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 아침에 / 詩 단미그린비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눈감은 얼굴 위로
쏟아지는 아침햇살이
이리도 상쾌한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늘상 접하는 바람이기에
늘상 비춰주는 햇살이기에
그냥 그렇게 왔다가
훌쩍 지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바쁜 일과로
지쳐있는 내 몸 위에 비추던
그 빛 잃은 노을과 아침햇살이
하루하루 매 일상이 된 후에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그 가을바람과 떠오르는 태양이
너무도 달콤하고 청아롭기만 합니다
알싸한 상큼함이 쨍하니 다가옵니다
#어느가을아침에 #단미그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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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 아침에 / 詩 단미그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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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을 아침이 오늘 따라 청명하네요.
아침 공기가 알싸함도 있구요. 하지만 이미 겨울이 저기 쯤에 와 있는 듯해요.
아쉬운 계절입니다.
단미그린비님 건강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만드세요.
감사합니다.
린두님~~ 감사 감사드려요. 행복한 오늘 하루 되시길 바래요...^)^
오랜만에 뵈옵니다.
동탄 시인님!
그간 무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가을!
가을이면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지요.
그것도
가을걷이 마친 휑한 들녘
단풍 뒤 낙엽....
잔잔한 고운 글에 잠시 취해 봅니다.
조석 기온 차이 큰 이때부터 따신 봄날까지
건안과 평온하시길 기원합니다.
동탄 시인님!~~~^0^
감사 감사드려요. 이제 서서히 추운 겨울로 가는 시간인 거 같아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태공시인님~~
오늘은 단미그린비 님의 자작 글을 올리셨군요
아주 오랜만에 님의 글을 주셔서
잔잔한 메아리를 만난듯 바라봅니다
영상을 보면서 아름답구나 를 먼저 생각했더랍니다
우리가 늘 만남하는 일상들이
어느날 은 얼마나 감사함으로 고마움으로 다가올때가 있더랍니다
매일 떠오르는 햇살도 가을로 물들임한 고운 가을도
그러다 어느날 바라보면
너무 고운 햇살에 마음이 따스해지고
고운 가을 전경에 눈물이 살짝 비출때가 있더랍니다
고운 마음을 내려놓으신 글에
소담도 이렇게 중얼 합니다
멋지신 단미그린비 시인님 ^^이시라구요 ~~
예전에 젊음도 낭만도 있던 40대 시절에 쓴 시랍니다.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면서 틈나는 대로 썼던 그 시절의 글들이지요. 아름다운 응원의 말씀에 진정 감사드리구요. 벌써 불금이네요.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바래요... 소담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