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들고 찬양하면 일석이조!
서울 강남에서 유명한 정형외과를 하시는 장로님이 계십니다. 국민일보에 건강에 관한 글을 종종 쓰시는데 그 글을 읽으면 의학과 성경의 만남이 절묘하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이분이 얼마 전에는 ‘경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쉽게 말하면 척추 자세를 개혁해야 건강에 유익하다는 겁니다.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아프게 되는데 특히 목과 어깨, 팔이 많이 아픕니다. 그런데 그 원인 중 하나가 경추의 척추관이 좁아져 생기는 경추 협착증이라는 겁니다.
이게 몸만 아프게 하는 게 아니라 심하면 인지 능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답니다. 경추의 척추관이 왜 좁아지나,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노화로 비대해지고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는 현상 때문이랍니다. 이런 노화를 늦추고 노화로 인한 질환을 줄일 방법이 없을까. 척추 자세를 개혁해야 한다는 겁니다. 자세를 펴라는 것이죠. 하나님은 인체를 구부리는 구조로 설계하지 않으셨습니다. 직립 자세, 땅보다 약간 높은 하늘을 향해 서는 구조로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근골격계의 질환 대부분은 이런 하나님의 창조 의도를 무시하고 목과 허리를 구부리다 보니 척추가 손상된 퇴행의 결과라는 겁니다.
회복의 방법은 간단합니다. 가슴을 펴고 허리를 펴는 자세를 자주 가지라는 것이죠. 이걸 허리를 뒤로 젖히는 신전운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휴대폰을 많이 보는 요즘은 더욱 고개가 아래로 내려가고 등이 굽어지는데 그때마다 허리를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라는 것이죠. 그러고 보면 성경 말씀이 딱 맞습니다. 성경에 보면 고개를 들고 손을 들고 찬양하라는 내용이 자주 나옵니다.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시 134:2) 이렇게 고개를 들고 두 손을 들고 기도하고 찬양하면 자연히 신전운동이 됩니다.
이렇게 좋은 자세로 하나님을 송축하니, 감사와 찬양과 축복의 말을 하니, 왜 건강에 좋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마음이 평안해지고 몸도 건강해지니 이거야말로 일석이조에서 더나가 삼조, 오조입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 때부터인가 손 들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교회 풍습(?)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엔 정말 자주 손들고 찬양하고 기도했죠. 그래서인지 점점 우리 몸도 과거보다 더 굽어지고 약해진 것 같습니다. 다시 손을 들고 찬양합시다. 활짝 손을 들고 기도합시다. 두더지처럼 땅만 보지 말고 허리를 젖히고 하늘을 향하여 송축합시다. 몸도 마음도, 그리고 우리 삶도 더 건강해질 것입니다☺
(2024년 9월 1일 주일 주보에서)
첫댓글
명칼럼을 항상 써주시는 존귀하신 목사님 감사합니다^^
손을 들고 기도하고 손을 들고 찬양하는 변화되는 한소망 교회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게 해 주셔요*^^*
다음 주일부터 실행하시면 어떠신지요ㅎㅎ
처음에는 좀 어색하겠지만 ~~~
은근 기대가 됩니다^^
목사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