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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예인한마당 “찔레꽃 붉게 피는 망향의 노래”
이동순의 노래로 들어보는 한국현대사Ⅰ
○ 때 : 2007. 12. 12(수) 하오 7시
○ 곳 :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 주최/주관 : 사)민족미학연구소
○ 후원 : 부산광역시
1. 본 연구소가 주최하는 숨은예인한마당은 기존의 예술장르에 아예 포함되지 않거나 혹 일부러 자신의 남다른 재주나 예능을 드러내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지역의 숨은 예인들을 발굴하여 한바탕 노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있습니다.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평범한 생활 속에 배여 있는 한국적 정서와 예술성을 찾아내고 애써 드러내지 않는 전통의 예인 정신을 높이 기려 오늘의 연희자들에게 모범을 보이고자 함입니다. 이러한 기회로 말미암아 숨은 예인들에게는 스스로의 기량을 사람들 앞에 처음으로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줌과 동시에 기존의 틀에 얽매여 있지 않은 숨은 기량을 기존 연희자들에게 보여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데에도 그 목적이 있습니다.
2. 2007년 숨은예인한마당 “찔레꽃 붉게 피는 망향의 노래”는 12월 12일 수요일, 부산시민회관소극장에서 이동순의 노래로 들어보는 한국현대사Ⅰ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립니다. 해방 전 6곡, 해방 후6곡을 선별하여 총12곡의 노래를 해설과 함께 진행됩니다. 그리고 90세의 작곡가 김병주선생과 함께 기타반주 노래 및 당시 오리엔트 레코드사운영과정에 관한 대담도 함께 엮을 예정입니다.
3. 진행 및 노래를 부를 이동순 선생은 시인이며 문학평론가로 현재 영남대 국문과 교수 및 동 대학 민족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동아일보신춘문예 시 당선(1973), 동아일보신춘문예 문학평론 당선(1989). 난고문학상, 시와 시학상 등을 수상, 시집 「개밥풀」「물의 노래」「아름다운 순간」등 12권 발간. 민족서사시 「홍범도」(전5부작10권) 발간. 저서 <민족시의 정신사><잃어버린 문학사의 복원과 현장><시가 있는 미국기행><번지없는 주막-한국가요사의 잃어버린 번지를 찾아서><우리 시의 얼굴 찾기> 등을 발간함. 분단 이후 매몰되었던 시인 백석, 이찬, 조벽암, 조명암 등의 작품을 발굴하여 잇따라 전집을 발간하고 그들의 작품을 문학사에 복원시켰으며, 한국가요사 연구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2003년부터 대구MBC 라디오(96.5MC) “이동순의 재미있는 가요 이야기”(매주 일요일 저녁 7:10∼8:00) 프로를 진행 중입니다.
4. 아울러 이번 숨은예인한마당에서는 20대 트로트가수로 KBS주최 ‘남인수 가요제’ 장려상(2001), 부산 교육청 주최 ‘학생 가요제’ 인기상(2002), 부산 MBC 라디오 ‘열전 노래방’ 일장원, 주장원, 월장원(2003), KBS ‘전국 노래자랑’ 부산 금정구편 최우수상(2004), KBS ‘전국 노래자랑’ 상반기 결선 인기상(2004), 배호 기념사업회 주최 ‘제1회 대한민국 트로트 가요제’ 대상(2004)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지닌 부산출신 권두영(부산대학교 재학)씨의 노래솜씨도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5. 노랫소리와 노래에 얽힌 구수한 옛이야기가 있는 2007 숨은예인한마당 “찔레꽃 붉게 피는 망향의 노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라며 공연문의는 민족미학연구소 051)513-5898(담당 김추자) 또는 016-762-1827로 연락바랍니다. 발길주신 분들과 함께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로움과 소담한 한해마무리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