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젖은 낙엽!!!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현상이다. 일본 주부 들은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집안에 죽 치고 들어앉은 늙은 남편을 ‘오치누레바'(濡 れた落ち葉)라고 부른다. 우리말로는 ‘젖 은 낙엽’이라는 뜻이다.
마른 낙엽은 산들바람에도 잘 날아가지만, 젖은 낙엽은 한번 눌어붙으면 빗자루로 쓸 어도 땅바닥에서 떨어질 줄 모른다. 마른 낙 엽은 땔감으로도 쓸 수 있지만 젖은 낙엽은 그야말로 쓸모가 없는 존재란 뜻이다.
‘오치누레바’ 라는 뜻은 집안에서 정년퇴직 후의 늙은 남편을 부인이 밖으로 쓸어내고 싶어도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아 부담스 러운 존재라는 뜻으로 당사자인 나이를 먹 은 남편으로는 심히 모욕적인 표현이다.
노령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실 을 감안하면 ‘젖은 낙엽’ 신세의 노인들은 앞 으로도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 문에 노인들도 스스로 일을 하고 건강을 챙 겨서 계속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독일이 낳은 위대한 문호 괴테는 74세 때 19세 소녀인 울리께와 뜨거운 사랑을 나눠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일본의 100세 시인 할머니 ‘시바다 도요’ 는 92세 때 아들의 권유로 시(詩) 쓰기를 시작 해서 99세에 기념비적인 '약해지지 마' 라는 시집을 발간해, 160만 부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살아 있어 좋았어, 살아 있기만 해도 좋은 것이니 약해지지 마’라는 내용의 시바다 도 요의 詩는, 노인들의 삶에 큰 용기를 주고 있 다.
나이가 들수록 늙을수록 절대 기죽지 말아 야 한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 를 가져야 한다. 죽기 전에는 절대로 포기해 서는 안 된다.
단지 오래 살았다는 것만으로 늙은 것은 아 니다.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이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 살이 생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하지만 말년에 꿈마저 저버린 사람은 마음 의 주름살이 생길 것이기에, '나는 지금도 언 제까지나 할 수 있다’는 꿈을 버려서는 안 된 다.
때문에 남은 인생 여정을 스스로 무엇인가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쪽으로, 삶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
나이가 들었다고 국가나 사회가 그리고 주 변에서 무엇을 해주기만을 바랄 것이 아니 라, 스스로 무엇인가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쪽 으로, 삶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
나이를 든 사람으로 대우를 받으려고 하면 안 된다.
일도 안 하고 꿈까지 잃게 되면 '젖은 낙엽’ 신세로 전락해서 외롭고 긴 인생 여정의 막 다른 길로 내몰리게 된다. 인생의 빛은 아침 보다 황혼이 더 찬란한 법이다. 그러니 '마른 낙엽'은 될지언정 '젖은낙엽'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맥아더 장군처럼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 이다."라고~^^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