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우(金天雨)-인간의 적(敵)
반드시 손절하고 멀리 해야 할 사람은
나의 장, 단점을 세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고
상시 경계해야 할 사람은
이중잣대로 두 마음 품고 있는 간교한 사람이며
인두껍을 쓴 者
무슨 일이든지 필요로 할 때
적절하게 잘 이용하는 사람이다
인성이 바닥인 사람은
파렴치한 행위에도 수수방관하고
절대 꾸짖지 않는 무책임한 者
독(毒)이 되고 나쁜 사람은
허허실실 검은 속 감추고 감언이설에 능한 者
가장 천하고 못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되풀이하는 와중에도 피해를 주는 악질이다
인간의 탈을 쓰고 무뇌처럼 살아가는
영혼을 상실한 사람이며
죄질이 고약한 사람은
자기만족을 모르고 과욕을 부리는 인간
가장 비겁하고 초라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포장하는 어리석은 사람이며
스스로 자학하는 불행한 사람은
물러날 때와 시기를 놓치고 끝까지 달라붙는 者
가장 악질적인 사람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채 상대를 매도하고 약점을 악용하는
약아빠진 저질 사기꾼이다
위에 표기된 것과 같이
가까이에 있는 나쁜 적(敵)들을 거뜬히 물리쳐야
남은 삶도 걸림 없이 탄탄대로 길, 펼칠 것이다
-하늘비 명상노트
*김천우(金天雨)-시인 · 문학평론가 · 작사가. 인문심리학자. (사)세계문인협회 이사장, ㈜천우미디어그룹 대표이사, (사)한국 삼평역술인선도회 회장, 종합문예지 월간 ‘문학세계’ 발행인, 도서출판 천우 대표.
*위 글은 월간 문학세계에서 연재하고 있는 2026년 6월호 “김천우 시인의 시와 에스프리”에 실린 것을 올려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