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동안 70년대생을 놓쳤다!’ - 생필품, 패션, 자동차, 부동산까지 시장을 주도하는 건 20대가 아니라 머니파워로 무장한 40대
90년대 학번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제 그들은 40대로 경제활동에 한창인 사회의 중추 세력으로 성장했다. X세대로 불렸던 그들도 이제 새로운 세대를 가리켜 이러쿵저러쿵 논하는 연령대가 되었다. 이 책은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경제적 활동에 초점을 맞춰 그들이 현재 어떻게 살고 있고 미래를 어떻게 살아갈지 가늠하려 하고 있다.
ㅇ ‘낀 세대’ 70년대생, 대한민국 소비 시장 중심에 서다 - 70년대생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 제재로 ‘낀’세대다. 그만큼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그들이 이제 40대가 되고 대한민국 소비 시장의 주축이 되었다
ㅇ ‘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자기계발 시장의 선도자 - 대한민국 최초의 개인주의자는 70년대생들이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위와 형식을 거부하고, 그 무엇보다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그들의 못 말리는 자기 사랑,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투자하는 나르시시스트가 70년대생이다.
ㅇ 카멜레온처럼 어디든 잘 어울리고 다양한 색상의 소비 취향 - 70년대생들은 참 신기하다. 때로는 초등학생 자녀들보다 더 자유롭게 노는가 하면, 때로는 자기 이전 세대보다 꼰대같이 굴고는 한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고 잘 어울리는 그들은 그에 걸맞은, 다채롭고 자유로운 소비 성향을 가지고 있다
ㅇ 키덜트 산업과 영포티, 영원한 젊음을 꿈꾸는 피터팬들 - 현재 국내 키덜트 산업은 70년대생들이 주도하고 있다. 마치 자신들은 영원히 늙지 않는, 피터팬 같은 존재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한 특성은 세대 전체를 대표하는 아이콘을 심심치 않게 탄생시키거나 마케팅 전략의 주요 타깃이 되기도 한다.
ㅇ 그들은 어떻게 게임 산업계와 디지털 시장의 ‘큰손’이 되었나 - 코흘리개 때는 오락실에서 살다시피 하다가, 청소년기에는 pc게임에 매달리더니, 40대가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손에서 게임을 놓지 못하는 70년대생들, 디지털 혁명기 속에서 성장한 그들의 주요 소비 성향에서 ‘게임’과 ‘디지털’을 빼놓을 수 없다
ㅇ 재테크 상품 소비에 녹아든 ‘강남부자’를 향한 열망 -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을 들락거렸던 70년대생들, 그래서일까? 강남부자의 꿈을 마음속에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특징은 재테크 성향을 통해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