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088390) OLED를 탑재한 IT소재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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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재 국산화의 선봉
이녹스는 삼성계열 새한 기술연구소에서 IT 소재를 개발하던 핵심인력 중심으로 IT 소재 국산화를 위해 2001년 ㈜새한 마이크로닉스로 설립되었다.
폴리이미드(Polyimide)계와 에폭시(Epoxy)계 등의 접착제 제조를 위한 합성과 코팅, 슬리밍, 래미네이팅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휴대전화, 반도체 시장 성장과 함께 해왔다.
3Q15 별도 기준 FPCB용 소재 비중이 85%를 차지하고 있고,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가 14%, 신규 사업인 OLED TV용 소재가 1%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2월에 자전거 전문업체 알톤스포츠 지분 41.1%를 인수해 연결 자회사로 두고 있다.
CES 2016에서 확인한 OLED TV 잠재력
CES 2016에서 LG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폼팩터의 O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여러 패널을 이어 만든 ‘S자’ 형태의 139인치 VTO(Vertical Tiling OLED)’와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 30R을 구현한 18인치 롤러블(Rollable) TV, 종이와 같이 얇아 보이는 55인치 페이퍼씬(Paper-Thin) OLED TV, 65인치 오목/볼록 OLED 등 LCD의 한계를 뛰어넘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현재 OLED TV 시장은 LG가 독주하고 있지만 위와 같은 잠재성을 기반으로 여러 TV 업체들이 뛰어들며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이녹스의 OLED 관련 매출도 2016년부터 큰 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6년 OLED TV 출하량은 2015년 37만대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25만대로, 시장 성장의 초입 구간에 진입할 것이다.
동사의 OLED 관련 매출은 3Q15 누적 기준으로 11억 원에 불과하지만, 4Q15부터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진입해 분기 매출 2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2016년에는 20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