ‘식습관 개선’이 우선이다. 그리고 허리 양쪽, 브래지어 끈 아래 비어져 나온 옆구릿살은
‘운동 절대 부족’으로 생겨난 대표적 현상이다.
비만과 셀룰라이트
구분하기 아랫배, 팔뚝 안쪽과 윗팔 뒷부분, 목선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부분, 발목 뒤꿈치, 허리 뒤쪽의 등,
허벅지 옆쪽의 울퉁불퉁한 부분은 통통하고 마르고를 떠나서 한 끗 차로 옷맵시를 확연히 떨어뜨린다. 소위 ‘아줌마 살’이라 불리는 이것은 노란
덩어리인 지방이 아니라 특정 부위에 피하지방이 쌓여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며 섬유소들이 엉킨 ‘셀룰라이트’다. 비만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합병증을 일으킨다면 셀룰라이트는 피부 자체를 울퉁불퉁하게 만드는 미용상의 문제다. 셀룰라이트는 생활습관을 교정하거나 (심각할 경우) 시술을
통해 완화시켜야 한다.
소식 말고
‘절식’
가정의학 전문의이자 중앙일보 의학 전문기자 홍혜걸의 아내로도 유명한 여에스더 박사. 그녀는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심한 저체중에 근육량도
7~8kg씩 부족해 항상 비실대던 사람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운동도 거의 하지 않았고 식습관도 매우 불규칙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일이 힘에 부치는 데도 배를 비롯해 몸에 나잇살이 붙기 시작하자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단백질 섭취와 근육량 늘리는 운동에 목숨을
걸게 되었다. 이렇게 직접 나잇살을 빼며 건강까지 챙긴 그녀의 노하우와 의학적 지식을 모아 지난 2월 말, 『나잇살』(랜덤하우스 중앙)이란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녀가 가장 먼저 실천한 일은 ‘절식(節食)’이다. 절식은 음식을 끊는다는 뜻도 아니고, 무조건 적게 먹는
‘소식’과도 달리 음식의 양이 아니라 칼로리를 줄여 먹는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갈비 3~4점과 채소가 듬뿍 담긴 접시 중
부피는 크지만 칼로리가 적은 채소를 택하는 식이다. 가장 이상적인 절식은 평소 자신의 식습관 중 30%의 칼로리를 줄이는 것인데,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물론,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절식이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문제는 영향 균형을 맞추면서 절식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 나잇살 관리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영양소는 당연히 단백질인데, 이것을 충분히 섭취해야 근육량이 줄어들지 않는다. 또 음식이
소화, 흡수, 배설되는 과정에서도 단백질은 다른 영양소보다 훨씬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하고, 피부는 탄력 있게, 머리카락은 윤기나게 만들기 때문에
하루에 적당히 섭취하면 주름이 덜 생기게 하는 역할도 한다. 단, 삼겹살이나 갈비는 단백질이라기보다 지방에 가까우므로, 지방이 적은 사태살이나
홍두깨살로 짜지 않게 푹 삶아 조리한 살코기를 자주 먹어야 한다. 또 지방을 너무 줄이면 몸 면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필수 지방산이 많이
든 등 푸른 생선을 1주일에 두세 번은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본 150~200kcal를 유지하는 그녀의 식단도 그래서 아침과 저녁은 잡곡밥
반공기, 점심은 2/3공기에, 반찬은 두부, 생선 1토막이나 닭고기, 각종 야채, 콩이나 삶은 달걀 등으로 구성해 절식을 실천 중이다. 특히
아침을 절대 거르지 말고 두부라도 남은 국이나 찌개에 데쳐 먹으라고 말한다.
