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bMlp9Kc_bY?si=ppkMgYSVnsHEmmDu
Gaspar Cassadó Suite for Cello Solo (Complete): Santiago Cañón Valencia
가스파르 카사도(Gaspar Cassado)는 스페인계 첼리스트로1897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습니다. 카사도는 어릴적부터 음악적인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는데 그에게 처음으로 음악을 가르쳐준 선생은 아버지였죠. 카사도가 일곱 살이 되던 해 그는 아버지와 활동했던 유명한 스페인 첼리스트 메르세데스 샤펠(Mercedes Chapel)로부터 본격적인 첼로레슨을 받기 시작했답니다.
카사도는 9살 때 첫 데뷔 공연을 갖는데, 이 당시 카잘스(Pablo Casals)가 어린 카사도의 연주를 듣고 감명받아 그를 자신의 제자로 삼습니다. 그리고 카잘스는 이 어린 신동을 파리로 데려가 본격적인 첼로 교육을 시킵니다. 그곳에서 카사도는 라벨(Maurice Ravel)과 파야(Manuel de Falla)에게 작곡수업을 받게 됩니다.
1차 세계대전 종전 무렵 카사도는 순회 음악를 시작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하는데요. 순회 공연에 맞추어 그는 20세기의 위대한 지휘자들인 푸르트벵글러, 비첨, 바인가르트너(Weingartner)와 협연하게 되죠. 또한 바이올린 연주가 시게티(Joseph Szigeti)와 함게 브람스의 이중협주곡을 공연하게 됩니다.
카사도는 이태리가 갖는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사랑해서 30년 동안 플로렌스 지방에 정착하여 살았는데요. 첼리스트로서 카사도의 연주는 화려하기보다는 엄격하고 고귀한 멋을 풍깁니다. 위대한 작곡가로서 카사도는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비롯해서 자주 연주되는 몇몇 소품들을 작곡했다. 특별히 Requiebros를 비롯하여 그의 스승인 카잘스에게 헌정한 첼로협주곡 D단조를 작곡했고 또한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 소나타를 협주곡으로 편곡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언젠가 자신이 편곡한 작품을 파리에서 지휘자 스턴버그(Jonathan Sternberg)와 협연하였을 때 음악회을 찾은 첼리스트 장드롱(Maurice Gendron)은 카사도의 연주가 끝나자 그에게 찾아가 "근래에는 어떤 곡들을 개작하였나요? 물어보았을 정도로 그는 편곡자로서도 명성을 얻지요.
그러나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가 고초를 겪었던 것처럼 프레스콜발디(Frescobaldi)의 토카타의 편곡본이 잘못되어 음악학자들로부터 날카로운 지적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1964년 카사도는 보케리니가 자신이 연주했던 Strad 첼로로 그 동안 미공개되었던 6곡의 보케리니 첼로 소나타를 초연하였습니다. 이 곡은 바샴(Eve Barsham)이라는 스코틀랜드의 헬밀톤 공작의 서재에서 발견된 악보였지요. 1966년 카사도는 갑작스런 심장발작으로 인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작고하게됩니다.
글쓴이 : 김도사
https://youtu.be/BNJrRXBMf9A?si=_terzUq30eBTBDZj
Cassado | Suite pour violoncelle seul - Christian-Pierre La Mar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