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농업인들의 비대면 직불제 신청 대상자의 명단을 선별해서 간편하게 개인별로 전화로 신청하라고 스마트 방송을 했다.
서리가 내리고 아침 기온은 여전히 차가워서 선뜻 밖으로 나오기가 꺼려졌다.
면사무소에서 의뢰한 것이 있어서 신축건물 대지에 있는 크린하우스 면적을 측정해서 서류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발송하기 위해서 신축 건물에 갔더니 손이 시리고 추웠다.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밀린일을 처리하려고 계획했더니 지난달 올해 벼 수매건으로 농가별로 확인하여 농협에 계약 신청서를 제출했었는데 받은 사람이 없다고 해서 다시 제출해 달라고 부탁해서 아침에 가서 처리해 주었다.
농협에 가는길에 헬스장에 들러서 샤워만 하고 오늘 해야할 일이 많아서 그냥 나왔는데 이번주는 헬스장에서 한번도 운동을 못했다.
올해 농협에 벼를 수매할 주민들에게 전화로 확인해서 계약서를 재작성해 주고 나서 조합장이 보자고해서 들어갔더니 지난달 운영공제를 하면서 마을별로 나누어 주었던 물품중에서 모자랐던것에 대하여 설명해 주고 부족분을 직원에게 말해서 트렁크에 실어 주었다.
지난해 신청했던 봄 품종인 수미 씨감자가 입고 되었다고 해서 현금을 주고 한박스 수령했는데 사실 씨감자 값이 비싸서 어렵게 농사짓느라 고생하지 말고 수확기에 사서 먹는것이 더 나을것 같다.
내일은 치과 예약 때문에 송도에 올라가면 주말까지 3일간 자리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오늘 부지런히 일을 해야 하는데 오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오후에 농장에 올라가서 감나무의 가지치기를 시작했는데 큰 줄기는 전동 미니톱으로 자르고 나서 나머지 잔가지는 전동 가위를 사용해서 가지치기를 했더니 진도가 몇배나 빨랐다.
수작업으로 장시간 전정가위 사용시 손가락의 통증으로 계속해서 몇일 밖에 작업을 할수가 없지만 전동기계를 사용하니 거침이 없어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편리했다.
주말에는 봄 비 소식이 있어서 비가 내리기 전에 유실수 가지치기를 모두 마무리 했으면 좋았을텐데 마음뿐 앞으로 일주일은 더 작업해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