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세트보다는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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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16에서 보여준 부품 경쟁력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SUHD라인업의 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기어 S2의 클래식 버전 및 윈도우 기반의 갤럭시탭프로S 등을 중심으로 전시가 이루어졌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TV인데, 모듈러 기술 기반 세계 최대 170형 SUHD TV와 트랜스포머블 TV, LCD로 3.1mm(55인치 기준)의 두께를 구현할 수 있는 점 등은 여전히 부품 부문에서의 삼성전자 경쟁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다.
또한 키노트에서 언급된 바이오 프로세서(S-패치)는 메모리 부문에만 치우쳐 있는 삼성의 향후 반도체 경쟁력을 로직/센서로 확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판단된다.
IoT, 여전히 치열한 플랫폼 경쟁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SmarThings 플랫폼의
Openness를 강조하며 여러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또한 IoT의 본질인 Inter-operability와 Cross-Industry Collaboration을 강조하며 코닝, 마이크로소프트, 골드만삭스, BMW, ASCOTT 등과의 협업 상황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대척점에 있는 Allseen Alliance 등의 연합 및 향후 중요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안드로이드, 애플과의 경쟁에서 플랫폼 장악력을 가지기에는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6년, 부품으로 승부를 볼 때
삼성전자의 16년 IM 사업부에 대한 동부증권의 전망은 영업이익률 8.3% 수준으로 업계 컨센서스 대비 낮으며, VD 사업부의 경우에도 3.3% 수준이 예상된다.
이는 삼성전자 제품 의 문제가 아닌 시장 경쟁 상황의 문제로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차별화의 부재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부품, 20nm DRAM, 3D NAND, OLED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쟁력 있게 앞서나가 있는 업체이다.
부품에서의 경쟁력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