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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소사이어티를 위한 주목할 만한 책 ★
★ 미국 사회교육학과협회 청소년 선정 도서 ★
★ 캐나다 어린이책센터 선정 도서 ★
극적이고 흡입력 강한 글과 파스텔 느낌의 흑백 그림이 지역 문화와 환경 사랑, 가족 사랑을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다.
- 퍼블리셔 위클리
"지금 이곳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요. 우리를 위해서, 숲을 위해서,
그리고 동물을 위해서요. 어쩌면 어떤 것들은 좀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요."
미탈리 퍼킨스 글 | 김선희 옮김 | 제이미 호건 그림
176쪽 | 양장본 | 13,000원 | 2020년 2월 3일 |
10세부터
ISBN : 979-11-85934-49-5 74840
주 대상: 초등 고학년
주제: 성장동화, 다양성작품, 가족, 동물보호
*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도서
* 글로벌 소사이어티를 위한 주목할 만한 책
* 미국 사회교육학과협회 청소년 선정 도서
* 미국 주니어라이브러리길드 선정 도서
* 캐나다 어린이책 센터 선정 도서
* 2017 북미 다코타 도서관협회 플리커 테일 어린이책 후보작
* 2016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남아시아 책 수상
* 2016 뛰어난 픽션을 위한 NCTC 샤롯데 호크 어워드
가족과 동물을 사랑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호소력이 강한 다양성 작품이다.
- 커커스 리뷰
극적이고 흡입력 강한 글과 파스텔 그림이 지역 문화와 환경 사랑, 가족 사랑을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다.
- 퍼블리셔 위클리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용기와 성장 이야기를 다룬 다양성 작품으로, 도서관과 교실에 비치할 좋은 책이 하나 더 늘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빠른 전개와 지역 동식물에 대한 많은 자료 그리고 갈등이 희망적으로 해결되는 성장 이야기다.
– 혼북
“세상에는 돈보다 소중한 것이 많아요.”
우리가 정말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위험을 무릅써야 할 때가 있다.
가족과 마을 섬을 떠나기 싫은 닐.
가족과 닐을 위해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아버지,
4학년 때 학교를 그만 두고 집안일을 도우는 누나 루파.
닐은 보호구역을 탈출 한 새끼 호랑이를 누나 루파와 구하면서
가족과 자신이 사랑하는 소중한 것을 지키고 미래를 위해
용기가 필요하고 때로는 현재를 희생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 소년과 가족이 함께 성장해 가는 감동적인 이야기.
한 소년의 용기와 성장을 다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
“저는 순다르반스를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 선생님. 하지만 떠날 수도 있다는 걸 알았어요. 지금 이곳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요. 우리를 위해서, 숲을 위해서, 그리고 동물을 위해서요. 어쩌면 어떤 것들은 좀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요.” _ 158쪽
닐은 맹그로브 숲과 아름다운 순다리 나무가 많고 인도 벵골호랑이가 사는 순다르반스 지역에 있는 섬에서 산다. 닐의 이름인 ‘닐’은 벵골어로 ‘푸르다’는 뜻이다. 어느 날 새끼 호랑이 한 마리가 닐이 사는 섬에 있는 보호구역에서 탈출한다. 호랑이는 섬 마을 사람들이 소중히 생각하는 동물이다. 보호구역 순찰대원들은 흥분한 어미 호랑이가 새끼 호랑이를 찾으려 섬에 들어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기 전에 서둘러 새끼 호랑이를 찾으려고 한다. 그리고 닐이 사는 섬에 새로 들어온 외지인 부자 굽타도 새끼 호랑이를 잡으려고 한다. 굽타는 새끼 호랑이를 잡아 암시장에 비싼 값을 받고 팔려는 것이다. 닐과 누나 루파는 굽타보다 먼저 새끼 호랑이를 찾아 어미 호랑이가 있는 보호구역으로 보내기로 한다. 닐은 섬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 기숙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을 받기 위한 시험공부를 해야 한다. 하지만 닐은 새끼 호랑이를 찾는 일에 더 신경을 쓴다. 닐은 섬을 떠나기 싫다. 가족, 친구들과 지금 이 섬에서 함께 살고 싶기 때문이다. 마침내 닐은 새끼 호랑이를 구하고, 새끼 호랑이에게 아름다운 순다리 나무의 이름처럼 ‘아름답다’라는 의미를 가진 ‘순다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닐은 누나 루파와 새끼 호랑이를 구하면서 마음속에서 변화가 일기 시작한다. 어쩌면 닐이 싫어만 했던 장학금이 지금은 열심히 공부해서 받아야 하는 그 무엇 이상이다.
