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동, 중랑구 중화2동과 면목2동, 서초구 양재2동 2곳 등 총 5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19일 서울시는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통해 공모를 신청한 8곳 중 상도동, 중화2동 등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대상지로 선정된 5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해 있어 주차난, 열악한 기반 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왔다. 반지하 주택도 다수 있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동작구 상도동 모아타운 대상지. 이하 사진=서울시
중랑구 면목2동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된 5곳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 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개별 모아주택사업(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된다. 사업요건 완화, 노후도·경과 연수 완화, 용도지역 상향,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다양한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미선정된 1곳, 보류된 2곳은 정비의 필요성은 있으나 사업 반대로 인한 주민 갈등, 모아타운 구역계 적정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지 않았다.
보문동6가 400 일대는 진입도로 확보 등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월곡동 40-107 일대는 역세권 활성화 등 다른 사업 방식 재검토를 이유로, 수유동 392-9 일대는 재개발 가능 여부 재검토를 이유로 보류했다.
한편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2차 대상지 선정위원회로 공모 신청한 대상지 6곳에 대해 오는 22일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