살
빼는 운동은 따로 있다 나잇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절식이라면 절식으로 어느 정도 줄인 나잇살을
관리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운동이다. 그러나 운동은 한 번 시작하면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을 택해야 한다. 한동안 운동을 많이 하다 나이
들어 운동량을 줄이면 오히려 허리 둘레에 살이 찌기 때문이다. 또 너무 격렬한 운동은 운동을 하는 동안 포도당 같은 탄수화물을
운동의 원료로 이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체지방은 그다지 빠지지 않는다. 따라서 대표적인 나잇살인 뱃살을 빼기 위해선 땀을 뻘뻘 흘리는 힘든 운동이
아니라 빠른 걸음으로 걷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장시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춤추기,
계단 오르기, 골프,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으로 직접 뱃살을 빼면서 덤벨 운동, 윗몸 일으키기 등의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량이 늘어나면서
기초 대사량이 증가해 같은 운동을 해도 체지방이 더 많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생활습관이 바뀌어야 나잇살도 빠진다 여에스더 박사의 경우, 식습관은 잘 챙겨 지킨다
해도 병원에서 오래 머무는 일이 많아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힘들었다. 그래서 병원을 오갈 때나 병원 내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도 했다.
취재 갔을 당시에도 그녀의 진료실에는 신고 있던 신발 빼고도 두세 켤레의 편안한 신발이 더 있었는데 어떤 것은 패션을 해치치 않는 한 출퇴근
길에 신기도 하고, 부득이하게 인터뷰나 방송 건으로 정장을 입어야 할 경우에는 병원 내에서만 편안한 단화로 바꿔 신고 다닌다. 옷도 마찬가지.
중요한 약속이 없는 날에는 대부분 캐주얼한 티셔츠 상의와 패션 트레이닝복을 입고 캐주얼 단화를 신고 출근한다(병원에서는 가운에 가려지니까).
이렇게 길거리 또는 회사 안을 끊임없이 걷는 습관 말고도 하루에 8잔의 물을 마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체지방이 타서 몸 밖으로 나갈 때도
물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만 많이 마셔도 1년에 2.5kg의 체지방이 줄어든다. 간혹 물을 마시랬더니 음료수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콜라 같은 탄산음료나 우유는 체내 정화 작용이나 혈액 청정 작용을 못하기 때문에 거의 ‘음식’으로 간주된다. 또 술은 영양소는 하나도 없으면서
칼로리는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높고, 심지어 체지방이 타는 것까지 방해해 나잇살의 대표적인 적으로 꼽힌다. 사실 늘어놓고 보면 뻔한 말 같지만
그대로 실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노력 여하에 따라 나의 30대 후반이 5년 더 젊어지고 40~50대에는 10년 더 젊고 탄력
있게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올여름부터 나잇살 빼기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1. 홍보대행사 직원
장민서ㆍ30세 Body Profile 키 162cm, 몸무게
51.6kg Lifestyle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서 오후 11시에 잠든다. 평균 7시간 30분 정도
자는 셈이지만 생후 6개월 된 아이 때문에 서너 번씩은 깬다. 담배는 못하고 술은 1주일에 이틀 정도 와인 2~3잔을 마신다. 과음은 절대 안
한다. Food 아침은 되도록 챙겨 먹는다.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 초콜릿, 고구마 등 군것질은 하는
편. Beauty 학교 때도 여드름 한 번 안 나본 건강한 피부. 세안할 때 랑콤 클렌징 오일로 닦고, 목욕
중 클라란스 클렌징 폼으로 한 번 더 닦아낸다. 늘 웃는 표정이라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 Healthy
Care 임신 전에는 골프를 쳤고 임신 중에는 요가를 했다. 출산 후에는 운동을 못하고 있다.
2.전업주부 임윤정ㆍ38세 Body
Profile 키 153cm, 몸무게 44.3kg Lifestyle 긴 세월 야행성으로
살았으나 요즘은 세 살 된 아이 덕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 애쓰는 중. 오전 7시 일어나서 오후 11시 이전에 취침하려고 노력한다. 세 살
연하의 남편 덕분에 젊게(?) 살고 있다. Food 아침은 꼭 먹어야 하루를 기운차게 시작할 수 있다.
생선을 특히 좋아하고 군것질로는 떡을 먹는다. 육류와 탄산음료는 먹지 않으며 집에는 물 외에 다른 음료수거리를 일절 두지 않는다. 술은 출산
전까지 즐겼으나 그 뒤로는 별로 먹을 기회가 없다. Beauty 피부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안았으나 요즘
기미가 늘어나 선크림을 꼭 바르고 다닌다. 특히 올해 들어 피부 상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제품도 SK-Ⅱ 한 가지로 통일해 사용
중이다. Healthy Care 운동은 잘 안 하지만 요가를 좋아하는
편.
