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 가문(1)
르네상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피렌체를 지배한 메디치 가문을 알아야 한다.
메디치 家는 르네상스 시대에 피렌체를 지배한 가문이다. 메디치家는 군사적 힘이 아닌 경제적인 힘으로 지배자가 되었다.
(르네상스 때의 사회는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부르주아지가 떠오르고, 이들이 권력을 장악해 가는 시기이다. 엄청난 사회 변화가 나타난 시기이며, 사회, 경제, 문화, 예술 등의 전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가 나타난 시기이다. 통치자도 군사 권력자에서 경제 권력자로 바뀐다.)
이때의 이태리는 작은 도시국가로 분열되어 있었고, 지배자는 전제 통치를 하였다. 유명 가문들이 도시를 통치했다. 가문들은 통치하기 위해서 은행의 빚을 지고 있었다. 메디치 은행을 운영하는 메디치 가문은 4명의 교황(레오 10세, 클레멘트 7세, 비오 4세, 레오 11세)를 배출했다. 메디치 가는 미술가를 후원함으로, 르네상스 미술이 꽃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메디치 가문은 1471년에 경제적으로 파산한 일도 있고, 1494년에는 프랑스 샤를 8세의 침입으로 피렌체가 정복당한 일도 있었다. (이때 수도원 수도사였던 사보나롤라가 종교 개혁(보수주의)을 부르짖으면서 정권을 잡고 3년 간 통치했다.)
피렌체를 예로 보면 인구가 10만 명도 안 되는 도시에 성당이 12개나 되었다. 종교적인 성소이지만, 상인, 금융가 등 신흥 부자들이 부와 명예를 과시하는 현장이기도 했다. 금융인과 상인의 돈벌이가 기독교 교리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부자들은 죄 사함을 받는 방법으로 성당에 돈을 쏟아부었다. 후대에 오면 이 전통은 사회환원이라 말하는 자선사업의 전통이 된다.(단테의 신곡에 보면 상인, 금융가는 지옥에서 만난다. 지옥에 가는 것을 피하려 사회에 희사하고, 성당을 장식하는 미술에 많이 투자하였다. )
(*단테의 신곡에서도 부자를 지옥으로 보낸다.)
피렌체는 상인과 은행가가 중심이 된 사회였다. 르네상스의 유명한 미술가들은 거의가 피렌체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다른 도시에서도 그 도시를 상징하는 미술가들이 나온다.
(*상인들이 돈을 많이 벌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서 돈 많은 가문과 가문 사이에 권력 투쟁이 일어나난다. 칼부림도 일어나고, 가문 간의 싸움에 패하면 쫄딱 망해서 해외로 도망을 가기도 한다. 피렌체를 지배한 메디치 가문도 그런 역사의 와중을 지나온다.)
**기회가 있으면 메디치 가의 역사도 찾아보십시오, 너무 재미 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에 배경도 이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