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산행에서 보름달을 구경 한 다음
딱 4주만에 다시 달 구경이다.
그때에는 바위,눈 ,달 감상 후
식당에서 방금 지어낸 따뜻한 밥을 먹었는데
그 감동을 다시 느껴 보고자
수락산에 올랐다.
아직 감기가 한창이라
무리하지 않은 한도에서 완월 코스를 잡는다.
그런데 하늘은 잔뜩 찌푸린 상태..
둘레길을 가다가 수릭산 보루로 직등,
무장애길 쪽으로 내려와
바로 수락산할매집 앞으로 하산하였다.
둘레길은
산자락 치마를 들추 듯
오르내린다.
노원골로 다가가니
산등성이가 훤해지며
달이 잠시 모습을 들어 내고,
노원골에서 무장애 길로 들어가다 이탈
지능선을 따라 보루로 올라간다.
보루로 올라가
구름과 숨바꼭질하는 달을 감상한다.
4주 전에는 하루 늦은 양력 정월 보름달이었지만
그래도 오늘은
뼈대 있는 음력 정월 대 보름달이다.
이제 하산,
눈 밟는 스릴을 짧은 암릉에서 맛보고
배웅하는 달을 보며
범바위 기도처로 하산
수락산 할매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유,양,술 참석
(날마다 장날이아니라 새로 지은 밥은 안나왔다.)
양박님 막걸리 찬조. 감사.
==아래는 다음날 중량천 서 본 월출==
카페 게시글
야등후기
2025.02.12 정월 대보름 달 구경하기(수락산 보루)
술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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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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