닐은 누나와 함께 새끼 호랑이를 구하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위험을 무릅써야 할 때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때로는 현재를 희생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하기 싫었던 학교 공부가 가족과 자신이 사랑하는 순다르반스 섬 고향과 순다리 나무 숲 그리고 새끼 호랑이를 지킬 수 있을 거라는 것을 깨닫는다.
인도 콜카타에서 태어난 작가 미탈리 퍼킨스는 《닐과 순다리》작품을 쓰기 위해 멀리 떨어진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한 벵골 만에 위치한 순다르반스 지역을 찾아가 조사하였다. 작가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닐과 순다리》 작품에서 환경이 인간의 선택에 따라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제목의 ‘닐’과 ‘순다리’는 벵골어이다. ‘닐’은 ‘푸르다’는 뜻이고, ‘순다리’는 ‘아름답다’라는 뜻이다. 닐은 새끼 호랑이를 구하고 나서, 자기가 좋아하는 순다리 나무와 같은 이름인 ‘순다리’ 이름을 지어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닐과 누나 루파가 새끼 호랑이를 찾기 위한 생생한 과정과 긴장감을 맘껏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닐이 가족과 마을 그리고 순다리 나무숲과 새끼 호랑이 ‘순다리’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깨닫는 모습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어른 독자들도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서술에 이야기에 빠져들 것이다. 작품에는 가족 갈등, 가난과 빈부 문제, 계급 구조, 환경문제와 성차별 같은 주제도 포함하고 있어, 집에서 학교에서 아이와 함께 토론을 함께 나눌 수 있다.
글과 함께 파스텔 느낌의 흑백 일러스트가 책을 읽는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상상을 북돋는다. 현지어 그대로 표기한 간단한 벵골어와 용어설명은 독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순다르반스 지역 문화와 인도 벵골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닐과 순다리》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와 주제는 도서관과 학교 교실에 비치할 다양성 분야의 책 가운데 하나로,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소설이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흡입력 강한 다양성 작품
“아빠하고 같이 있고 싶어요. 제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에요. 아빠가 해 온 것처럼 제가 우리 땅을 돌볼게요. 폭풍우가 지나가고 나서 우리 벼랑 후추가 아주 빨리 자랐어요. 우린 한번도 배고프지 않았어요. 절대로요! 아빠는 저 굽타보다 훨씬 더 큰 사람이에요! 교장 선생님보다도.”
“하지만 그들은 다 글을 읽을 줄 안다. 쓸 줄도 알지. 그건 이 세상에서 분명히 힘이 된단다. 닐, 모르겠니? 너한테 그런 힘이 있으면 좋겠다. 게다가 우리는 서로 재능이 달라. 너하고 나.”
아빠는 한 손을 들어 손바닥을 닐에게 보여 주었다. 그러고는 커다란 손을 닐의 머리에 얹으며 말했다.
“그리고 이건 너의 재능이란다.” - 78~79쪽
《닐과 순다리》는 주인공 닐과 닐의 가족이 함께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다른 나라(지역)의 문화, 가난과 빈부 문제, 환경문제와 성차별 같은 주제도 포함하는 다양성 작품으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작가 미탈리 퍼킨스는 작품에서 닐과 아버지 그리고 새끼 호랑이에 호랑이 밀렵을 염두에 둔 돈 많은 악랄한 외지이 개발업자를 덧붙여, 가족과 지역 문화, 환경문제와 동물 보호에 대한 주제 의식을 풀어내고 있다. 닐의 아버지는 아들 닐이 장학금 시험에 합격하도록 도와주고 싶다. 그래서 자신의 소신을 버리고 가정교사 비용을 벌기 위해 호랑이 사냥에 합류한다. 이 과정에서 닐은 아빠 엄마와 갈등을 겪는다. 닐과 누나 루파는 섬의 미래를 위해 보호구역의 호랑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또한 부모님의 결정도 존중한다.
작가는 빠른 전개와 지역과 동식물에 대한 많은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는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해결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이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닐은 아빠와 갈등을 해결해 가는 과정과 새끼 호랑이를 구하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위험을 무릅써야 할 때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때로는 현재를 희생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닐은 공부를 계속 하고 싶은 누나 루파에게 자기처럼 다시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며 다시 가족이 있는 섬으로 돌아오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 작가의 말에서
사람들, 동물들, 땅, 숲, 날씨, 욕심(탐욕), 배고픔, 가난. 이 모든 것들 때문에 순다르반스에서 삶은 마치 폭풍우와 맞서 싸우는 것 같아요. 마을 공동체의 생존, 위풍당당한 벵골호랑이, 여러 위험에 빠진 식물과 동물들 문제는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하는 데에 달렸어요.
이 책이 그 해결책을 위해 여러분에게 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되면 좋겠습니다.
