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도리아와의 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 5위 AC 밀란에 쫓기는 신세가 된 피오렌티나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리그와 UEFA컵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34라운드까지 5위 밀란에 승점 4점을 앞서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의 꿈에 부풀어 있었던 피오렌티나는 또 하나의 잠재적 경쟁자인 6위 삼프도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크리스티안 마지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피오렌티나는 크리스티안 비에리와 아드리안 무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다니엘레 가스탈델로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피오렌티나(승점 60점)는 같은 시간 리보르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둔 밀란(58점)의 추격을 허용했다. 비록 여전히 승점에서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세 경기가 남아 있고 UEFA컵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 피오렌티나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놓친 승점 2점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프란델리 감독은 그러나 "이미 지나간 일이다.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펼쳐 보였고 여전히 다소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또한 프란델리 감독은 "이제 다음주 목요일 벌어질 UEFA컵 4강 2차전에 대해 생각해야 하며 우리는 리그와 UEFA컵에서의 중대한 도전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모든 것이 우리 스스로에게 달렸다는 것이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3위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확정 지은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다투는 세 팀의 레이스는 막판까지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피오렌티나는 다음주 칼리아리 원정을 떠나며 그 이후 파르마(홈), 토리노(원정) 등 하위권 팀들과 상대해 대진상으로는 유리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세 팀 모두 1부 리그 잔류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하는 부분이다.
밀란은 다음주 '한지붕 라이벌' 인터 밀란과의 더비 경기를 치르며 그 이후에는 중상위권 팀들인 나폴리(원정)와 우디네세(홈)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매 경기 치열한 사투가 예상된다. 밀란의 입장에서는 일단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이후 피오렌티나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안정적인 만큼 막판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호시탐탐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는 삼프도리아(승점 56점)는 AS 로마, 팔레르모, 유벤투스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어 현 상황에서는 가장 불리한 처지에 놓여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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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피오렌티나 화이팅!! 반드시 챔스진출하자!!!
밀란화이팅!!!! 저력을보여주자
밀란 없는 챔스 = 앙금 없는 찐빵
마지막에는 원래 하위권팀들이 더무서운법
222 게다가 칼리아리, 토리노는 원정경기..한번만 제발...피렌체 미안
피오렌티나!!!!!!
피오렌 홧팅....
4점차인데 여유있잖아~ 겸손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