3. 아이 셋 둔 전업주부
한연정ㆍ37세 Body Profile 키 161cm, 몸무게
48.4kg Lifestyle 네 살, 일곱 살, 열 살 아이를 둔 엄마. 오전 7시에 일어나 밤 12시에
잠든다. 아이들 때문에 몸을 늘 움직이게 된다. 담배와 술은 못한다. Food 하루 세 끼를 잘 챙겨
먹는다. 평소 김치찌개를 즐겨 먹고 군것질은 안 한다. 특히 탄산음료와 초콜릿 등 단 음식은 잘 못 먹는다. Beauty
어머니의 좋은 피부를 물려받아 트러블은 거의 없다. 화장은 거의 안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는 꼭 챙겨 바른다. 세안할 때는
고운세상피부과의 폼클렌징을 쓰는데 거품을 많이 내서 가볍게 씻는다. Healthy Care
골프.
4.인테리어 디자이너
김보아ㆍ36세 Body Profile 키 163cm, 몸무게
57kg Lifestyle (주)이노디에스 디자인 실장이자 가톨릭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 겸임교수이다. 초등학교
1학년짜리 딸과 27개월 된 아들이 있다.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해서 오후 11시 30분에 잠든다. 술과 담배는 하지
않는다. Food 인테리어 일, 강의, 가사, 육아까지 챙겨야 하므로 세 끼를 꼬박 챙겨 먹지 않으면 힘에
부친다. 초콜릿을 좋아한다. Beauty 바비브라운의 ‘Balm Rise’를 피부에 발라 모공을 열고 화장
잔여물을 깨끗이 씻어낸다. 다음 시슬리의 ‘radeant glow express mask with clay’를 5분 정도 펴 발랐다 씻어내
각질을 제거한다. 어머니께 좋은 피부를 물려받았음에도 피곤하면 피부 트러블이 잘 생기는 편이다. Healthy
Care 다섯 살 때 시작한 테니스가 가장 즐기는 운동. 한동안 운동을 못하다 얼마 전 헬스를
시작했다.
5.인테리어 숍 ‘조앤데코’ 실장
조미숙ㆍ35세 Body Profile 171cm,
59kg Lifestyle 14개월 된 아들을 둔 엄마이자 얼마 전 도곡동에 오픈한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전문숍의 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보통 오전 8시에 일어나 밤 12시쯤에 잠든다. Food 세 끼를 꼬박 챙겨
먹는데 아침에는 고구마와 우유 등으로 간단하게 섭취한다. 밥 종류를 많이 먹고 군것질은 거의 안 먹는 편. 콜라, 커피(하루에 딱 한 잔
정도), 초콜릿은 잘 안 먹는다. 물을 자주 마시는 편. Beauty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른다. 25세
전까지는 피부 고민이 없었는데 그 후 심한 여드름성 피부로 변했다. 그 뒤부터는 꾸준히 피부관리실도 다니고 피부에 나쁜 건 피하는 등 노력했더니
차츰 좋아졌다. Healthy Care 헬스클럽에 다녔으나 출산 후에는 못하고
있다.
6. 벨리 댄서
김민선ㆍ34세 Body Profile 163cm,
48.9kg Lifestyle 동양인 최초의 터키&이집트 벨리 댄스 공연팀인 사단법인 국제벨리협회의
협회장으로 활동 중이자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 엄마이다. 오전 7시에 일어나 새벽 3~4시에 취침하는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Food 스케줄상 점심이나 저녁을 거를 때가 많아 화장은 하지 않아도 아침 식사는 반드신 한다.
군것질은 좋아하지 않지만 음식은 가리지 않고 맛집까지 찾아다니며 잘 먹는 편.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는 잘 안
먹는다. Beauty 피부가 희고 깨끗해 별 트러블이 없는 편.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 꼭 챙겨 바르고
화장은 공연 때 빼고는 잘 안 한다. 세안할 때는 더운물과 찬물로 얼굴을 여러 번 두드린다(세안 후 주변이 흥건해질
정도). Healthy Care 어머니의 별명이 ‘인민배우‘였을 정도로 미모와 몸매가 출중하셨다. 덕분에
어느 정도의 피부와 몸매는 타고난 부분이 있다. 나이가 드니 벨리 댄스를 춘다고 해도 군살이 여기저기 붙어서 조금씩 음식 조절을 하고 있다.
