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험의 종료와 함께 2005년도의 공채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요즘, 일부 수험생들이 1년간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가 더욱 심하게 대두되고 있다.
최근 수험생들 중 눈 밑 및 신체의 경련증상을 느끼면서 ‘큰 병이 아닐까?’하고 걱정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모 수험카페의 닉네임 ‘국가직만 보고 달리’는 “눈꺼풀 뿐 아니라 종아리, 팔 등 신체의 거의 모든 부분에 20~30분마다 한번씩 경련이 온다.”라며 “경기도 시험이 코 앞인데 큰 병이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 된다.”라는 글을 남겼다.
수험생들이 호소하는 ‘눈꺼풀 떨림’은 의학계에서는 ‘안검경련’이라고 칭하며 대부분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발생하며 일주일 정도 지나면 증세가 사라지기 때문에 병적인 상황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칼슘, 마그네슘이 부족하거나 안구건조의 초기 증상으로 이런 증세가 드러나기도 한다.
눈꺼풀 떨림 증세는 질병이라고 칭하기는 어렵지만 눈을 많이 사용하는 수험생들이 불편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병원을 가더라도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눈떨림 증세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스와 과로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에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해 마그네슘과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를 통한 이들 영양소의 섭취가 여의치 않을 경우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안구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컴퓨터 등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피로를 푸는 것도 눈꺼풀 떨림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