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랑샬랑 스키니 하셔서...셔츠에 자전거~하셔서...일단 갑니다.
올가을 미국에서 유행할 패션은 '밀리터리, 유목민, 깜찍한 여성미, 오버사이즈 스티치'라고 합니다.
한국은 워낙 유럽풍의 옷들이 주름잡고 있으니 혼자만의 개성을 살리고 싶으시다면 이런 코디도 한 번 봐 보세요.
메이시스, 딜라드, JC페니, TJ맥스 등 전국 500여 바이어들이 와서 본 '의류 소매상을 위한 미리보는 가을 패션트렌드 쇼~'
가 LA에서 열렸거든요.
압구정이나 청담동에서 열린 패션쇼는 아니고요, 한국 전역에 옷을 판매하는 동대문이나 명동 정도에서 열린 패션쇼라고 보심 될 듯.
참고로 LA는 미국 옷 보급을 대표하는 메카고 한인들은 저런 옷들을 엄청나게 공급하고 있어요.
투루릴리전, 아베크롬비 등도 사실 한인공장에서 만들어 나간답니다.
전국 바이어를 위한 판매용 패션쇼기 때문에 실용성도 갖춘 옷들입니다.
난생 처음 파션쇼라는 곳을 가본 머슴아로서...옷이 예쁜 것인지 모델 언니들이 예쁜 것인지는 패스하겠습니다.
전국에서 온 옷가게 주인들의 포스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종이는..."제가 입고 나온 이 옷은 번호 몇 번이에요~사전주문~"
부러운 것들을 짓눌러 주실 때 이런 코디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저런 스타일 옷은 명동 거리에 있은 '터치 T.O.U.C.H'를 가시면 사실 수 있습니다-LA 한인 의류업체들이 명동에 만든 직영 옷가게)
첫댓글 아. 간만에 샤방샤방한 소식 좋네요ㅎㅎ
ㅋㅋㅋ샤방샤방 하셨다니 제가 다 기쁩니다.
와~ 화사하네요!! 좋은 구경시켜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시카고에서 저렇게 입고 회사에 출근한 상상을 하니...흠...아마 모두가 "너 오늘 회사 끝나고 어디 가니?" 라고 물어볼것 같아요 ㅋㅋㅋ 특히나 마지막 fur 조끼가 참 탐나는데 저걸 입고 갔다간 ㅋㅋㅋㅋ 지나갈때마다 모두가 쳐다볼듯 ㅠ_ㅠ (겨울에 니트 드레스에 레깅스 입고 부츠신고 다녔더니 패션걸-_-;로 낙인찍힌 1인의 소감;)
덴버에서 온 사촌누나 왈 "야 LA사람들은 왜 저렇게 팬티레깅스에 부츠를 신고 다녀? 저기 하나 쪼기 하나, 완전 이상해..."그 말 듣고 주위를 둘러보니 레깅스에 부츠가 상당히 많더군요. 시카고는 겨울패션의 대가 아닙니까. 선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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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첫 번째 사진 오른쪽 아시안 모델 보이시죠? 짓눌러 주실 땐 저런 도도함도 잊지 마세요. 눈빛은 위로 45도.ㅎ
근데 남성옷 이런식으로 파는곳은 없나요? 궁금. 명동 자라 옆에 뭐가 있긴 하던데 다른곳도 있는지요!
남성옷은...한국에 몇몇 한인 업체가 들어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확실히는 정보가 없네요.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주로 여성복이 한국에 그나마 호응이 있는 듯 싶습니다. 미국식 남성복은 청바지 제외하고는 티셔츠 부분이 한국 유행과 너무 달라서요. 뭐랄까, 에드 하디처럼 개성이 무척 강합니다. 아니면 쌔끈(?)한 게이 헝아들이 입는 세련, 깔끔 패션... 담에 남성복 위주로 한번 올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