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주입니다.
학기회원갤에 글쓰려니 좀 미안합니다. 소식을 전하려니 여기가 나을거 같아서 안부를 전합니다.
출국때 스마트폰을 정지시키고 나니 멜이고 문자고 카톡이고 아무 것도 안됩니다. 대신 여기서 스마트폰이 아닌 휴대폰으로 칩을 바꿔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만에 있고 대만886 휴대폰은 0984-221-979번입니다만 한국으로 문자를 보내는 방법을 아직 모릅니다.휴대전화는 통신사 네자리, 국3자리, 번호3자리입니다.
예전에 이나라는 유엔상임이사국이었던 만큼 외국인이 많고 문화수준도 엄청높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질서를 참잘지김니다.
오랜 만에 찍어보는 항공사진입니다. 대구에서 인천갈때 찍은 것입니다.



이건 인천서 이륙한 후 찍은 것입니다.

대만 타이뻬이시 지하철 노선도입니다. 환승은 선로가 서로 교차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처럼 한층내리거나 올라가지 않고 그 자리서 옆으로 옮기면 환승됩니다. 대신 왔던 길을 돌아가려면 한층을 오르거나 내려가야 합니다. 왔던 열차가 바로 되돌아가는 것도 있고 금방탔는데 도중에 종점이라 내려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여간 볼 일보려 가려면 두번 내지 3번환승하는 것은 보통입니다. 그런데도 지하철 요금은 쌉니다. 지하철은 우리돈800원,버스는 600원입니다. 거기다가 장기권이나 학생은 대학생이라도 80%만 내면 됩니다. 물론 버스탔다가 지하철타는 것은 무료로 환승됩니다.

한국의 라면이나 김치나 이런것은 여기 식품점마다 팝니다. 여기는 마트가 잘 없고 대신 세분일레븐이나 패밀리마트가 거의 대부분이고 여기에서 교통요금 충전도 하고 왠만한 생필품을 다 팝니다. 심지어 쌀까지도 팝니다. 칩을 바꾼 휴대폰은 스마트펀이 아니고 핸드폰이 되었는데 선불로 돈을 내고 전화를 하므로 한통걸면 얼마썼다고 문자가 날라옵니다. 처음에는 중문으로 날라오더니 이젠 영어로 날라옵니다.

칩을 바꾼 이후 아이콘의 문자도 다 영어로 바끼었습니다.

대만은 섬나라라 해산물이 싸고 짜장면한그릇에도 해산물이 수두룩 들어있습니다. 또 생활비가 쌉니다. 보시다시피 식당 메뉴판인데, 제일싼것은 30원(NTD;뉴타이완달러인데 원또는 콰이로 부릅니다. 우리돈 1200원) 제일비싼것은 80원(우리돈3200원)입니다.

얼마나 줄을 잘 서는지 에스커레이터를 타면 그냥 서있는 사람은 오른쪽, 걸어서 빨리 지나가려는 사람은 왼쪽편 빈곳으로 지나갑니다. 절대로 왼쪽에 서서 그냥 서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걷기싫은 사람은 다 오른쪽 줄에 섭니다. 줄이 길면 30명씩 줄을 서도 빨리 걷기 싫은 사람은 오른쪽 줄을 끝까지 기다리다 올라가게 됩니다. 열차탈때도 타는 줄은 좌우로 두줄서는데 내리는 사람은 중앙에 한줄로 내리는데 타고 내릴때는 확실히 세줄이 됩니다. 복판한줄은 내리는 사람, 양쪽 두줄은 타는 사람이 서는데 두줄사이에서 내리는 사람은 마치 통로를 지나는 느낌일 겁니다.

인도에 있는 가로수인데 아열대라 가지에도 뿌리가 나 있습니다.

서울의 남대문 처럼 대만 타이뻬이의 소남문입니다. 규모가 남대문 보다 훨씬 작습니다. 이 부근에 대만에 몇군데 밖에 없는 까르푸가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몇군데 없습니다. 대구만 해도 이마트,홈플러스가 즐비하지만 여기는 대형머트보다 세븐일레븐이나 패밀리마트를 주로 이용하고 또 신용카드는 5%를 세금으로 떼기 때문에 전부 현금으로 물건을 삽니다.
보이는 건물이 까르푸(家乐福;쟈러푸)입니다.

여행객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시티은행입니다. 이게 없으면 돈도 찾지못합니다. 수도인 타이뻬이에 거의 한두곳만 있다고 합니다.

돈을 찾아 나오니 백화점 건물 앞에 요지에 삼성간판이 걸렸습니다. 아직 대만은 일본을 매우매우 숭상하는듯 합니다. 곳곳마다 일본어 회화간판이고 영어회화간판이고 서점마다 영어,일어 회화책이 수두룩 하지만 한국어 회화책은 거의 전멸상태입니다. 폰은 삼성과 엘지가 일본회사것보다 훨씬 비싼데 모든 스마트폰 가게에 다 엘지와 삼성것은 다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아니면 한국을 모를뻔한 나라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언제 이런 글을 올릴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할게 많아서 정신이 없습니다.
다들 사진 열심히 찍으시고 한국가면 등록해서 봅시다.
첫댓글 일주님. 여행사진 잘보았서요,
부러워요, 한반도를 벗어나고싶은 심정이
대한민국 할베들일것입다, 잘다녀오셨으요,
다음시기에 얼굴한번, 반가워요,
타이완에는 무슨일로 가셨는지...
저도 타이베이는 몇년전에 몇차례 업무로 간 적이 있었는데,
언젠가 대륙(중국본토)으로 돌아갈 날을 가다리며 멋진 차,
좋은 집은 가지지 않고 검소한 생활을 하던 그들이 생각납니다.
돌아 오시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합니다.
생각보다 오래계시네요.
여행을 하시면서도 꼼꼼함이 묻어나는듯합니다.ㅎㅎ
좋은 여행하시고 사진 많이 보여주시길....
오래간만이네요, 그동안 소식이 궁금했었는데 잘 계시는군요, 사진과 글로 여행지 소식도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시간되심 놀러 함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