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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교인드라망 원문보기 글쓴이: 법계월(66기)
불기 2562년 1월 17일 수요일
긴 겨울가뭄 끝에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음력 12월 초하루기도가 여법하게 봉행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초하루기도 법회에 동참하신 신도님들은
정성껏 준비한 공양물을 올리고 새로이 시작되는 첫날을
가족의 안녕과 이웃의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 올렸다.
초하루기도에 이어
회주큰스님의 백팔대참회문 특강 열 번째 ‘지심귀명례 보명불’에 대한
감로법문으로 법당은 청정한 법향으로 가득하였다.
또한 큰스님께서는 권태와 타성에 젖어 있던 자기 마음으로부터
밝음을 드러내어 수행과 포교에 집중하여 긍정적이고 의식이 깨어있는 불자로
신심을 재충전하여 전체가 마음을 모아보자는 말씀을 재차 강조하셨다.
♦♦회주큰스님 초하루 법문♦♦
모두 반갑습니다.
오늘 법회 유인물 백팔대참회문 특강 열 번째입니다.
모든 도량은 유인물
백팔대참회문 특강 10번, 주보, 무문관( 목책나무 울타리 있는 그림),
또 하나는 ‘신심충만 제2도약’ 이것을 법문중에 볼 거니까 다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 네 가지가 다 있어야 됩니다.
백팔대참회문 특강 유인물이 있는데 유인물은 제가 말하는 순서대로 적어 놓았으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을 따라 참고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모두 합장하십시오.
我本來持佛性(아본래지불성)하노니
比修心身彰明(비수심신창명)하도다.
나무아미타불
作業必有成就(작업필유성취)하나니
福田收穫豊盛(복전수확풍성)하도다.
나무아미타불
모두 따라하십시오.
나 본래 불성을 지녔으니
닦는 만큼 심신에 밝게 드러나도다.
하는 일 반드시 성취 있나니
복 밭에 수확이 풍성하도다.
불성이라는 말이 있고 또 성취, 복 밭, 복전이라는 말이 있어요.
감포힐링마을 해룡일출대관음사가 지금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데 1층은 요사채입니다.
2층은 기도법당인데 이름이 성취기도법당입니다.
3층은 지상하고 똑같은 면인데 그 곳은 편의시설입니다.
커피숍, 식당, 공양간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4층은 천도법당, 5층은 선방입니다.
그래서 5층 복전(福田)선방이라 그래요.
2층 기도법당이 성취기도법당이고 5층은 복전선방이라 되어 있어요.
애를 낳기 전에 이름을 짓는 사람이 있는데 절도 완성되기 전에 이름부터 지어 놓았습니다.
오늘 공부내용은 ‘백팔대참회문 열 번째’
지심귀명례(至心歸命禮) 보명불(普明佛)이라 했어요.
여기서 밝을 명(明)에 집중을 해야 됩니다.
온 우주 밝히시는 보명불께 지심귀명례 합니다.
지심귀명례 보명불 앞에는 무엇을 했지요?
보광불, 그 다음은 보명불, 다음은 보정불...
다시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지심귀명례 보명불
온 우주 밝히시는 보명불께 지심귀명례 합니다.
우리가 백팔대참회문을 거의 생활화하듯이 하고 있는데 이 뜻을 알면서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벌써 열 번째 들어와 있는데 일곱 번째까지는 정초산림기도 설판신도님들에게 드리는 선물로
책을 만들고 있고 ‘보명불’하더라도 뜻을 좀 알고 하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유감이지요.
백팔대참회문은 우리가 늘 하는 염불이기 때문에 반드시 알고 하면
훨씬 더 신심이 나고 또 자기 마음 안에 있는 불성을 계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지심귀명례 보명불
온 우주 밝히시는 보명불께 지심귀명례 합니다.
지심귀명례라 했어요.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 바쳐 돌아가 예 올립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예 올리는 것을 지심귀명례라 이렇게 말합니다.
지심귀명례는 여러 번 나왔기 때문에 더 이상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되겠고
‘보명불’이라 해서 직접 경전에 나와 있는 이름이 있느냐 이거지요.
있습니다. 바로 법화경 제8 오백제자수기품에 보면 부처님께서는 나의 큰 제자
아야교진여에게 수기를 주느니, 수기는 후일에 너도 부처가 될 것이다. 라는
부처님의 축원이며 예언입니다.
수기를 주시면서 그때 그대이름을 보명여래라.
보명불이라 하리라고 했어요.
부처님께서는 왜 아야교진여에게 나의 큰 제자라고 했는가?
부처님께서 막 출가를 하시자 그의 아버지 숫도다나 대왕이 태자의 건강을 염려해서
다섯명의 시종 겸 수행자를 달려 보냈습니다.
그 사람들이 언제 부처님하고 떨어졌는가 하면 인도에 가면 지금도 흐르고 있는
니련자나강에서 6년 고행을 하신 끝에 몸을 씻으려고 목욕을 하시고 올라와서
언덕에 쓰러졌습니다.
