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5. 1. 11. 토요일.
햇볕이 났으니 덜 춥다.
오늘 서울 최고온도 영상1도, 최저온도 영하 8도
나는 집나이 일흔일곱살 만나이 75살.
곧 음력 생일이 오며, 음력 생일을 치룬 뒤 일주일 뒤에는 음력 새해가 온다.
* 올 생일은 미리 앞당겨서 지낸다고 아내가 자식 4남매한테 미리 말해 두었단다.
이제 초등학교생인 손녀 손자 그리고 유치원생인 외손자까지 오면 내 집에서는 졸지에 시끌벅적거리겠다.
나는 나이가 많은 탓으로 추위를 더 타서, 왼손이 늘 차갑다. 특히나 요즘에는 왼손가락을 부들부들 떨기도 한다.
1월 태생이기에 남보다 추위를 더 타며, 오늘도 외출하지 못한 채 아파트 내 방에서만 맴돈다.
할 일이 없기에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 뉴스나 보고, 잡글을 끄적거려서 지루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내 고교 여자친구 카페에 있는 글을 퍼 <국보문학카페>에도 올려서 글을 더 다듬는다.
2.
오래 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 어떤 직장 다닐 때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 단기과정을 두 차례나 공부하는 등 미국으로 유학 갈 기회가 있었다.
아내한테 의향을 물으니 아내가 폭폭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아내한테는 어린 자식 4명이 딸렸으며, 시골에서 혼자 사시는 늙은 어머니는 어찌해야 되는지....
어쩔 수 없어 영어 연수를 포기했다.
이런 뒤로는 영어공부가 시들해졌고, 대신에 우리말글이나 더 공부하게 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반대 시위대에서 들고 나온 팻말 속의 'Stop the Steal'가 무척이나 많다.
오늘도 인터넷 뉴스에는 미국 성조기와 한국 태극기를 흔드는 사진을 보았다.
미국 성조기와 영어로 쓴 깃발 'Stop the Steal'가 함께 휘날린다.
내가 영어공부에서 손 뗀 지가 오래된 탓일까?
'Stop the Steal'이 무슨 뜻인지를 몰라서 인터넷으로 검색하기 시작한다.
'Stop the Steal'
2020년 트럼프 지지자들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를 할 때 쓰인 문구 중 하나로,
부정선거 규탄의 뜻할 뿐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수호, 적화공작 반대응 포괄적 의미를 담고 있다.
2025년 1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보수단체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체포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나타난 ‘스톱 더 스틸’(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추라) 슬로건과 빨간 캡 모자에 외신이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상징과도 같은 슬로건과 빨간 캡 모자가 서울 한복판에서 등장한 것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Stop the Steal 도둑질을 멈춰라.
단순한 의심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한 사람의 투표가 왜곡된다면, 그것은 한 나라의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단초가 될 수 있다.
부정선거의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고, 투명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우리의 헌법과 국민의 권리를 수호하는 길이다.
우리의 한 표는 우리의 미래이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정치적인 맥락에서는 선거조착이나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구호로 사용.
대한민국의 투표는 오로지 국민의 것이다.
‘StopTheSteal’은 트럼프 당선인이 2020년 대선 선거 패배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내건 슬로건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캡 모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줄곧 유세 현장에서 착용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상에선 일명 ‘트럼프 모자’로 불리며 불티나게 팔렸다.
CNN은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를 흔들고 있었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서 영감을 받은 빨간색 모자가 친윤 집회에서 약 5.5달러(약 8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불법 탄핵에 반대한다’는 한글 문구가 흰색 글씨로 새겨져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의 시위대는 왜 성조기를 들었는가?'
"트럼프 옹호 구호가 한국의 시위 슬로건이 된 이유"를 머리말로 뽑으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미국을 더 위대하게, 즉 '마가'가 있다면, 윤 대통령에겐 '태극기 부대'가 있다고 전했다.
StopThe Steal
도둑질을 멈춰라.
3.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요쇄 단지(남산 서남녁 아래애 있음)
요쇄 (要塞) : 국방상 중요한 곳에 튼튼하게 만들어 놓은 방어 시설
사진은 인터넷에서 검색했다.
게시를 용서해 주실 것이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인다.
4.
삶이 있는 문학은 무엇일까?
미관말직의 국가안보 행정업무에만 근무하다가 정년퇴직했던 사람인지라 문학에는 아무런 능력도 없다.
그저 생활글이나 끄적거리고, 취미로 식물 가꾸기에나 관심이 많은 탓일 게다.
몸은 비록 서울에 있어도 마음은 늘 서해 갯마을에 내려가 있다.
갯바람 휘몰아치는 바닷가(충남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 밑 남쪽으로는 독산해수욕장, 장안해수욕장, 서천군 비인해수욕장 등과 무창포해수욕장 위 북쪽으로는 용머리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등)에서 무한정 걷고 또 걸으면서 해조음 소리나 듣고 싶다.
괭이갈매기들이나 겨울하늘을 날고 있을 서해바다로 내 마음은 또 내려가 있다.
2025. 1. 11. 토요일.
나중에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