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감독의 마지막 전술을 다시 한 번 봤습니다. 보면 볼수록 상대방 허를 찌르는 셋팅이 아주 좋네요.
결과적으로 빵감독은 고베어를 공략했다고 보여집니다. 마지막 포제션에서 고베어의 수비 선택에 아쉬움이 많네요.
기본적인 틀은
- 양 코너 테이텀과 로지어를 두고 상대방 수비수가 인프론트하게 붙잡아두며 코트를 넓힙니다.
- 이러한 셋팅에서 예측하기 가장 쉬운 전략은 오젤예가 브라운에게 램스크린, 램스크린 받은 브라운이 핸들러에게 접근 하이에서 PNR로 고베어의 드랍백 형태의 대응을 공략하는게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겠죠.
- 하지만 오젤예는 램스크린을 가지 않고 훼이크 후 외곽으로 빠져버립니다. 약속된 움직임이고 고베어를 페인트 존 안에 머무르게 만듭니다.
- 라킨은 드라이브 시작.
- 여기서 재밌는 것은 브라운은 일반적인 형태의 온볼 스크린을 가지 않고 seal스크린 형태로 고베어와 잉글스가 드라이브하는 핸들러에게 헬프를 가지 못하게 잡아주며 스크린을 셋팅합니다.
- 라킨은 무리하지 않고 픽 훼이크 후에 스윙했던 오젤예에게 킥아웃.
- 고베어 위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전히 페인트 존에 있습니다. 아쉬운 선택이죠. 라킨의 드라이브 동선에는 라킨의 수비수 루비오가 있고 브라운의 수비수인 잉글스도 있었어요. 고베어까지 라킨의 드라이브를 막기 위해 림 근처에 있을 상황이 아니었죠.
- 오젤예가 공을 잡을 때까지 고베어는 패인트 존에 있습니다.
- 코너에 있던 미첼이 어쩔 수 없이 헬프.
- 코너에 로지어와 탑에 브라운까지 오픈 룩.
전체적으로 몇가지 베리에이션이 가능한 셋팅같습니다.
- 오젤예가 킥아웃된 상황에서 직접 슛팅을 던진다.
- 브라운의 실 스크린이 제대로 걸렸다면 드라이브하던 핸들러가 직접 슛을 올라간다
- 코너 쪽 슛터들에게 인프런트했던 수비수가 로테이트돌 경우 코너쪽으로 킥아웃 하거나 오젤예가 45도 지점이 아닌 코너쪽으로 이동해 해머 혹은 핀다운 형태로 외곽슛을 너린다.
몇가지까지 약속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대강 그런 셋팅 같네요. 대단합니다 정말.
# 스나이더 감독은 분명 고베어의 넓은 커버범위와 드라이브 후에 리커버리를 믿었을테고 고베어의 투입은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그 고베어의 투입을 몇가지 셋팅으로 뚫어낸 빵감독이 대단한 것이죠. DPOY급 수비수인 고베어의 약점을 공략한 대담한 셋팅입니다.
첫댓글 저기.. 30번 야부셀레가 아니라 37번 오젤예 인거 같습니다..
앗...감사합니다 수정할게요 끙
@Thunder 아닙니다 ㅋ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ㅎㅎ 분석해주는거 너무 좋네요
@♣삼국지노숙전 사실..... 음.... 좀 부럽습니다 ㅋㅋㅋㅋ
우리 팀이었으면 세심한 전술 지시했어도 러스나 멜로가 “응, 아니야”하면서 냅다 풀업3점 던질 놈들이라.... ㅠㅡㅠ
@Thunder ㅋㅋㅋㅋㅋㅋ 웃프네요
캬 보스턴은 팀 전체가 주전입니다
0옵션 빵감독 휘하에서 각자 역할에 충실합죠 후후후
사진이 전부 엑박으로 보입니다ㅠ
수정을 했는데 보이시나요??
@Thunder 넵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놀랍네요... 수싸움...
썬더님 상세한 분석 및 영상 감사드립니다.. 좋은 많이 잘 보고 있습니다요~
감사합니다
보스턴 플레이 멋지네요. 상세한 부분까지 전문가 분석과 영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