안무가이면서 현재 활동하는 무용수기 때문에 기본 운동량은 채워지지만 나이 때문에 근력 운동을 추가했다.
1.요가 강사 겸 포토그래퍼
한철우ㆍ37세 Body Profile 키 178cm, 몸무게
69.3kg Lifestyle 잡지 『쎄씨』, 『키키』 등의 패션지 포토그래퍼 출신으로, 지금은 요가 강사,
타이 요가 마사지, 포토그래퍼 일까지 하는 쓰리 잡 종사자다. 아직 미혼. 아침에는 9~10시에 일어나고 다음 날 새벽 1~2시쯤 잠든다.
그래도 평균 8시간은 잔다. 담배는 안 피운지 3개월째고, 술은 아주 좋아해 술자리는 언제든지 안 가리고 참여한다. 요즘은 바빠서 1주일에 한
번 정도 술자리를 가진다. Food 세 끼를 꼭 챙겨 먹진 않지만 아침에는 시리얼을 우유나 주스에 타
먹는다. 음식은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 편. Beauty 피부를 위해 특별히 하는 건 거의 없다. 비누로
아침저녁 세안하는 정도. Healthy Care 몸매는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요가는 항상 하고 예전부터
킥복싱이나 보디 펌프 등 프로그램 운동을 즐겨 한다. 힘쓰고 근육 키우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별로 안
좋아한다.
2. 중앙m&b 『레몬트리』 광고팀
박재원ㆍ36세 Body Profile 174cm, 몸무게
70.7kg Lifestyle 결혼 5년 차 직장인으로 다섯 살 딸과 세 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다. 오전
7시에 일어나 밤 12시나 1시에 잠든다(애들이 잠드는 시간에 따라 변함). 술과 담배는 전혀 하지
않는다. Food 결혼 후에는 아침을 거의 꼬박 챙겨 먹는다. 좋아하는 음식은 과일. 군것질은 별로 안
하고, 매운 것과 짠 음식은 피하는 편이다. 요즘에는 건강을 위해서 고기류를 자제하고 있다. Beauty
특별한 관리는 안 하지만 희고 잡티도 없이 깨끗해 “피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아침저녁으로 세수하고 가끔 아내가 해주는 팩 외에는
특별히 하는 건 없다. Healthy Care 특별히 하는 운동은 없으나 수영을
좋아한다.
3.필라테스 학원장
박철영ㆍ34세 Body Profile 키 175cm, 몸무게
68.6kg Lifestyle 양재동의 ‘필라테스 PMI코리아’ 원장으로 있다. 오전 6시에 일어나 밤
12시에 취침한다. 술과 담배는 절대 안 한다. 두 살짜리 딸을 둔 아빠이기도 하다. Food 아침은 거의
못 먹고 대신 점심과 저녁은 제때 먹는 편이다. 가리는 음식은 하나도 없다. 밥, 라면, 군것질거리 등도 잘 먹는다. 배고프면 잠을 못 자는
스타일이라 늦어도 밥을 챙겨 먹는 편. Beauty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없다. 샤워하면서 함께 세안하는
정도. Healthy Care 테니스와 축구를 즐긴다. 예전에 가라테, 합기도 등의 무술을 하기도 했다.
매일 하는 필라테스 때문에 따로 관리할 필요성은 못 느낀다.
