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탈출 하는 기념으로 우리집 사진을 하나 올립니다.
결혼 10년만에 아파트 하나를 장만했습니다
10년이 넘은 아파트라 여기저기 손볼 부분이 많았었지요
인테리어업체에 맡기면 돈이 많이 들어가서
이곳 저곳 제 손으로 직접 했답니다
오래된 싱크대라 교체를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돈을 좀 아껴볼까하고 흰색 나무목 시트지 사다 붙이고 손잡이 닷컴에서 심플한
손잡이 주문해서 달고 가운데 밋밋한 유리부분에는
미니 장구커튼을 만들어 달아봤어요.
싱크대 타일부분은 밝고 화사한 타일시트지를 붙였구요.
밀대로 살살 밀면서 붙이니까 시트지 붙이는게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더라구요
4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힘들었지만 해놓고 나니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어요.
사진상에는 흰색 시트지에 나무결이 보이질 않네요
실제로 보면 나무결이 살아 있어서 더 이쁘답니다.
그리고 거실 베란다는 제가 즐겨 듣는 클래식 엘피와 예쁜 작은 화초들로
꾸몄답니다.
햇살 고운 날은 화초들과 함께 차 한잔 마시며 음악을 듣고 있지요
그럴때는 정말 세상 부러울 게 없이 행복함이 밀려 온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집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장소에요^^
워낙에 예쁘게 집을 잘 꾸민 분들이 많아서 우리집 사진은
감히 올리기가 부끄럽지만 제 손으로 제 정성 들여 만든 집이라
과감히 올려봅니다.^^
첫댓글 저렇게 가스렌지 옆에 시트지 붙여도 상관없나요? 들뜨거나 떨어지면 어쩌나 싶어서요~ 저두 타일위에 붙이려구 시트지 사두긴 했는데 붙이기 망설여지네요~` 괜찮은지 좀 알려주세요~~
현관문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저거 작업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들뜨거나 떨어지는 일 없었거든요.^^ 타일 위에 붙이는 거라 아주 착 달라붙던데요^^ 망설이지 마시고 붙여보세요.
가스렌지 옆에 시트지 붙이면 나중에 제거하기가 어렵던데... 가스렌지가 벽에 거의 붙어있어서 지저분해서 바꿀려고 하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쉽게 떼는 방법은 없나여?
저도 직접 해본건 아니고 귀동냥으로 들은건데.. WD-40이라고..아시나요? 녹제거하거나 문 삐걱거릴때 뿌리는거.. 시트지 떼어네고 끈적임이 남거나 잘 안떨어지면 그거 뿌리고 잠깐 있다가 띄면 잘 떨어진다네요?ㅋ 근데 제가 해본건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그냥 참고하시라고 올려봤습니다 ^^
씽크대에 시트지 붙이는것 도배아저씨들은 반대를 하는데 왜죠?? 저도 씽크대 흰색으로 바꾸고 싶은데...어떠세요. 바꾸어도 괜챦을까요?
너무 잘하셨구여.. 아파트 구입하신거 추카드립니다.
이쁘게 잘 꾸미셨네요...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엘피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요. 엘피 들으며 아기자기한 베란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차한잔....정말 부러워요. 주방이 넘 깨끗하네요.
^___^
정말 잘하셨어요 싱크대 넘 깔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