- 미탈리 퍼킨스
본문에서
어제이와 닐은 깜짝 놀라 숨을 몰아쉬었다. 엄청난 소식이었다. 보호구역에 있는 굶주려서 앙상한 암컷 호랑이는 새끼를 거의 낳지 않는다. 두 달 전쯤, 호랑이 새끼 세 마리가 태어났을 때, 순찰대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섬들을 일일이 찾아가 소식을 전해 주었다.
마을 사람들은 감사하는 마음에 순다르반스의 수호신 본비비 동상에 사탕과 꽃을 바쳤다.
새끼 한 마리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는 섬 전체가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이제 두 마리만 남았다. 닐은 호기심에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질문을 쏟아 냈다. - 17쪽
닐의 오두막집이 눈에 들어왔다. 엄마와 누나 루파가 밖에서 햇볕이 잘 드는 구석에 빨래를 널고 있었다. 집과 마당 대부분에 그늘을 드리워 주는 높다란 순다리 나무들이 닐 가족의 유일한 재산이었다.
순다리는‘아름답다’는 뜻이다. 순다리 나무는 잘 휘고 단단할 뿐만 아니라 사랑스럽고 짙은 빨강이다. 아빠는 닐이 아기 때, 그 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벌목꾼에게서 순다리 나무를 용감하게 지켜냈다.
순다리 나무는 보답이라도 하듯, 오두막집과 논밭을 무지막지한 폭풍우로부터 보호해 주었다. 순다리 나무의 강력한 뿌리는 흙이 휩쓸려가지 않게 해 주었기 때문에, 논은 다가오는 추수에 쌀을 내줄 것이다. 하지만 많은 다른 농부들은 다시 모내기를 해서 추수를 기다려야 한다.
엄마와 루파가 음식을 만들고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집 앞 화덕 근처 마당에서, 비질하는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엄마는 느릿느릿 몸을 움직였다. 설사병에 걸리고 다시 일어난 지 고작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다.
엄마는 오솔길을 따라서 닐을 재촉하는 교장 선생님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루파는 고개를 돌리다가 입이 쩍 벌어지더니 짜고 있던 수건을 놓쳤다. - 37~38쪽
“아빠하고 같이 있고 싶어요. 제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에요. 아빠가 해 온 것처럼 제가 우리 땅을 돌볼게요. 폭풍우가 지나가고 나서 우리 벼랑 후추가 아주 빨리 자랐어요. 우린 한번도 배고프지 않았어요. 절대로요! 아빠는 저 굽타보다 훨씬 더 큰 사람이에요! 교장 선생님보다도.”
“하지만 그들은 다 글을 읽을 줄 안다. 쓸 줄도 알지. 그건 이 세상에서 분명히 힘이 된단다. 닐, 모르겠니? 너한테 그런 힘이 있으면 좋겠다. 게다가 우리는 서로 재능이 달라. 너하고 나.”
아빠는 한 손을 들어 손바닥을 닐에게 보여 주었다. 그러고는 커다란 손을 닐의 머리에 얹으며 말했다.
“그리고 이건 너의 재능이란다.” - 78~79쪽
“저는 순다르반스를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 선생님. 하지만 떠날 수도 있다는 걸 알았어요. 지금 이곳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요. 우리를 위해서, 숲을 위해서, 그리고 동물을 위해서요. 어쩌면 어떤 것들은 좀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요.” _ 158쪽
작가 소개
글쓴이 미탈리 퍼킨스
인도 콜카타에서 태어나, 방글라데시, 카메룬, 가나, 인도, 멕시코, 태국, 영국에서 살았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아홉 권의 이야기를 썼습니다.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최고의 어린이책 100에 선정된 《소녀와 인력거》,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Top 10 청소년 소설로 선정된 《대나무 사람들(Bamboo People)》와 《몬순 여름(Monsoon Summer)》 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소녀와 인력거》가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산 경험을 토대로 서로 다른 문화 간의 다리가 되어줄 어린이책을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닐과 순다리》는 서벵골 지역을 여행하고 야생환경운동가, 호랑이 서식지에서 일하는 전문가들과 만나 철저한 고증과 조사를 바탕으로 썼습니다.
그린이 제이미 호건
미국 메인주, 바닷가에서 떨어진 섬에서 남편과 딸과 살고 있습니다. 메인 예술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어요. 《소녀와 인력거》에 그린 일러스트로 상을 받았습니다.
옮긴이 김선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어린이책 번역작가 과정’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희망이 담긴 작은 병》, 《전쟁을 끝낸 파리》,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 《윔피키드 시리즈》(개정판), 《청소기에 갇힌 파리 한 마리》, 《공부의 배신》과 150여 권의 책이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얼음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둥글둥글 지구촌 음식 이야기》과 10여 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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