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수원 영통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수원정 선거구에 대해서 단일화 이야기 나오는지 그 연유를 그 이면을 내다보면 약간 이해가 갈겁니다.
본래 2012년 수원 정선거구는 영통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구역이었는데 당시에 김진표 후보가 당선이 되었죠.
(2014년 도지사선거 나선다고 의원직 사퇴하면서 박광온 의원이 들어가게 된거구요.)
김진표 후보가 당선이 되었는데 영통구가 전국에서 3손가락안에 들어갈 정도로 유권자 평균연령이 낮았고 영통인구 전체 대비해서 야당세도 강했구요.
물론 삼성전자 R&D사업장이 있어 (지금은 삼성전자 본사까지 들어옴) 그에 딸린 근로자와 가족들이 밀집되었습니다.
영통지역은 크게 영통동 지역, 매탄동 지역, 원천동 지역, 광교동 지역이 있었습니다.
이중 영통이 특히 평균연령대가 낮아서인지 야당세가 강하고.. 매탄,원천쪽은 여당세가 약간 강합니다.
다만 광교는 좀 달리봐야 합니다.
당시 2012년 광교는 도청이전건에 대해서 당시 김문수 도지사가 처음 광교신도시 건설시에는 도청이전에 대해서 적극적이었다가 점점가면 갈수록 손을 떼게 됩니다. 그래서 광교에서는 김문수에 대해서는 학을 띨정도여서 새누리당에 대해서 반발이 심했죠.
그래서 2012년 총선에 김진표 후보가 크게 앞서 당선되었죠.
그이후 2014년 도지사 선거시 남경필 후보와 김진표 후보가 공약 중 도청이전 현실화를 외쳤는데 결국 남경필 후보가 당선 되었구요. 지금은 광교로의 도청이전이 현실화가 되고 있긴 합니다.
다만, 광교를 달리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광교는 '광교신도시'입니다. 종종 판교아래 광교라 할정도로 부촌으로 성장되었구요. 그만큼 그 내면에는 여당세가 많이 깔려있는 곳입니다. (법원도 옮겨갈 예정이라 법조타운도 건설될 예정이고, 얼마전 신분당선도 연장 개통되었죠.)
그와중에 이번에 새누리 박수영 후보가 나섰는데 그 박수영 후보가 남경필 도지사 아래 부지사로 있다가 이번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광교쪽에서는 박수영 후보가 나름 도청이전에 적극적이었다고 보고 있고, 종전 박광온 후보가 물론 기간은 짧았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다고 판단하여 광교쪽이 새누리 박수영 후보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것 같아요.
단일화가 결정적으로 단초가 된 것은 연령이 낮고 야당세가 강한 영통동 지역이 금번 선거구 분할로 인해 영통1동은 정선거구로 남고, 영통2동과 망포동 지역은 무선거구로 나뉘어 버립니다.
(이래서 박원석 후보도 예전에 이부분에 대해서 부정적 의견을 냈었죠)
(물론 영통2동과 망포동 지역이 무선거구로 가버렸지만 김진표후보는 그걸 기반 토대로 세류와 권선지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어제 노유진의 정치까페에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나와서 잠깐 한말이 있었는데 '수원 정선거구는 자기도 나가봤는데 여기는 야당이 60%정도 나와서 확실한 당선이 가능한 곳'이라고 하였는데 금번 선거구 획정으로 그 말이 지금 상황과는 많이 달라졌기에 천호선 전대표의 이야기는 작금의 현실로 볼때 오류입니다. 왜냐하면 2012년 천호선 대표가 나섰던 그 영통 수원 정선거구의 주 야당 표가 집중된 영통지역이 찢어져 버렸고 광교의 성격도 도청이전이 현실화 되면서 부촌의 특성인 여당세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새누리 박수영, 더민주 박광온, 정의당 박원석 3자대결에 국민의당 후보가 끼면은 야당표가 분산된 효과로 어부지리로 새누리 박수영이 될수 있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가버린 겁니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볼수 있을 겁니다. 엎치락 뒤치락 합니다.)
실제 3자대결로 선거를 해보면 어떻게 될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 유선전화로 여론조사가 야당이 불리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각 수원정선거구내 각 지역별 색이 혼전(특히 광교)이기 때문에 장담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박광온 후보가 박원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일 먼저 제의한 것도 피가 마를정도로 예전하고 상황이 극반전 되버린 상황 때문입니다. 보름전 정도의 여론조사에서 1:1 양자 대결시에는 이길수 있다고 보지만.. 박원석 후보로 단일화 하면 박수영후보에게 오차범위내에서 지는 것으로 나옵니다. 다만 박원석 후보가 시간이 갈수록 필리버스터 인지도에 선거 지명도가 점점 올라가 지금은 박빙 열세라 할지라도 선거일 즈음하여 역전 당선될 수도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보듯이 박원석 후보도 정의당에서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상태라 여타 정의당후보들과 달리 3자대결에서도 15%의 지지율을 받고 있습니다.
수원정.. 단일화 못하면 놓칠 확률이 높은 지역입니다. 예전하고 틀려요. 단일화 되어 확실히 깃발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그렇군요 빨리 여론조사로 단일화하세요 양보하란 소리말고요 박원석의원님
그렇군요 빨리 여론조사로 단일화하세요 양보하란 소리말고요 박원석의원님
그런 복잡한 사정이 있었군요 .. 모쪼록 정의당과 잘 풀어서 단일화 이뤘음 좋겠네요
연대가 중요하지만 연대만이 답도 아니라는 생각이네요 사실 야당은 김종인의 경제심판론으로 밀고가야 하는데 선거때마다 야권연대에 가려져서 정책은 보여지질 않고 오히려 야권연대에서 오는 피로감 추첩스런 과정만 남게되는 이 연대 이제 끝냈으면 좋겠어요 전 그래서 앞으로 지역구2번에 비례도2번만 찍으려구요 역설적으로 3당이 살면살수록 민주당은 더 약해져서 야권전체의 응집력이 갈수록 떨어지네요 이제는 당선가능한사람으로 밀어주는게 필요하다고봐요
원글님 같은 지역구 주민으로 공감하는 글이네요. 낼 오전에 박원석의원님 영통구청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하신다는데. .
야권단일화가 빨리되어야 누구든지 밀어줄텐데. . 안타깝습니다. . . ㅠㅠ.
여론조사로 단일화해야합니다 고집부리다 눌다 나가떨어지지 않도록...
박원석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도는 현재 10%미만입니다...필리버스터로 인지도 상승햇다는 주장은 열성지지자 주장으로 공감 못합니다... 정의다으이 진보적인 입장을 지지하지만 현정세에서 4번으로 단일ㅇ화시 2번표가 4번에 다 가지 않을겁니다..앞에 3번 궁물당이 잇기에요..그리고 지금은 솔직히 1번과 2번싸움입니다..멀쩡한 현역의원이 잇는데 여길 파고들어서 깃발꽂고 양보하라니...지난번 재보궐선거에서도 천호선대표가 출마한다고 해서 야보햇다지만 그대도 지지도 10프로 미만엿어요....냉정하게 생각햇음 합니다...지난 18대 때도 단일화한다며 조중동한테 엄청 씹히고 관악을은 여론조작으로 난리치고.이겨도 간신히 이기고,.
경선제안하니 토론타령 중.. 박원석 의원
박광온 의원 김한길 계라 싫지만
박원석이 저렇게 경선 안 받는거 이해가 안감
결국은 1번 2번 싸움임..........정의당은 비례선거운동에 집중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