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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예그리나’ 학교 담장 표현
15일 스토리텔링 벽화 개장식
▲ 홍천서석고 역사동아리 예그리나 학생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서석과 내촌지역 역사를 소재로 스토리텔링한 벽화를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홍천 서석고 학생들이 동학농민운동과 3·1만세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스토리텔링 벽화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내고장 바로알기 역사탐구 동아리인 예그리나(부장 이희선) 회원들로 학교밖 담장에 길이 90m,높이 175㎝ 크기의 벽화를 그렸다.
학생들은 홍천의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향토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서석 동학농민혁명 전적지,기미만세공원,기미만세상(팔렬사),척야산 문화수목원(김덕원 의사) 등을 방문해 역사를 공부했다.이를 바탕으로 스토리 보드를 제작하고,문정배 교사의 지도를 받아 벽화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서석 자작고개에서 동학농민혁명군이 전투를 벌여 관군에 의해 800여명이 전사한 아픈 역사를 그림으로 표현했다.또 1919년 4월 김덕원 열사를 중심으로 일어난 내촌 동창만세운동도 그림에 담았다.
내촌지역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물게 시골장터에 3000명이 모여 만세운동을 한 지역으로 당시 일본군의 총탄에 8명이 숨졌다.
학생들은 애국충정이 충만한 고장이라는 사실을 벽화에 담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격언과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라는 노랫말을 새겼다.
서석중고교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스토리텔링 벽화 개장식을 갖는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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