그 마을에 있던 수자타라는 소녀가 젊은 수행자가 쓰러져 죽어가니까 집에 가서
유미죽, 쌀 섞인 우유를 끓여서 떠 먹여드렸다 했어요.
그래서 싯다르타 태자가 살아났어요.
그것을 본 다섯명의 시종 겸 수행자는 시봉을 할 이유가 없다며
태자는 이미 타락을 했다 이러고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 사람들이 어디에 가 있었지요?
사슴동산 녹야원에 가 있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길로 멀지 않은 보리수나무 아래에 가서 7일 용맹정진 끝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다. 그랬어요.
그 이야기는 들어 보셨지요.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이루시고 자기를 버린 수행자를 찾아갑니다.
중생은 언제나 부처님 곁을 떠나려고 하는 속성이 있어요.
그러나 부처님은 또 중생을 찾아 나섭니다.
부처님은 다섯명의 시종 겸 수행자를 찾아가요.
녹야원까지 갑니다.
저 멀리서 싯다르타태자가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섯명의 시종 겸 수행자들은 서로 짜기를...
‘저 사람은 우리가 모시던 상전이 아니며 수행자도 아니다.’
아는 체도 하지 말자.
어떻게 처녀에게 유미죽 공양을 받아 드시는가? 해서 전부 입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오시는 부처님 모습을 뵙고는 앞 다투어 경배하였다 했어요.
부처님 몸에서 환한 빛이 나오는 겁니다.
아까 말했지요.
명(明), 밝음이 부처님 몸에서 나오는 겁니다.
자신도 모르게 앞 다투어 경배하였다 그 말입니다.
그들을 상대로 부처님께서는 사성제 팔정도 법문을 하셨다 했습니다.
사성제 팔정도 법문은 들어 보셨습니까?
사성제 팔정도 정도는 알고 있어야 됩니다.^^
똑같이 다섯명을 앉혀놓고 사성제 팔정도 법문을 하셨는데 가장 먼저
깨달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아야교진여입니다.
‘안나 콘단야’라고도 불리는 사람인데 부처님 다음으로 깨달음을 이루신 분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법화경에서 나의 큰 제자라고 존칭을 해준 것입니다.
이 아야교진여에게 授記수기를 주시기를 후일에 부처가 될 것인데
보명불, 보명여래라고 하리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 모였던 아야교진여 등 오백아라한, 더 나아가서 천이백 아라한에게
동시에 수기를 주십니다.
공통이름이 보명불. 보명여래라 이 말입니다.
여기서 지심귀명례 보명불...이랬으니 아야 교진여 등 후일에 부처가 될 오백명,
천이백명 아라한에게 지심귀명례 합니다. 라는 뜻도 있지만
여기서는 그보다도 더 온 우주를 밝히심 즉 부처님의 많은 덕화능력 가운데서
명, 밝음이라는데 본래의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서 더 강조되어지는 것은 야야교진여, 오백명, 천이백명 이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명明, 밝음이라는데 본래 의미의 중요성이 더 크다는 말입니다.
밝음의 의미를 우리가 새겨봐야 합니다.
법화경에서는 또 일월등명여래(日月燈明如來)이런 말이 나와요.
여기서도 중요한 한자가 명明입니다.
일日, 월月 등燈 명明이라.
일日도 밝음이고 월月도 밝음이고 등燈도 밝음이라.
등이라는 것은 스스로도 밝고 주위도 밝히는 것이 등입니다.
법화경에서는 이만의 일월등명여래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무시겁래...아주 한량없는 세월 전에 일월등명여래가 있었고...
또 일월등명여래, 일월등명여래...이만의 일월등명여래가
바톤을 주고받듯이 내려오다가 나중에 연등불燃燈佛이 나타나요.
연등燃燈이라. 여기서 등도 밝음을 나타냅니다.
모든 부처님들이 등, 밝음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모든 부처님들은 다 스스로 등처럼 밝고 주위에 등이 세상을 비추듯이
밝음을 주위에 비춘다는 이런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등불, 등은 곧 밝음인데 이 밝음이 불교에서는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4번에 반야 즉 광명입니다.
반야지혜를 광명 이렇게 표현하는 겁니다.
그래서 광명이 궁극적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뜻이 지혜, 즉 반야입니다.
그렇다면 광명의 반대말 즉 밝음의 반대말은 무엇인가?
무명無明입니다. 무명...
없을 무無자, 밝을 명明자입니다.
한 번 따라해 봐요.
없을 무, 밝을 명...
밝음이 없아 이 말입니다. 깜깜하다.
밝음이 없다는 이것이 궁극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무엇인가?
무명, 어리석음이라는 겁니다. 어리석음...
지혜 없다. 이 말이지요.
그렇다면 우리 중생이 고통 받고 힘들어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바로 이 무명 때문입니다.
무명, 12연기를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무명(無明), 행, 식, 명색, 육입, 촉, 수, 애, 취, 유, 생, 노사우비고뇌
보통은 노사라고 하지요.
