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주의 선한 능력으로.
독일의 본회퍼 목사는 히틀러 나치 정권에 저항하다 투옥되었는데
1944년 겨울에 그의 약혼녀에게 편지를 썼다.
“신실하신 주님의 팔에 고요히 둘러싸인 보호와 위로 놀라워라.
오늘도 나는 억새처럼 함께 살며 활짝 열린 가슴으로 새로운 해 맞으렵니다.
지나간 날들 우리 마음 괴롭히며 악한 날들 무거운 짐되어 누를지라도
주여, 간절하게 구하는 영혼에 이미 예비하신 구원을 주소서.
쓰디쓴 무거운 고난의 잔 넘치도록 채워서 주실지라도
주님의 선하신 사랑의 손에서 두려움 없이 감사하며 그 잔 받으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기쁨, 눈부신 햇살 바라보는 기쁨 다시 한 번 주어진다면
지나간 날들 기억하며 나의 삶 당신께 온전히 드리렵니다.
어둠 속에서 가져오신 당신의 촛불 밝고 따뜻하게 타오르게 하시며
생명의 빛 칠흑 같은 밤에도 빛을 발하니 우리로 다시 하나 되게 하소서. ........
주님의 강한 팔에 안겨 있는 놀라운 평화여!
낮이나 밤이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다가올 모든 날에도 변함없으시니
무슨 일 닥쳐올지라도 확신 있게 맞으렵니다.”
본회퍼 목사는 2차 대전이 종식되기 한 달을 앞둔
4월 9일, 39세에 교수형으로 순교하였다.
절망의 상황에서 선하신 주의 능력으로 힘을 내고 소망을 잃지 않았던
본회퍼 목사의 편지를 독일의 교회 음악가
지그프리트 피에츠(Siegfried Fietz)가 작곡한 찬양이 <주 선한 능력으로>이다.
1절은 “주 선한 능력으로 안으시네.
그 크신 팔로 날 붙드시네. 절망 속에도 흔들리지 않고 사랑하는 주 얼굴 구하리.
이전의 괴로움 날 에워싸고 고난의 길을 걷는다 해도,
주님께 모두 맡긴 우리 영혼 끝내 승리의 날을 맞으리.
선한 능력으로 일어서리. 주만 의지하리 믿음으로 우리 고대하네.
주 오실 그날 영광의 새날을 맞이하리.”
2절은 “주님이 마신 고난의 쓴 잔을 우리도 감사하며 받으리.
주님의 남은 고난 채워가며 예수와 복음 위해 살리라.
선한 능력으로 일어서리. 주만 의지하리. 믿음으로 우리 고대하네.
주 오실 그날 영광의 새날을 맞이하리.”
*묵상: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편.23:6).
*적용: 유튜브에서 <주 선한 능력으로> 찾아 함께 부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