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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주경기현장) (사진설명: 용주경기에 참가한 국내외선수들)
(음향 1용주경기 현장음) 청도(靑島) 래서(萊西)의 월호(月湖)공원에서 용주경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용주(龍舟)는 임금의 노릿배를 일컫는 말인데 중국 민간에서는 단오절 등 명절에 여러 척을 하천이나 호수에 띄워 놓고 서로 경주를 하며 즐기는 놀이입니다. 용주경기는 지금 청도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2015 세계레저스포츠대회" 에서 국내외 선수들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경기 종목의 하나로 되고 있습니다. 청도"2015세계레저스포츠대회(9월12일-9월21일)"는 청도시가 2008년 올림픽 요트경기와 2014년 세계원예박람회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하는 큰 국제적 행사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마카오 민정본부 용주팀의 서락휘 인솔자)
마카오 민정본부 용주팀의 서락휘(徐絡輝) 인솔자는 이번 경기를 위해 60명의 팀원들이 몇달동안 매일 훈련에 매진했다고 하면서 이번 경기가 갖다 주는 레저의 즐거움도 좋지만 우승을 목표로 왔다고 말합니다. (음향2 서락휘 마카오 민정본부 용주팀 인솔자의 말) "이번 용주경기에 아주 자신이 있습니다. 저희는 마카오에서 열리는 경기처럼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사진설명: 개막식현장) "레저스포츠, 자연을 마음껏 즐기자"를 테마로 삼은 청도"2015세계레저스포츠대회"는 92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만여명의 선수들이 용주경기, 암벽등반, 자유식 롤러스케이트, 힙합댄스 등 9개의 국제 종목과 승마술경기, 낚시, 중국장기 등 8개의 국내 종목, 총17개 종목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게 됩니다. "레저"라는 단어가 붙어서 일까, 전통적인 스포츠대회에선 볼 수 없었던 일상의 운동 종목들이 경기종목으로 채택되어 "레저는 삶이다"라는 레저스포츠문화를 알리는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문화예술에 가까운 힙합댄스가 이번 레저스포츠경기의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사진설명: 힙합댄스를 연습중인 학생들)
중국힙합집행위원회 문화부 목림(穆林) 부장은 힙합댄스 경기가 민간에서 소규모로 많이 열리고 있지만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음향3 목림 힙합경기 심판위원의 말) "저는 중국에서 열리는 많은 힙합경기에서 심판위원을 맡았지만 이렇게 큰 국제대회에서 정규적인 힙합경기가 열리는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주 기대됩니다." (사진설명: 선수촌식당에서 분리수거안내를 하는 자원봉사자)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하나의 주제는 "친환경"입니다. 선수촌식당의 명확한 분리수거안내에서 선수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재생지에 이르기까지 대회는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 '친환경'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청도에서 온 유위(刘巍)심판위원의 말입니다. (음향4 유위 심판위원의 말) "청도의 아파트단지들도 분리수거를 하고 있지만 효과가 그렇게 이상적이지 않습니다. 시민들이 정확한 분리수거인식이 부족해서 수거를 해도 정확하게 재활용쓰레기를 가르지 못합니다. 선수촌식당처럼 인도자가 있어 어떤 물건은 재활용이 가능한지에 관한 명확한 분리수거 인식을 심어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도시가 친환경도시를 건설하려는 노력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청도에서 래서까지 중국 최초의 도시간 전기버스 전용노선을 개통했습니다. 처음으로 청도를 찾은 한국의 홍석준선수의 청도에 대한 인상입니다. (음향 5 홍석준선수의 말) "청도는 처음인데요. 너무 좋습니다. 도시가 깨끗하고 공기도 좋습니다. 한국과 비슷한 환경이여서 익숙한 것 같습니다." (사진설명: 대회를 위해 신축한 선수촌) (사진설명: 래서의 마스코트인 라이거와 시메이) 청도 래서는 작지만 깨끗하고 아름다운 소도시입니다. 래서의 번화한 모습에 처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새로 개발한 신도시가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입니다. 기실 래서는 6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옛 도시입니다. 래서 양걸[(주로 북방 농촌에 유행하는 한족(漢族)의 민간 가무의 하나. 노래하고 춤을 추며 징과 북으로 반주한다], 래서 나무인형극, 래서 수공예 조롱박, 래서 벽돌조각 예술 등 무형문화재는 래서의 휘황했던 과거를 보여 줍니다. 래서의 무형문화재인 나무인형극이 레저스포츠대회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전홍(战红) 시민의 말입니다. (음향6전홍 자원봉사자의 말) "저는 래서에 나무인형극이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자원봉사자 교육을 받으면서 저의 고향 래서의 마스코트인 라이거(莱哥)시메이(西妹)가 나무인형극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5세계레저스포츠대회"는 열흘간의 대회기간 레저스포츠경기와 문화예술페스티벌은 물론 세계 레저상품 박람회, 레저 포럼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각양각색의 행사와 독특한 볼거리로 "2015세계레저스포츠대회"는 대회 현장을 찾은 국내외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재미를 듬뿍 선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자전거경기 선수들)
(취재 기자: 이향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