12연기라고 하는데 이것은 다 외웁니까?
복잡한 것 외우지 말고 12연기, 사성제, 팔정도는 외워야 돼요.
무명, 지혜 없음 즉 어리석음...
뜻 그대로 보면 밝음이 없으니까 깜깜함을 말합니다.
노사우비고뇌라 했는데 노사는 늙고 병들고 죽는다 했는데 우비고뇌는 우는 근심이라.
비는 슬픔, 고는 괴로움, 뇌는 번뇌 무명 때문에 이런 과정을 거쳐서 우리는 중생으로서
근심과 슬픔과 괴로움과 번뇌를 듬뿍 안고 살고 있다 이 말입니다.
지혜 없으면 무명하면 즉 어두우면 삶이 답답하고 힘들어요.
아주 어두운 밤이면 왜 이리 답답지. 왜 이리 어두워 이러잖아요.
그래서 경전교리에 보면 다른 말로 혹惑, 업業, 고苦 이런 말입니다.
미혹迷惑해서 미혹이란 말이 깜깜해서 겪는다는 말이거든요.
미혹해서 업을 지어요. 업을 지어서 고통 받는다.
혹, 업, 고 이런 순환으로 해서 중생놀음을 끝없이 하는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혜를 얻으려고 애를 써야 돼요. 밝음이 바로 지혜니까...
지혜만 얻으면 밝음만 되면 고통이 없으니까 우리가 지혜를 얻으려고
애를 쓰는 겁니다.
여기 와서 공부하고 기도, 참선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반야지혜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아래 보면 또 삼독이 나와 있어요.
탐 진 치 -삼독
독이라 했어요.
그래서 삼독의 화살을 중생들이 맞고 헤매고 있다 이 말입니다.
탐애중죄금일참회(貪愛重罪今日懺悔) 진에중죄금일참회(瞋恚衆罪今日懺悔)
치암중죄금일참회(癡暗重罪今日懺悔)라.
이 치癡자에 보면 어두울 암暗자가 붙었어요. 치암이라...
어리석음에 암자가 붙은 것은 치를 강조한 것입니다.
암이 어둡다는 말입니다.
어리석음이야말로 참으로 힘들고 힘든 불이 없는 어둠속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탐 진 치 삼독이라 말하지만 제일 독이 센 것이 치암癡暗입니다.
어리석어서 탐심과 진심도 일으키는 겁니다.
이 치암을 없애기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여기에 어두울 암暗자가 들어가서 아주 독 중에 독이 되는 겁니다.
치암, 어리석다. 어리석으면 우리는 온갖 실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현상적으로 어둡다. 밤길이 어둡다.
12연기에서 무명, 밝지 못하다 했는데 깜깜한 밤길을 생각해 봐요.
감포도량은 좋게 표현하면 생태계가 살아 있는 곳인데 그러다 보니 지네도 많고 뱀도 많아요.
밤길 다닐 때는 언제나 밝음을 나타내는 손전등이 있어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뱀이나 지네한테 물려요.^^
요즘 같으면 얼음, 빙판길에도 넘어 질 수도 있지요.
시내도 잘못 가다 보면 블록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고 맨홀이나 웅덩이에 빠질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어두우니까 그렇지요.
그 아래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
우리는 이걸 끊임없이 윤회하기 때문에 육도윤회,
이 자체는 육도중생 그러잖아요.
적어도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에 다닌다 하면 육도 정도는 다 외울 수
있어야 돼요. 구구단 외우듯이...
자다가 배우자가 옆구리를 찔러도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
이렇게 나와야 돼요.^^
그래야지 엘리트 불자이지요.
여기서 지옥이 왜 지옥이냐?
깜깜하고 깜깜하고 깜깜해서 지옥이라 그래요.
땅 밑에 감옥입니다.
얼마나 깜깜한가?
깜깜하다고 말을 할 수도 없어.
그 정도로 깜깜한 겁니다.
이 천상은 아주 밝은 곳입니다.
업이라는 것이 자꾸 무거우면 가라앉거든요.
아주 맑고 밝은 업은 자꾸 위로 올라가요.
천상의 업은 아주 밝고 가볍지요.
그 안에 단계는 업에 따라서 지옥, 아귀, 축생...갈수록 업이 자꾸 옅어지면서
밝음이 점점 들어오는 거지요.
우리는 육도윤회를 한다.
육도윤회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근본적으로 어리석음, 지혜 없는 이 무명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보통 말하기를...
무명장야無明長夜에서 중생이 헤매고 있다는 말입니다.
한 번 따라해 봐요.
무명장야.... 무명장야
무명의 긴 긴 밤이라 이 말입니다.
무명의 긴 긴 밤에 악몽을 꾸듯이 중생들이 헤매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자기의 전생은 빼고 이생을 거꾸로 돌려서 과거인생을 생각해 봐요.
고통스러운 세상인지 아닌지...인간관계도 수월했던가?
경제적인 문제, 가족관계, 자식과의 관계 등이 자기 마음에 들도록 수월했는가?
