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성전자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한층 높이는 지능형 공장인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앞장서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사업을 종합 지원 활동으로 발전시켰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한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5년간 총 1000억원을 조성해 25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이와 별도로 우수 제품과 기술 전시회를 열어 국내외 거래처나 투자자를 발굴.매칭해 주고 있다.
판로 개척에만 5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성장 체계를 구축해 주는
종합지원 활동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기부.중소기업둥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작년 12월 정기 조직 개편에서 '스마트공장지원 센터'를 신설했다.
스마트공장지원센터는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2015년 만든 '스마트공장 지원테스크포스'를 한층 격상한 것이다.
센터장은 사장급인 글로벌 제조 전문가인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고문)이 임명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제조 현장 혁신, 공장 운영시스템, 제조 자동화 분야에 걸쳐 150명에 달하는 전문가를 선발했다.
이들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제조 현장에 상주 또는 상시 방문해
삼성전자의 제조 노하우를 맞춤형으로 직접 전수해주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 확대로 인해 1만5000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작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지원 대상은 2015년 120개사에서 2016년 479개사,
2017년 487개사로 빠르게 늘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제조업체들은 생산성이 58%, 품질이 54%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기부.중기중앙회와 함께 협력하는 것 외에 판로 개척.인력 양성.신기술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 150곳이 참석하는 코엑스에서 스마트비즈엑스포를 열었다.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와 투자 유치 설명회가 이어졌다.
또 삼성전자 협력사 교육 과정을 일반 중소.중견기업에 개방했다.
그 결과 매년 1400명이 15개 과정에서 연수를 할 수 있었다.
또 중소기업이 스스로 스마트공장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전문가 양성과정을 마련했다.
이는 스마트종장 구축 후 스스로 유지 관리가 필요해서다.
2016년부터 실시 중이며 매년 1000여 명이 24개 과정을 듣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중 일부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팩토리 공장을 구축한 대표적 기업들은 씨우러드, 쿠키아, 동성사 등이 있다.
식품제조업체 씨월드는 2016년 공장을 이전하면서 일부 공정에 대해서는 자동화하지 못한 경우다.
수작업은 생산량이 고르지 않고 불량률도 더 높다.
이에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을 요청했고 파우더 자동화 설비 등을 도입할 수 있었다.
기획취재팀=강두순,김기정,이재철,이상덕,이유진,문지웅,용환진,전경운,이종혁,이용익,강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