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 있습니다
촛점 잃고 흐려지는 노을 보다
별 지는 먼곳에 서면 가만히 있어도
잔금으로 부서지는 그런 날 있습니다
마른 풀로 뒹굴다 물끼 잃은 잎새에 엎드린
단풍처럼 아픈 그런 날 있습니다
누가 오기로 한것도 아닌데
대문밖 오가다 옆으로 눕는 정오에 깔리는
외눈의 담장이에 마음 거두지 못하고
구름에 하늘 베끼는 바람에 나즈막히
무너지는 가슴 들키고픈 날 있습니다
오랜 종이에 빛바랜 무늬처럼 번지다
허기 더하는 어둠에 유리빛으로 고이는 저녁
혼자 떠는 밥숟가락에 얌전히 깔리는
슬픔이 않되기를 바라는 그런 날 있습니다
외투 벗지 못하고 선채로 두꺼워지는 그리움
가랑잎에 걸려 그 하루 꿈으로
오지 않았으면 싶은 그런 날 있습니다
술잔에 남은 거품위에 남은 꽃빛 수놓다
말랑한 흔적 남기고 간 그 가을에
나마저 지워져 버리길 바랬던
어디서 시작된지 알 수 없는
막연한 아픔에 헤매는 그런 날 있습니다
추수 끝난 빈들에 떠도는 허수아비 같아
세월의 때위에 가슴 포개고 울어도
젖가락 처럼 가늘어지는 그 밤 너무 길고
내안에 흐르는 그림자 같은 삶마저 너무 긴것 같아
따라내도 알몸으로 남는 석양에 남은 나이 두고
또다시 지워졌으면 싶은 그런 날 있습니다
Let It Be - Beatles
When I find myself in times of trouble
Mother Mary comes to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And in my hour of darkness
She is standing right in front of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내가 근심의 시기에 처해 있을 때,
어머니께서 다가와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순리에 맡기거라
내가 암흑의 속에서 헤매고 있을 때
어머니는 내 앞에 똑바로 서서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순리에 맡기거라
[Chorus]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지혜의 말씀을 속삭여 봐요
순리에 맡기거라
[Verse 2]
And when the brokenhearted people
Living in the world agree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For though they may be parted
There is still a chance that they will see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세상을 살아가며 상심을 겪게 되는 사람들이
좌절을 할 때에도 현명한 대답이 있어요
순리에 맡기거라
그들이 비록 헤어질 수는 있지만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죠
현명한 대답이 있어요
순리에 맡기거라
[Chorus]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Yeah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맞아요, 현명한 대답이 있어요
순리에 맡기거라
[Instrumental]
[Chorus]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yeah let it be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지혜의 말씀을 속삭여 봐요
순리에 맡기거라
[Verse 3: Paul McCartney]
And when the night is cloudy
There is still a light that shines on me
Shine until tomorrow
Let it be
I wake up to the sound of music
Mother Mary comes to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구름 덮인 밤일지라도
다음 날이 밝을 때까지
나를 밝혀줄 등불은 여전히 있어요
(그러니)순리에 맡기세요
음악소리에 잠을 깨어 보니
어머니께서 내게 다가와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순리에 맡기거라
[Chorus]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yeah let it be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yeah let it be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지혜의 말씀을 속삭여 봐요
순리에 맡기거라
하모니커 연주곡
비틀즈-렛잇비
1970년 발표된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에 수록된 곡 와
폴 메카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비틀지는 활동 기간 중 16억 장이라는 앨범을 판매했고
빌보드 차트 최단 기간 1위를 차지한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폴 메카트니는 비틀즈의 여러 명곡들을 직접 만들었는데요.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Yesterday 존 레논의 아들을 위로하며 만든 곡
Hey Jude 비틀즈 시절 직접 작사 작곡한 비틀즈의 노래 20곡을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특히 레리비는 폴 메카트니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진
그에게 이 곡은 어머니와 같은 노래였기 때문입니다.