생각해 보면 다시 살아도 살겠는가? 이런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이것이 무명장야에서 헤매고 있는 겁니다. 무명이라...
한 번 따라해 봐요.
무명...깜깜함...
이생도 그러한데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우리는 수많은 생을 거듭하면서
그렇게 살아온 겁니다. 마지 못해 살아온 거요.
한 번 따라해 봐요.
그렇게 .... 그렇게...그렇게... 그렇게 살아왔다.^^
그 아래 8번에 습득게송에 보시면...
습득(拾得)게송
三界之中紛擾擾(삼계지중분요요)
只爲無明不了絶(지위무명불료절)
삼계 가운데 어지럽게 돌아다님은
단지, 무명을 끊지 못한 탓이다.
아주 좋은 말이네요.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삼계 가운데 어지럽게 돌아다님은
단지, 무명을 끊지 못한 탓이다.
이 습득의 시라 했는데 한산(寒山)습득(拾得)이라고 해서 아주 유명한 사람입니다.
가히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말하는데 한산은 문수보살의 화신이고
습득은 보현보살의 화신이라고 말해집니다.
국청사에서 만났다 그러잖아요.
이 습득은 말 그대로 어떤 스님이 길거리 가다가 주워서 키운 사람입니다.
그런데 도인이 된 거요. 그래서 습득이잖아요.
이 습득이 도인이 되어서 게송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이것도 완전한 문장은
아니고 두 문장이 더 있는데)무명에 국한해서 설명을 드리려고 빼 놓은 겁니다.
인생을 어렵게 살다가 절에 와서 공부를 해서 도인이 된 습득의 시에도 보면
우리 인생을 대신하는 얘기가 아닌가 할 정도의 게송입니다.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삼계 가운데 어지럽게 돌아다님은
단지, 무명을 끊지 못한 탓이다.
우리는 여기서 또 생각해봐야 할 것이 무명, 깜깜함, 밝지 못함, 어두울 암暗,
어리석음, 번뇌 ...이런 말만 해서는 될 일이 아닙니다.
이것에 너무 매달리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우리는 밝음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밝음만 들어오면 이런 어둠은 없어지는 것인데 왜 깜깜함만 얘기하고 걱정하느냐 이 말입니다.
밝아지면 어둠은 없어집니다.
제가 만든 말에 명현암소(明顯暗消)라 했어요.
명현암소(明顯暗消)- 밝음이 나타나면 어둠은 사라진다.
밝을 명明, 나타날 현顯, 어두울 암暗, 사라질 소消 말 그대로입니다.
밝음이 나타나면 어둠은 사라진다.
제가 이런 말을 수백 개 만들었는데 이번에 법요집이 개편이 됩니다.
‘불교의범’이라 해서 책이름이 바뀌게 되는데 신입생들에게는 그대로 드리고
이미 다니고 있는 학생신도님들에게는 초파일 등불사하면 선물로 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경제적으로 힘든데 책을 자꾸 사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 때 책을 받아 보시면 수백 개의 만든 말이 등장을 할 겁니다.
이것만 봐도 큰 공부가 돼요.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명현암소
밝음이 나타나면 어둠은 사라진다.
천년, 만년 아무리 깜깜한 동굴에도 밝음이 들어가면 끝이잖아요.
밝음은 그만큼 중요하고 좋은 거지요.
그런데 이 밝음은 누구나 다 갖추고 있다는 겁니다.
본래 그 안에 밝음을 갖추고 있다.
요즘 전기로 말하면 전기스위치만 넣으면 환해지지요.
문제는 깊이 숨겨져 있고 깊은 곳에 가려져 있어서 문제지요.
여기에서처럼 현顯, 드러내면 되는 겁니다.
우리는 왜 갖추어져 있다고 말하는가?
이미 얘기하고 있는 부처님의 성품, 불성이 있기 때문에 그래요.
한 번 읽어봐요.
불성...
一切衆生皆有佛性(일체중생개유불성)-일체 중생이 다 불성이 있다.
제가 하도 자상해서^^ 여기 다 옮겨 놓았네요.^^
지금 봐도 아주 잘해놓았네요.
읽어 보겠습니다.
일체중생개유불성... 일체중생개유불성
불성佛性이라 하면 부처님의 성품이란 말인데 부처님의 성품은 본래 밝음을
그 안에 다 포함시키는 말입니다.
밝음을 그 체體로 삼고 있어요.
부처님의 성품하면 밝음 이렇게 봐도 틀림이 없어요.
그래서 유인물 앞장 1번에 보시면...
我本來持佛性(아본래지불성)
比修心身彰明(비수심신창명)
나 본래 불성을 지녔으니
닦는 만큼 심신에 밝게 드러나도다.
我本來持佛性(아본래지불성)이라.
나 본래 불성을 지녔다 그랬잖아요.
나 본래 불성을 지녔으니
비수比修 닦는 만큼 심신心身에 밝게 드러나도다.
