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섭씨/ 열씨
■ 화씨(℉)
1720년경에 독일의 파렌하이트(Gabriel Daniel Fahrenheit)가 처음으로 제안한 온도의 단위.
파렌하이트는 물이 어는 온도와 끓는 온도 사이를 180 등분해서 온도 단위를 정했는데, 물이 어는 온도를 0 도로 한 것이 아니라, 그 당시로서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차가운 온도인 소금물이 어는 온도를 0 도로 정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순수한 물이 어는 온도는 0 도가 아니라 32 도가 되었고, 끓는 온도는 212 도가 되었다. 이 온도를 파렌하이트의 이름을 따서 F로 표시하였고, 영어로 파렌하이트라고 발음하던 것을 우리나라에서는 외래어로 '화씨(華氏: 華는 '파'의 음차)' 온도라고 읽게 되었다.
■ 섭씨(℃)
1742년에 스웨덴의 셀시우스(Anders Celsius)가 제안한 것으로 요즘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통용되고 있다. 섭씨(攝氏: 攝은 '셀'의 음차). 1기압하에서 얼음의 녹는점을 0 ℃, 물의 끓는점을 100 ℃로 하여 그 사이를 100등분하여 한 눈금의 온도차를 1 ℃로 했다.
■ 열씨(˚R)
1730년 프랑스의 물리학자 레오뮈르(Reaumur)가 고안한 온도 단위로, '열씨(列氏: 列은 '레'의 음차)'. 열씨 눈금은 1기압 아래서 물의 어는 점과 끓는 점을 각각 0도와 80도로 삼았다. 열씨 눈금은 오늘날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