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날씨로 나들이가 제격인 요즘.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겨보고자 하는 이들도 늘어난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서울 숲길 4곳을 소개한다.
강서둘레길 메타세쿼이아 길
강서둘레길 메타세쿼이아 길. photo 한국관광공사 발췌
강서둘레길은 개화산, 치현산, 서남환경공원, 강서한강공원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1코스 개화산숲길부터 2코스 공원길, 3코스 강서한강길까지 총 3개의 코스에서 생태,
역사 문화, 자연경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코스 공원길에는 수백 그루의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있어
푸른 녹음을 만끽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울창한 숲길에서 정자나 벤치에 앉아 선선한 바람과 함께 유유자적 거닐기에 좋다.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길
하늘공원. photo 한국관광공사 발췌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 내에 있는 하늘공원은 생태환경 복원 목적으로 조성된 곳으로
한강과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노을과 야경 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가을에는 억새 축제가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목 중반부에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다.
도로 위를 달리는 차와 한강을 끼고 나란히 거닐 수 있는 이곳에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해보자.
서초 문화예술공원
서초 문화예술공원. photo 한국관광공사 발췌
서초 문화예술공원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매헌시민의숲 제3구역에 조성되어 있다.
조각 공원, 각종 기획전시장, 야외 공연장 등의 볼거리까지 가진 이곳에서는
총 2곳의 메타세쿼이아길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 맞은편 출입구에서 왼쪽으로 걷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서울 사색의 길’로 중간마다 설치된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으로 주말 나들이를 떠나보자.
안산자락길
안산자락길. photo 한국관광공사 발췌
안산자락길은 인왕산에서 서쪽으로 비스듬히 뻗어 무악재를 이루고 솟은 곳에 만들어진 숲길이다.
구간별로 다양한 숲길이 이어지는데, 그중에서도 홍제천 인공폭포 물레방아 옆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은 가장 인기가 많다.
수많은 나무가 빽빽하게 공간을 채우고 있어 시선을 돌려도 푸른 녹음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다.
가을로 이어지는 지금, 푸른 숲을 거닐 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