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울산시, 소아ㆍ청소년 의료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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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울산시, 소아ㆍ청소년 의료 안전망 강화

울산 보람병원, 달빛어린이 병원 지정…울주군 햇살 아동병원에 이어 두 번째
민선 8기 후반기 시민 생활 체감 정책 일환…7월부터 도시락 토론회도 진행

울산시가 민선 8기 후반기 주요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 생활 체감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청년, 대학생, 중소상인 등을 대상으로 도시락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소아ㆍ청소년 의료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울산시가 23일 남구 삼산동 소재 `보람병원`을 울산지역 제2호 달빛어린이 병원으로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ㆍ일요일, 공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가까운 병ㆍ의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정된 의료기관이다.


이번 지정에 앞서 보람병원은 지난 14일 제2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신청서를 남구보건소에 제출했고 남구보건소는 진료실적과 역량,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 선정 지표에 따라 제반 요건을 심사한 결과 지정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울산시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18일 자로 지정을 승인했으며 10월 중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선정 결과를 통보한 후 소정의 준비 과정과 시민 홍보를 거쳐 오는 11월1일부터 달빛 어린이병원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제2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보람병원은 여성과 아이 전문 의료기관으로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8명이나 보유하고 있어 취약 시간대 소아 경증 환자 진료 안전망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약 처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근 `울산ㆍ보라약국`을 협력 약국으로 함께 지정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최근 의료상황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단을 내려 주신 보람병원에 감사한다"며 "달빛어린이병원은 울산의 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돌보는 소중한 일을 하는 곳인 만큼 소아 경증환자 진료체계 강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12월28일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2월16일 유관기관 간 달빛어린이병원 지정ㆍ운영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아환자 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월 울주군 천상 소재 `햇살아동병원`이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휴일 소아진료에 큰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