창명彰明이라. 이 창彰자가 드러난다는 창彰자입니다.
그래서 닦는 만큼 심신에 밝게 드러나도다.
몸과 마음이 드러난다 이 말이잖아요.
불성을 본래 지녔기 때문에 그렇다 이 말입니다.
다시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나 본래 불성을 지녔으니
닦는 만큼 심신에 밝게 드러나도다.
다시 뒷페이지를 보시면...
‘지장청 가영’이라는 것이 있는데 스님들이 천도재 지내거나 할 때 이 게송을
더러 읊을 때가 있어요.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掌上明珠一顆寒(장상명주일과한)한데
自然隨色辨來端(자연수색변래단)하나니
나무아미타불
幾回提起親分付(기회제기친분부)하건만
暗室兒孫向外看(암실아손향외간)이로다
나무아미타불
손바닥 위 밝은 구슬 한 알 밝기도 한데
저절로 빛깔 따라 뚜렷이 드러내나니
몇 번이나 친히 분부 하셨건만
어리석은 중생들은 밖을 향해 찾는구나.
그 위에도 보니까 어두울 암暗자가 나오네요.
보통 우리가 지장보살님을 친견하다 보면 손바닥에 구슬을 올려놓고 있어요.
그 구슬을 명주明珠라 그래요. 밝은 구슬...
손바닥에 밝은 구슬을 올려놓은걸 보면 지장보살님이라 생각해도 됩니다.
그만큼 지장보살님은 지옥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원을 세우신 분이기 때문에
깜깜한 지옥을 밝혀야 되잖아요.
그래서 명주를 들고 있는데 손바닥의 밝은 구슬이라 해서
장상명주掌上明珠라 이렇게 말해요.
손바닥의 밝은 구슬이라 이 말입니다.
거기 끝 문장에 보면 ‘어리석은 중생들은 밖을 향해 찾는다.’ 했거든요.
이 말은 중생들 각각 밝은 구슬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그걸 드러낼 생각을
하지 않고 안에서 찾지 않고 밖을 향해서 헤매느냐 이 말입니다.
명주明珠, 밝은 구슬을 의미하는 것은 바로 지혜를 말하는 겁니다.
밝을 명明, 지혜를 찾기 위해서는 우리는 항시 수행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일단은 내 안에 불성이 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들어가야 돼요.
그래서 요즘은 자존감이라는 말도 쓰고 자신감을 말도 쓰는데
이 자존감,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하고 수행해야 합니다.
이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공부에 진척이 없어요.
내 안에 불성이 있으니 더 이상 낙담을 할 이유가 없다는 이 생각을 해야 돼요.
열심히 하기만 하면 되는데 자신감이 없고 불성이라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으니까 안되는 거지요.
그래서 12번에 보시면...
自信成事(자신성사)- 스스로의 믿음이 일을 이룬다.
일단 스스로를 믿어야 돼요.
스스로의 믿음이 있어야 돼요.
信我成我(신아성아)- 나를 믿음에 나를 이룬다.
나의 의미를 깊게 생각해 봐야 됩니다.
삼보에 대한 확신, 믿음, 참 나에 대한 믿음 이런 믿음이 있어야 됩니다.
우리는 이런 믿음을 가지고 수행을 하면 반드시 밝음이 생긴다 이 말입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이 밝음이 생기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주는가?
나에게 밝음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나에게 밝음이 어떤 좋은 점이 있는가 이 말입니다.
그래서 거기 보면...
明歷歷 露堂堂(명력력 로당당)-역력히 밝아있고 당당히 드러나
있다.(도원선사의 영평광록)
나에게 밝음의 의미는 이 도원선사가 얘기한 것처럼 명력력 로당당해지는 도리가 있어요.
역력히 밝아있고 당당히 드러나 있다 이 말입니다.
불성, 참 나, 주인공이 살아 움직인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밝음의 공덕을 한마디로 말하면...
첫째는 의식이 깨어져 있습니다.
나에게 밝음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면 이웃이 보인다.
경전마다 이런 말을 했어요.
내가 밝아지니 이웃이 보이더라는 겁니다.
두 번째는 이웃이 보입니다.
여기 한국불교대학 오기 전에는 이웃에 사람이 있는지도 몰랐어.^^
불자가 옆에 있는지도 몰랐고 자기 팔 자기가 흔든다. 는 식으로 혼자 살았지요.
여기 와서 보니까 이웃이 보이니까 봉사를 하게 되고 내 손길이
필요한 곳도 보이고 불교전체가 보이고 사찰에서 무얼 하는지도 보이고
그것이 공부를 해서 밝음이 생겨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포교의 중요성을 알게 되지요.
스스로 밝지 못하면 이웃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점들이 스스로 밝지 못해서 무명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세 번째는 밝음 자체가 긍정적, 희망,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밝음이 우리 인생을 좀 더 긍정적으로 희망적으로 가능성 있게 살게 한다는 말입니다.
네 번째는 우리 마음을 밝게 쓰게 합니다.
