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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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8 12:15
밍밍한 오늘 / 고미현 (950회 토론작)
침묵
조회 수 153 댓글 1
밍밍한 오늘
고미현
잡곡밥보다 고소한 쌀밥
상큼한 탄산수보다 싱거운 맹물
다이내믹한 스트레칭보다 단조로운 국민체조
오르내리는 산봉우리보다 밋밋한 능선 길
밍밍한
그러나 먼 미래까지
우리를 지켜줄 질긴 힘
일상 속에 감추어진
생명의 튼튼한 뿌리
첫댓글 서강 23-08-08 22:29오랫만에 보는 시 반가웠다 좋은 시다 특별한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것 반짝이는 게 아니라 은근하고 끈기 있게 가는 것의 힘을 노래한 좋은 시다 1연의 수식어들은 빼는 것이 좋겠다 마지막 연 '뿌리'는 이어지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에 미래까지 멀리 이어지는 것을 뜻 하는 다른 이미지를 찾아 보면 좋겠다
첫댓글 서강 23-08-08 22:29
오랫만에 보는 시 반가웠다 좋은 시다 특별한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것 반짝이는 게 아니라 은근하고 끈기 있게 가는 것의 힘을 노래한 좋은 시다 1연의 수식어들은 빼는 것이 좋겠다 마지막 연 '뿌리'는 이어지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에 미래까지 멀리 이어지는 것을 뜻 하는 다른 이미지를 찾아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