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줄거리
제 1권 – "스왕네 집 쪽으로" - *마들렌- 프루스트 현상의 표상
스왕네 집 쪽으로(Du côté chez Swann)」라고 이름 붙여진 첫 권은 마르셀의 유년기에 대한 기억으로 시작한다. 그가 매년마다 부모와 함께 콩브레에서 보냈던 여름 휴가의 기억들이 그려진다. 마르셀이 이 초창기 시절에서 떠올리는 유일한 기억은 잠자리에 들기 전의 인사를 거부했던 연극이다. 그 집안의 친구인 스왕이 저녁마다 찾아오면 당시 열 살배기인 마르셀은 어머니에게 받고 싶어 했던 잘 자라는 뽀뽀도 받지 못한 채 어김없이 잠자리로 가야 했다. 어머니의 관심을 계속해서 잃게 되자 이것이 평생의 상처로 남게 되고, 그 내면적 상처는 이후 마르셀에게 여성에 대한 상실의 불안과 공격적 질투심이라는 형태로 남게 된다. 잠자리 인사의 에피소드가 유년기의 유일한 기억인 반면에, 저 유명한 마들렌 과자 맛의 느낌은 돌연히 유년기 당시에 있었던 인물들, 장소들과 더불어 그의 기억을 다시 살아나게 만든다.
*마들렌- 프루스트 현상의 표상.
제 2권 - 꽃피는 아가씨들 그늘에서
사춘기로 들어선 마르셀은 난생 처음으로 성적인 경험을 하게 되고, 스왕의 딸인 새침떼기 질베르트를 샹젤리제에서 재미 삼아 만나 잊지 못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천식에 시달리던 마르셀은(프루스트도 그랬다) 열일곱 살 때 그의 할머니와 함께 노르망디 해변의 발베크로 해수욕을 하러 간다. 그곳에서 그는 로베르 드 생 루를 사귀게 된다. 생 루는 대단히 매력적인 젊은이인데, 훗날 동성애적 성향에도 불구하고 질베르트와 결혼한다. 마르셀은 생 루의 삼촌 샤를뤼 남작도 만나는데, 그는 이후 동성애를 통해 치명적인 결과를 맞이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마르셀은 발베크에서 자신의 본격적인 사랑의 주인공 알베르틴을 만나게 된다.
제 3권- 게르망트가의 사람들
「게르망트가의 사람들(Le côté de Guermantes)」에서는 마르셀이 그의부모와 함께 파리로 이주한다. 그들은 이제 게르망트 저택에 속하는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마르셀은 (늘 그랬던 것처럼) 먼발치에서 게르망트 공작 부인을 사랑한다. 마침내 그 부인을 만났을 때 그는 (역시 늘 그랬던 것처럼) 실망한다. 당시 사회생활의 중심인 살롱의 끊임없는 대화 소재는 유대인 대위 드레퓌스 사건이다.
(* 이 소설의 시작은 숲속의 두 길로 난 산책길이 모티브가 된다. 시작은 마들렌 향이 나는 홍차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오지만 실제의 이야기는 스왕네와 게르망트 가의 사람들이 중심이 된다.
스왕네로 가는 산책길의 스왕네는 이 소설의 한 축을 형성하는 부르주아지 가정이다.
다른 산책길은 게르망트 가 앞으로 지나간다. 게르망트 가는 어마어마한 귀족 가문이다. 역시 부르주아지 출신인 마르쉘은 이 집 앞을 지나면서 경외의 눈으로 바라본다.
숲이 끝날 즈음이면 두 산책로는 서로 만난다. 상징하는 바가 크다.)
제 4권- 소돔과 고모라
소돔과 고모라(Sodome et Gomorrhe)」의 주요 테마는 동성애다. 처음에 마르셀은 우연히 샤를뤼 남작의 동성애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남작은 이 동성애 사건으로 점차 파멸의 길로 들어선다. 그 사이 알베르틴을 다시 만나게 된 마르셀은 그녀 역시 동성애적 성향이 있는지 의심하게 된다.
(*셩경에 나오는 소돔이라는 도시는 동성애로 하나님의 분노를 쌓아서 도시가 멸망한다.
소도미란 말은 남성 동성애라는 뜻이다.)
제 5권 - 갇힌 여자
갇힌 여인(La Prisonniére)」에서 마르셀은 알베르틴을 자기가 있는 파리로 불러들인다. 그녀는 그의 집에서 기거한다. 알베르틴이 외출하면 그는 질투심에 불타 그녀를 감시한다. 소유욕에 사로잡힌 마르셀의 태도 때문에 알베르틴은 어느 날 아침 그 집을 떠나고 만다.
제 6권- 사라진 알베르틴
「사라진 알베르틴(Albertine disparue)」에서 마르셀은 친구 생 루에게 알베르틴을 수소문하여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마르셀은 알베르틴이 승마를 하다 사고가 나서 치명적인 중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제 7권- 되찾은 시간
제7권이자 마지막 권인 「되찾은 시간(Le Temps retrouvé)」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전쟁이 끝난 후에 마르셀은 게르망트 공작 저택으로 마티네를 방문한다. 그 집의 서재에서 마르셀은 문득 시간이 흐르는 것을 기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르셀은 이런 깨달음을 오래 간직하기 위하여 소설을 쓰고자 결심한다. 그래서 프루스트의 소설은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처음으로 회귀하게 된다.
마르셀은 이 소설을 쓰게 되고, 이 소설을 읽고 있는 독자는 비로소 독서를 마치게 되는 셈이다.
첫댓글 베르그송은 우리의 사유세계에 시간을 도입하였습니다. 시간은 흘러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베르그송은 기억이라는 방법으로 시간을 보존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사유세계에 변환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베르그송을 현대 철학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푸르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은 이렇게 보존된 시간을 문학작품으로 보여준 대문호입니다. 왜냐면 현대문학이 물꼬를 튀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