이미 밝음을 봤기 때문에
내 마음을 밝게 써서 이웃을 밝도록 한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거기에 보면...
明用心明件發- 마음을 밝게 쓰면 밝은 일이 일어난다.
그렇지요.
마음을 밝게 써야 됩니다.
마음을 어둡게 쓰면 어두운 일이 일어나고 마음을 밝게 쓰면 무조건
밝은 일(긍정적인 일, 희망적인 일, 가능성 있는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이러한 밝음에 대한 공덕이 있으니 조금 더 밝은 지혜(지옥에서부터
천상에 이르기까지 밝음의 정도가 다르다고 했잖아요.)
우리는 가능하면 부처님처럼 아주 환한 밝음으로 끊임없이 나아가야 됩니다.
부처님처럼 온 세상을 환히 비추는 밝음, 그런 밝음이 생길 때 까지 정진해야 됩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면 그것이 잘 안돼요.
권태라는 마가 끼면 수행이 안되는 겁니다.
타성에 젖고 매너리즘에 빠진다고 하잖아요.
우리가 권태에 빠지면 더 이상 공부의 진척은 없고 그냥 다른 길로 가는 거지요.
아주 중요한 말입니다.
한 번 따라해 봐요.
권태의 마... 권태의 마
권태가 생기면 인간관계가 끝입니다. 가족관계도 그렇고...
늘 우리는 마음을 다잡아 하는 것이 타성에 젖지는 않았는가?
권태의 시기에 오지 않았는가? 를 늘 생각해야 돼요.
현재 우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26년차에 들어갔지요.
4반세기 25년, 1차 25년이 끝나고 이제 2차 25년에 들어갔으니까 26년째지요.
25년 지나다 보니까 대부분 우리 학생신도들이 주인정신이 흐려져요.
권태에 빠진 얘기를 많이 해요.
전에는 하자고 하면 전체가 말 그대로 벌떼처럼 일어나서 일을 하고 했거든요.
지금은 하자고 하면 스님 혼자 하세요.^^
움직이지 않는 거요.
동문회장이 하자고 하면 동문회장님 혼자 하세요. 그런 말투인 거요.
모두 권태에 빠져서 보통 문제가 아닌 겁니다.
1,600년, 1,700년 한국불교다 그러잖아요.
25년도 이미 권태에 들어왔는데 1,700년 하니까 이제는 녹이 잔뜩 슬어서
할 의욕들이 아예 없어진 겁니다.
완전히 고목이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올해 마음을 다잡아 되겠다고 해서 자다가 생각했습니다.
자다가 생각한 것이 ‘신심충만, 제2도약’ 카드하고 ‘2018년신행출석표’ 이겁니다.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신심충만... 제2도약
또 수준이 높다고 강조하고 한문만 써 놓았네요.^^
二積成萬, 布敎功德
이적성만 포교공덕...이적성만 포교공덕
두 사람이 모이면 만 명 이룬다. 포교공덕이 크다는 말이지요.
제가 어떻게 하면 새로운 25년을 맞으면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신심을 재충전할까?
제2도약의 길에 모두 동참하도록 동의할까? 를 생각하다가 만든 겁니다.
이건 이따 설명을 드리고 우리는 심기일전해야 합니다.
세속사람들이 말하듯이 환골탈퇴하는 몸가짐이 있어야지 자기 자신도
확실히 변하고 우리 불교대학, 나아가서 우리 불교도 조금 더 나은 쪽으로
가는 거지 이대로는 안되는 겁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기 육신을 말할 때 많이 쓰는 얘기를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이 얘기는 진짜다 가짜다 이런 말을 하는데 의미만 잘 보면 돼요.
새, 조류 중에서 가장 장수하는 새가 솔개라는 겁니다.
저도 2015인가 무문관에서 포행을 하는데 솔개 한 마리가 무문관 상공에서
무슨 먹잇감을 찾는지 10분을 날고 있었어요.
솔개가 약 70년은 산다고 해요.
40살쯤 되면 발톱이 노화가 되고 안으로 구부러져 사냥이 힘들어져요.
부리도 길게 자라서 자꾸 가슴을 파고드는 거지요.
깃털도 자꾸 두꺼워지고 무거워져 민첩성이 없어져 날기도 힘들어지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솔개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는 겁니다.
하나는 먹이사냥을 못하니 그대로 죽느냐.
아니면 스스로 혁신을 통해 새로 태어나느냐.
새로 태어나는 방법은 산 정상에 올라가서 우리 불자들이 정진을 하듯이
정진을 해야 된다는 겁니다.
산 정상에 조그만 먹잇감을 가지고 가서 적게 먹으면서 정진을 하는데 어떻게 하느냐?
자신의 부리를 바위에 쪼아댄다는 겁니다.
자신의 부리를 바위에 쪼아대며 낡은 부리를 깨부수는 거지요.
그러면 거기서 새로운 부리가 나타난다는 겁니다.
새로운 부리로 자기 발톱을 수백 번 쪼아 발톱을 뽑아낸다는 겁니다.
