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직업학교 생활
제가 다니던 어학원 최상위레벨이 레벨8까지 있었는데 저도 어학연수 한 10여 개월하고 레벨 8올라가니까 간이 배밖으로 나왔는지 겁도 없이 미국 애들 이랑 대화 하면 50분 상대방이 말하고 10분 내가 말하면서도 제가 가고 싶던 산업잠수 학교로 빨리 가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무식하면 용감하다 무작정 다이빙 학교 apply 하고 건강검진 받고 학교 다니기로 결정했죠.
제가 다녔던 다이빙 학교는 일반 유학생들이 거치는 어학연수 하고 4년제든 2년제든 정규 학제가 아닌 미국 내에서 필요한 기능인을 양성하는 쉽게 말하면 직업학교 이었습니다.
수업내용은 크게 In Land JOB 과 Off Shore Job으로 나뉘고 수중용접, 비파괴검사 인양, 선박 하저부분 수리, 오염물질 처리, 유전지대 파이프라인 설치, 발전소 냉각수로 안전검사, 교각안전 검사 .........등등등 이었습니다.
학교생활 내용은 아침 9시 등교 오후4시 하교 전체 250여명 학생에 외국인 학생은 저와 인도네시아에서 왔던 Jordon이라는 친구 달랑 둘 흑인 학생 비율도 전체에서 한 10여명정도?
학교 생활이 뉴욕서 출퇴근하기에는 먼 거리라서 학교에서 안내해주는 room mate 하게 되었습니다. 연세가 여든을 바라보는 백인 할머니 혼자 사시는 집에 같은 학교 학생 둘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때가 가장 미국적으로 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말에 뉴욕 부모님 집에 올라올 때를 빼면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 잘 때까지 영어로 생활 했구여.
한국 마켓이 없어서 월욜 부텀 금욜 까지는 피자 와 햄버거로 생활했으니까요.
취업인터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턴 오후네시까지 6개월 여를 델라웨어강 하구 시커먼 물을 매일가치 들락거리니 6개월 여 후엔 ADC발급 커머셜 다이버 자격증과 AMERICAN RED CROSS LIFE GUARD, 비파괴검사 자격증 등을 갖추게 되더군여.
다이빙 학교를 마치고 보무도 당당하게 미국 잠수 회사에 지원을 하고 인터뷰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의 미국 정착은 금전적으로는 한국에서보다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습니다.
커네티컷에 있는 잠수 회사였는데 이 회사 인사 담당자가 하는 말이 저에게 있어서는 미국 생활에 대한 생각을 180도로 돌려놓았습니다. 제 이력서와 구비서류를 보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여.
-"나는 너의 레크이에이션 스쿠버 다이빙 강사로서의 10여년의 경력을 충분히 respect한다, 하지만 이제부터 너는 수중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commercial diving worker로서는 beginner이다. 미국의 수중공사 업계가 9.11 테러 이후에는 모든 crew의 security check up을 FBI를 통해 마쳐야하며 너는 아직 신분 상태가 일을 하려면 회사에서 스폰서를 서줘야 하는 학생 신분 상태인데 업무상 이제 갓 초보자이고 외국인WORKING CREW에대한 비자스폰서 등등 여러 가지 risk를 회사에서 감수하면서 너를 고용해야하는 이유를 자기가 납득하게 설명 해주면 고용하겠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던가 인터뷰를 보러갈때의 당당하고 가벼웠던 발걸음은 돌아오는 걸음은 뗄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포기 할 수 없어 몇 군데 더 지원해보았지만 결과는 별반 다를지 않았습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아직 미숙한 것 같다"., "프로젝트 가 한국에서 발주 된 것인데 한국 가서 일한다면 고용하는데 프로젝트 마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비자 스폰서는 장담 할 수없다". 등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