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의 유스 시스템을 비롯한 유럽 주요 리그의 유스 운영 체계와 우리나라의 유스 운영체계를
맞비교하시는 건 아니죠?
유럽의 체계는 현재 완성상태로, 지금도 수많은 유명 축구 선수들을 배출해 내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매우 열악한 처지의 우리나라의 유스 체계는 여러 허점을 보여오고 있어요..
하지만, 초중고 주말리그 정착 및 프로 유스 체계 확립 등 우리나라의 유스체계 또한 잡혀가는
중이며, 그동안 생긴 문제점들을 앞으로 더 정비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걱정은 덥니다.
백승호 선수를 바르샤에 빼앗겼다? 빼앗길 수밖에 없는 풍토지요. 지금 각 팀 유스들 운영하는
것이 학원축구의 연장선상에 있으니까요. 이걸 생각해야죠..저는 솔직히 학원축구 지도자들이
백승호 선수가 거품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스스로 내실을 다질
생각을 않고 무책임하게 떠벌리는 그런 느낌...?
현재 우리나라 유스 체계로라면 앞으로 백승호 선수처럼 '유학'이라는 이름 아래 학교를 떠나
유럽행을 선택하는 선수들이 많이 생길 겁니다. 드래프트 제도가 점진적으로 폐지되는 마당
에, 유스 체계도 대대적으로 손 봐야 할 시점인 것 같아요. 유소년 계약과 프로계약을 통해
옆나라 일본이나 국제적 스탠더드로 통하는 유럽처럼 어린 나이에도 데뷔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되겠지요... 그 전에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이 선행되어야 되겠고.. 우리도 선수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그런 의미에서, 지금 국톡에서 나오는 말들 의미 있나요...? 말마따나 지금 나이대의 선수
의 직접 비교가 가능하냐.. 이 말입니다. 선수마다 성장속도도 다르고 어떤 성장 방법을
택하냐에 따라 스타일도 달라지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