그러면 발톱에서 새로운 발톱이 생긴다는 겁니다.
부리로 날개의 묶은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내면 새로운 깃털이 난다는 거요.
그 과정이 6개월이 걸린다는 겁니다.
6개월 과정 때문에 혹독한 자기 혁신을 한다고 했거든요.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면서 활기차게 하늘을 날아오른다 했거든요.
이것을 사람들은 새하얀 거짓말(white lie)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권태나 타성 이것을 경계하다 보니 이런 말도 나왔는가?
이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솔개의 얘기처럼
우리는 스스로 혁신이 없으면 더 이상 진척이 없는 거요.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명, 밝음 여기서 진도가 확실히 더 나아가야 됩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고 불교를 위해서 전 인류와 모든 생명체를 위해서도
우리는 여기서 주저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신심충만, 제2도약’입니다.
신심충만, 제2도약’ 이것을 좀 더 보겠습니다.
2018신행출석표... 이것은 점수를 매기는 것인데 출석도장 이것은 3년,
4년까지는 법요집에 출석도장을 찍는 곳이 있는데 지나가면 칸이 모자라요.
출석도장은 한마음회나 포교사단에서 도장을 찍어 주는 것이고
셀프점수는 스스로 점수를 매기는 겁니다.
셀프점수 빈 칸 하나에는 만점이 10점입니다.
1월 첫째 주 만점이면 10점 둘째 주 10점..5주가 있으면 50점이 되지요.
전체 12월까지 합하면 52주가 돼요.
520점이 총 만점이지요.
여기 보면 450점 이상이 되면 큰 상을 준다 했어요.
450점수 계산을 어떻게 하는가?
뒷면에 보시면...공부 시간에도 설명을 했을텐데...
하루 한 시간 관음정근 및 선관쌍수 명상
한 시간 관음정근을 한다든지 테이프 틀어놓고 들어도 돼요.
들으면서 관세음보살님을 찾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가?
여기까지 생각한다면 참선명상까지 들어간 거지요.
하루 한 시간 관음정근 및 선관쌍수 이것을 하루 한 시간이니까 일주일에
7시간이지요. 그러니까 일주일에 4, 5시간 이상하면 50%이상이니까 1점이 되는 겁니다.
하루 한 번 금강경 독송을 하는데 4, 5일을 하면 1점이 되는 겁니다.
대승경전 하루 20분 사경은 일주일이면 140분인데 70분, 한 시간 이상
했으면 그것도 1점입니다.
한 달에 한 명 포교하기.
신입생포교도 있고 일반포교도 있어 좀 쉬워졌어요.
참좋은 주간보호센터에 어르신들모시기, 무량수전, 기억학교 등 포함해서
어린이법회, 청소년법회, 대불회, 청년법회 ...일반포교는 어렵지 않아요.
3개월에 불서 한 권 읽기...선방후원해서 3개월에 한 권 책 받아서 읽으면
점수 올라가고 매주 공부시간 결석안하면 일주일에 1점씩 올라가고
매일 백팔배하기, 일주일에 4, 5일 하면 1점 올라가고 복도에 떨어져 있는
휴지를 주우면 1점, 책상, 유인물을 정리해도 1점...^^
청정회 등 청소하며 애를 쓰시는 분들의 단체가 있는데 아주 고맙습니다.
그런 분들은 당연히 1점씩 올라가는 거지요.
이 집은 우리 집이지 남의 집이 아닌 거요.
여긴 정말 공동체입니다.
저도 공동체에 좀 기여할 수 없나 해서 비오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올라왔잖아요.
전체가 다 자기 할 일을 조금씩 해주면 불교가 발전을 하는 거지요.
한 철에 한 명 선방후원회 권선하기...
한 철이라 하면 3개월이라. 선방후원회도 몇 구좌씩 하시는 분들도 있고
돈 버는 사람은 자기 복 짓게 하는 것이니까 돈 버는 사람이 직접 구좌를
개설해서 넣어주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해변힐링마을도 요사채 방이 30개 정도의 방이 있거든요.
바다가 환히 내다보이는 해변힐링마을은 기도하고 참선하고 휴식할 수 있고
가족끼리 와서 쉴 수 있는 정말 괜찮은 곳입니다.
선방후원회 사람들에게는 선방후원회 증만 있으면 2, 3일 쉬어갈 수 있는
특전을 주지 않습니까?
그런 운영에 있어서는 선방후원회가 잘 되어야 합니다.
공동체가 잘 되어야 하는 거지요.
정기적으로 월급 받는 사람은 한 달에 만 원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포교하는 사람은 20명, 30명을 해야 된장, 간장을 받을 수 있어요.
한 철에 한 명 선방후원회에 권선 좀 하시기 바랍니다.
불교인드라망 하루 한 번 들어가기...
우리절 사랑과 신세대 불자로 거듭남으로 되어 있지요.
우리가 좀 새로워져야 돼요.
나이가 70, 80이 되어도 인터넷 잘 하는 분들은 잘 해요.
