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손톱 뜨는 아이와 청소년 자해, 자살
자신의 피부를 반복적으로 벗기거나 뜯음으로써 피부를 손상시키는 행동을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반복적으로 피부를 벗기거나 뜯어내어 피부 손상이 초래되고, 이러한 행동을 줄이거나 그만두기 위해 반복적인 시도를 하지만 매번 실패합니다.
피부와 손톱을 뜯는 아이는 흔히 피부를 긁고, 쥐어짜고, 문지르고, 벗겨냅니다. 주로 얼굴이나 팔, 손에 그러한 행동을 하지만 손톱이나 발톱을 포함하여 신체의 여러 부위가 대상이 됩니다.
이러한 행동을 하루에 짧게는 여러번 하기도 하고, 때로는 몇시간 동안 하기도 합니다. 평균 하루에 1시간 이상은 피부를 벗겨내려는 충동에 저항하고, 벗겨내는 것을 생각합니다.
흔히 손톱을 이용해서 피부를 벗기거나 뜯고, 핀이나 핀셋과 같은 도구를 사용합니다. 피부를 뜯고, 벗기는 행동을 통해 일시적인 안도를 느끼지만, 곧 이어서 심리적 고통이 초래되고, 자해 행동이 보이기도 합니다. 우울증으로 인하여 주목해야 할 문제는 자살입니다.
자살은 자신의 생명을 고의적으로 끊어서 인생을 끝내는 행위입니다. 자살은 suicide라고 하는데, sui는 자기자신을 뜻하고 caedo는 죽인다. 라는 라티너가 그 어원으로 개인이 자유의사에 의해 고의적으로 자기자신의 생명을 끊는 행위를 뜻한다. 자살은 죽으려는 의도로 했고, 실제로 그런결과 초래된 행동을 의미한다. 자살사고는 자살하려는 생각을 지칭한 말이고, 자살기도는 죽으려고 했지만 죽음을 초래하지 못한 행동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자살은 전 세계적으로 10대 사망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매일 약 2,730명, 매년 약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자살로 사망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건강통계 2015를 보면, OECD 회원국의 자살로 인한 평균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0이지만 우리나라는 평균치의 두배를 훨씬 넘는 29.1명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현재 10년 넘게 자살률 1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살의도가 없으면서 자신의 신체표면에 자해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를 비자살적 자해라고 합니다. 칼로 자신의 몸을 벤다든지, 화상을 낸다든지, 핀으로 찌른다든지, 머리를 찧는다든지등이 있으며, 남들보다 일찍 죽을 수 있음을 알면서도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는 행동들도 일종의 자해행위로 자살의도가 없는 자해로 볼 수 있습니다.
자해는 의도적으로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즉 자살하고자 하는 목적은 없지만, 의도적이며, 지속적으로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행위로 정의됩니다(Bresin & Gordon, 2013; Zila & Kiselica, 2001) 청소년들은 과도기적 혼란 가운데서도 적응방식을 습득하며 정상적인 발달을 이루어가지만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심리적 부적응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은 견디기 힘든 불안이 엄습해오면, 자신의 몸에 상처를 냄으로써 긴장을 경험하고, 감정이 격렬하여 견디기 힘들 때 자해가 안정감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평정심을 회복하고자 할 때 됩니다.
의지하는 감정조절도구로 자해를 사용합니다. 청소년들은 대부분 은밀히 자해하고 자해상처를 감추려하거나 치료를 받는 경우가 드물다(Nock, 2010).
게다가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우리 문화권에서는 주변에 도움을 잘 청하지 않을 뿐 아니라 위기에 적절한 대처가 어려운 청소년들의 발달적 한계로 잘 드러나지 않는 특성이 있었다. 그로 인해 자해청소년들에게 치료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피부, 손톱 뜨는 아이와 청소년 자해, 자살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원인과 치료방법은 ?
피부를 뜯거나 손톱을 뜯는 아이는 불안 또는 반복적인 활동이나 지루함 때문에 피부 벗기기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수단으로 피부 벗기기 행동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불안이나 긴장감이 높아지고, 피부 벗기는 행동의 빈도수가 증가합니다. 완벽주의적인 성향도 관련이 있습니다.
1) 상황일지 :
자기관찰을 통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횟수와 상황을 기록하여 자신의 증상을 자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2) 습관반전훈련 :
피부벗기기 충동이 일어날 때 이를 대치할 수 있는 다른 행동, 예컨대 인형 얼굴을 만진다든지, 뜨개질을 한다든지, 손을 바쁘게 움직이는 핸드폰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이 다른 행동을 습득하도록 학습시키는 것입니다.
안나 프로이트와 전통적인 정신분석 기법에 놀이를 통합시킨 자체가 지닌 치료적 기능을 인정하기보다는
치료자와 아동이 친밀감을 형성하는 계기로서 놀이상황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 치료자는 아동과 친구가 될 때까지 자유롭게 놀거나 이야기를 하도록 합니다.
2. 치료자가 아동의 놀이나 작업을 도우면서 치료자에 대한 아동의 의존성을 높입니다.
3. 치료자에게 이야기를 하면 실제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시키면서 아동과의 신뢰감을
쌓습니다.
(1) 신뢰의 장
- 목표 :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성원들간의 친밀감과 신뢰감을 형성하는 방법을 배운다.
- 활동 : 집단역동과 라포형성을 위해 서로 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구성원의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큰 종이에 각자의 신체를 그리거나 물감을 묻혀 손바닥과 발바닥 찍기를 통한 건전한 신체적 접촉을 시도합니다.
(2) 표현의 장
- 목표 공격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자신을 주장하거나 표현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 활동 : 아동에게 나-전달법을 포함한 자신의 기분을 긍정적인 방법으로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 때문에 겪은 이전의 어려움을 드러내고 새로운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전달해보는 경험을 하도록 합니다.
(3) 청소년과 함께 치료목표 설정하기.
- 청소년기에 중요한 것을 목표로 삼는다. 청소년에게 중요한 것을 목표로 설정하면 그들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 “요즘 넌 어떤 꿈을 꾸니?”라고 묻기보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꿈을 꾼단다.
“너는 어떠니?”라고 묻는 것이 효과적이다.
- 강요하지 않는 대화 : 청소년이 어떤 사실을 밝히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끌어내지 않는 것은 모든 치료자의 자세일 것이다. 그러나 말하고 싶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언어로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한 가지 물건에 집착/교우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학생
[상담 후기] >> 개별 및 사회성 치료 초등 저학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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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 참고문헌 : 비자살적 자해청소년의 자해중단 경험연구(백석대, 박사논문)
DSM-5 -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2판
*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수련인턴 안 춘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