4.현대건설 직원
김경동ㆍ29세 Body Profile 키 173cm, 몸무게
73.2cm Lifestyle 아직 미혼. 회사 출근 시간이 오전 7시까지이다 보니 아침에는 5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한다. 퇴근 후 새벽 1시 정도에는 잠을 취하는 편이니 평균 4시간에서 4시간 30분 정도 자는 셈. 최근에는 담배와 술이 부쩍
늘었는데 담배는 하루에 반갑에서 한 갑 정도, 술은 평균 두세 번, 많을 때는 1주일에 여섯 번도 마신다. Food
세 끼는 고박 챙겨 먹는 편이며 일찍 출근하다 보니 아침 식사는 과일과 토스트 정도로 간단하게 먹는다. 음식 중에서는 찌개류를
좋아하며 군것질은 잘 안 한다.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과 초콜릿, 사탕도 별로 안 좋아한다. Beauty
피부가 좋은 편이 아니지만 그래서 더 관리를 충실히 한다. 직업상 외근이 잦다 보니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겨 바른다. 자외선과
공해에 피부가 많이 노출되어서 클렌징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 클라란스의 ‘액티브 훼이스 워시’로 세안하고, 1주일에 두 번 정도는 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한다. 평소에는 데이 크림과 나이트 크림도 구분해서 바르고 아이크림도 챙겨 바른다. 중요한 회의가 있는 날에는 클라란스 맨의 ‘퍼티그
화이터’로 아침에 얇게 팩을 한다. Healthy Care 조금만 운동을 해도 몸에 근육이 잘 붙는 스타일.
직장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축구, 농구, 헬스 등을 꾸준히 했으나 그 후로는 운동하기 힘들다.
5.홍보대행사 메타컴 직원 황상현ㆍ32세 Body
Profile 키 170cm, 몸무게 74.9kg Lifestyle 아직 미혼. 오전 7시에
일어나 새벽 1시에 취침한다. 그래서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정도. Food 아침은 한식으로 꼬박 챙겨
먹는 편이었으나 근래에는 일이 많아서 회사에서 제공하는 빵으로 대신하는 중이다. 탄산음료는 거의 마시지 않으며 혐오식품도 피하고 있다. 면
종류는 좋아한다. 최근에는 2/3공기 밥 먹기 습관을 진행 중이다. Beauty 별 트러블이 없기 때문에
피부를 위해 유난을 떨지는 않는 편. 예전에는 어려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요즘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피부 관리의 필요성을 급격히
인식하고 있다. 비오템 제품을 추천 받아 쓰고 있다. Healthy Care 복싱, 헬스, 태권도를 했었다.
최근에는 특별하게 시간 내어 운동하진 못하지만 구기 종목 중 농구를 즐기는 편이다.
Special
Comment 1 어려 보이는 비결, 균형 잡힌 몸이거나
피부가 좋거나 기본적으로 모두가 모공의 크기나 유분기, 건조함 정도만 다를 분 여드름 자국이나 피부 트러블은 전혀
없었다. 그래도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보니, 인상 자체가 동안인 사람과 몸 자체가 균형 잡혀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사람으로
크게 나뉘었다. 동안인 사람들은 늘 웃는 상이거나 피부 자체가 탄력 성있고 좋았다. 촬영에 몸에 군살이 없고 몸 자체가 좋은 사람은 특유의
활력이 느껴져서 더 건강하고 젊게 느껴졌다.
2 유전과 습관, 무시
못한다 독자 11명의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을 조사해보니 공교롭게도 많은 공통점이 있었다. 일단 부모로부터 기본적인
피부 또는 신체 조건을 물려받은 이들이 많았다(특히 피부!). 또 탄산음료나 단 음식 등의 정크 푸드나 군것질을 그다지 즐기지 않았고, 남자
중에서도 술이나 담배를 즐기지 않는 사람 비율이 높았다.
3 여자는 통통한 듯,
남자는 마른 듯해야 건강하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근육량 부족으로 나타났다. 남자에 비해 운동을 즐기지 않고 다이어트나
식이 조절로 건강 관리를 하려는 경향 때문인데, 30대부터는 오히려 적당한 근육과 체중을 가진 사람이 활력과 탄력이 넘쳐 더 어려 보이고 근육이
배를 적당히 눌러줘 뱃살도 덜 찐다. 반대로 남자는 조금만 살이 쪄도 내장비만이 되기 쉬워 오히려 꾸준히 운동을 해 마른 듯하지만 탄탄한 몸을
갖고 있는 사람이 실질적으로도 더 건강했다.
4 날씬한 것과 신체 건강은 비례하지
않는다 체내 체지방과 근육량이 균형을 이루며 존재해야 ‘건강하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보통의 날씬한 사람들도
신체검사를 하면 근육량은 낮고 체지방률만 높은 경우가 종종 있다. 반대로 건장한 남자는 근육량도 많고 체지방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가 문제가
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