불교인드라망에 꼭 들어가셔야 돼요.
불교인드라망에 들어가면 제가 매일 쓰는 글이 올라와 있고 불교대학 모든
소식이 다 올려져 있고 우리절에서 이뤄지는 좋은 행사가 다 있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 들어가면 1점이 되지요.
1번에서 10번까지가 각 1점씩 해서 10점이지요.
내가 점수를 해보니 9점이 되면 둘째주니까 셀프점수에 9점이라 쓰면 되지요.
스스로 양심껏 적으면 돼요.
자기는 점수가 5점밖에 안되는데 10점 올려놓으면 양심불량입니다.^^
나중에 520점 만점을 적으면 안됩니다.^^
마음공부 하는 사람이 자기 마음을 속이면 안되는 거지요.
셀프점수 잘 해서 연말에 동문회에서 거둘 겁니다.
450점 이상은 도자기를 드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신심을 재충전하자는 그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유인물로 돌아가서 보시면...
呈佛共幸(정불공행)- 부처를 드러내어 함께 행복하자.
자기 부처를 드러내어 함께 행복하자 이 말입니다.
각자 자기 부처를 드러내자.
수행정진하면 자기 부처가 밝음을 통해서 드러나게 됩니다.
전체가 다 자기 부처님을 드러내면 전체가 밝아지니까 얼마나 행복한 세상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정불공행’이라.
정呈자는 드러낼 정呈자입니다.
정불공행의 세계로 만들어가자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올해 수행을 독려하기 위해서 그림을 하나 그렸는데 무술축원이라 했어요.
그림을 보면 올해는 무술이니까 황금개띠해라 그러대요.
개 색깔이 황금개라고 생각하면 돼요.^^
옆에 돌아가면서 해 놓은 것은 감포도량 무일선원 무문관의 피죽입니다.
피죽처럼 보이죠.
개가 삼매에 들었어요.
개도 부처를 보고 있잖아요.
그 위에 염주를 목에다 걸지 않고 가슴에 걸어 놓았습니까?^^
이것도 제가 생각이 있어서 했습니다.
기도나 정진을 하는 것은 온 몸으로 하고 가슴으로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 겁니다.
염주 위에 걸려 있는 것은 구름처럼도 보이고 무엇 같습니까?
바람으로 그린 겁니다.^^
개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지요.^^
그 아래 보면
개띠해, 무술년의 소원성취와 견성성불을 기원드립니다.
우리가 소원성취도 중요해요.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야 할 것은 견성성불입니다.
뒷면에 보시면...
戊戌祝願(무술축원)
三昧威力歟(삼매위력여)
眞如鏡本明(진여경본명)
心眼亦淨明(심안역정명)
太公見自佛(태공견자불)
삼매 위력이여
진여 거울 본래 밝고
마음 눈 맑고 밝으니
견공이 자기 부처를 보도다.
한 번 의미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자기 마음의 밝음을 드러내는 일에 집중을 해야 돼요.
수행과 포교 여기에 온 정성을 기울여야 됩니다.
우리는 스스로 권태기를 벗어나야 돼요.
그래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보자는 말씀을 드리고 새로운 25년의 첫해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어요.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지심귀명례 보명불
온 우주 밝히시는 보명불께 지심귀명례 합니다.
온 우주 밝히시는 보명불도 중요하지만 자기 마음 안에 있는 보명불도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유인물에는 없는데 제가 만든 말입니다.
한 번 따라해 보십시오.
자불조고自不照顧 염불반익念佛半益
스스로 돌아보지 못하면 염불해도 반 이익이다.
염불을 하면서 보명불께 지심귀명례 하는 것도 좋은데 나도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밝음을 드러내야 합니다.
나도 긍정적으로 의식이 또렷한 불자로 신심을 재충전해야겠다는 마음이
살아 나와야 자기 염불이 되고 자기 공부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 살림밑천으로 삼아야지 바른 염불이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밝음을 찾아서 심기일전해야 되겠고 자기 몫은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좀 더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거지요.
본인의 인생도 밝아지지만 불교대학도 밝아지고 이 세상도 밝아지는 거지요.
우리들이 이 좋은 부처님 법을 만난 불자로서 할 일이 뭐가 있고 보람이 뭐가 있겠습니까?
이것이야말로 가장 보람된 일이고 할 일입니다.
오늘 우리는 온 누리를 밝히시는 보명불, 부처님 생각하면서 공부하고
수행하고 포교하는데 전체가 다시 한 번 마음을 일으켜보자는 말씀을 새삼 드립니다.
우리는 여기서 전체가 공부하고 전체가 수행하고 전체가 포교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도량하고 다릅니다.
다른 도량은 전체가 공부하고 수행하고 포교하는 정법도량이 없어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이런 정법도량은 없을 겁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 자긍심을 가지고 권태감이 있었던 사람들, 타성에 젖은
사람들은 다시 한 번 마음을 일으켜서 내 마음의 밝음을 내어 보자는 말씀을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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