순리를 따르라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역시 폴 메카트니가 작사 작곡한 곡이었습니다.
이 노래는 발표되자마자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대히트를 쳤고
5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입니다.
1968년 비틀즈는 데뷔 6년 만에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음악적 견해 차이로 시작된 갈등이 사적인 영역으로 번지며 서로 간의 불만은
점점 깊어졌고 멤버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였던 것입니다.
존 레노는 오노 요코를 만나고 난 후 비틀즈 활동을 등안시했고
조지 해리스는 존레논과 폴 메카트니 위주로 돌아가는 비틀즈에
불만을 갖고 솔로 앨범 활동에 주력했으며
링고스타는 다른 멤버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따돌린다고
생각하며 불만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결국 비틀즈는 한 개의 앨범을 각각 따로 녹음할 정도로 심각한 불화에 휩싸였고
폴 메카트니는 다 같이 모여 매일 연습하던 옛날을 그리워하며 괴로워했습니다.
하지만 비틀즈의 음악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기 싫었던 폴 메카트니는
어떻게 해서든 팀이 해체되는 걸 막고 싶었습니다.
팀의 멤버 네 사람이 모여야 음악적으로 완벽해진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어느 날 폴 메카트니는 꿈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어머니는 폴에게 폴 그대로 두고 받아들이렴
그저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면 저절로 해결이 된단다
너는 그저 그대로 두고 모든 걸 받아들이기만 하면 돼 라고 하였고
장에서 깬 폴 메카트니는 꿈 속에서 어머니가 들려준 메시지를 기억하고
그 메시지를 노래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마치 어머니가 자녀에게 들려줄 법한 따뜻한 말들을 가사로 써내려갔고
이 노래가 바로 였습니다.
당시 멤버들과의 갈등 때문에 힘들어하던 폴 메카트니에게 꿈 속에서
들었던 어머니의 한마디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레리비는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노래가 된 것이죠.
그 이후 폴 메카트니는 좌절을 겪을 때마다 이 노래를 들었는데
폴 메카트니 사망설 같은 근거 없는 루머가 그를 괴롭힐 때도
오랜 갈등 끝에 결국 비틀즈가 해체되었을 때도
자신을 음악의 길로 이끌어준 아버지 짐 메카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도
그는 조용히 이 노래를 들으며 절망을 이겨냈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걱정이 사라지는 것 같은 기
분이 든다는 폴 메카트니의 말에 아내인 린다 역시 이 레잇비 를 좋아했고
두 사람은 이 노래를 들으며 인생의 고락을 함께 했습니다.
그러던 1998년 유방암으로 투병하던 아내인 린다 메카트니가 끝내
세상을 떠났고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한 아내가 먼저 숨을 거두자
폴 메카트니의 상심은 커져만 갔습니다.
며칠 뒤 아내의 장례식에서 레잇비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아내를 보내는 마지막 인사로 폴 메카트니는 를 선택했던 것이죠.
꿈 속의 어머니가 들려준 한 마디 레디비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이 한마디에 폴 메카트니는 부루의 명곡 레디비를 만들었고
이 노래는 시름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음악이 되었습니다.
- 의 숨겨진 이야기 중에서-
그 의미를 들여다 보면
순리대로 가게두어라
물 흐르듯 내 맡겨라
그것이 그것으로 존재하게 하라
철학적으론
그것의 본성대로 가게 두어라.
비틀즈가 해체 위기에 있을 때
꿈속에서 어머니 메리가
들려준 말
"그냥 흘러가게 두어라 폴"
시간이 지나면
이루어 질 것은 이루어 지고,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은 이루어 지지 않아.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
부닥치게 되면,
때론 살짝 한발 물러나
해요.
첫댓글
@어울림써니(대전)
@사랑해~~~!!(전남 곡성)
그럼 제글에도 댓글 달아주세요~ㅎ
@어울림써니(대전)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