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정말 시즌 막바지네요.ㅎ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되었고,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확정되어 프로농구 재미가 좀 떨어지는감도 있는 시기같습니다.
무엇보다 시즌 내내 최강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과거를 돌아보아도 이런팀이 있어나 싶을정도의 우승팀 원주 동부의 독주는 치열한 우승레이스를 기대한 팬입장에선 좀 아쉬운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자 동부의 등장은 리그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기도 했죠.
최다승 우승, 최고 승률 우승, 최다연승 신기록 등 수많은 기록들이 쏟아져 나오며 리그의 재미를 올리는데 동부가 단단히 한 몫했다고 봅니다.ㅎ
플레이오프 우승마저도 거의 확실하다는 느낌을 주는 동부를 막을 팀이 과연 있을까 싶네요.
당장 플옵 진출팀 다섯팀과의 상대전적을 따져보아도 22승 5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동부를 상대로 2승을 거둔 KT는 플옵을 앞두고 부침이 많은 상황이라 동부를 위협하는 팀이 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고,
함지훈의 가세로 전력이 상승한 모비스에게 기대를 가져보지만,
시즌 내내(함지훈이 없었지만) 압도적인 승리를 챙겨온 동부를 모비스가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플레이오프의 강자 KCC는 최근 하승진의 부진과 외국인 선수교체 등 전체적인 전력이 불안정한 상태이고,
전자랜드는 그저 당장 6강 플옵 상대를 두고 수싸움만 하고 있는 상황이죠.
(사진 출처 - 안양인삼공사 홈페이지)
이런 상황에서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팬심이겠지만, 그나마 동부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은 KGC라는 생각이드네요.
물론 KGC는 감독의 플레이오프 경험이 전무하고,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부족한 경험과 공격전술 문제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우승에 대한 이야기가 회의적으로 들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시즌 2위팀은 KGC 였다는 점, 그래도 시즌 중 동부를 괴롭혀온 팀이라는 점에서 KGC는 동부의 바로 뒤를 쫓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전적 1승 4패.
KGC와 동부의 상대전적은 4승 1패, 1승 4패로 동부가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1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 있었던 KGC의 41득점 최소득점 패배는 팬들에게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1월 11일 경기를 포함하더라도 한 경기 한 경기를 뜯어놓고보면 동부가 결코 KGC를 상대로 쉬운 경기를 하진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대전적은 동부가 4승 1패로 절대우위지만, 경기당 평균 득점차는 +4.4점입니다.
1월 11일 11득점차 패배를 생각한다면 나머지 3경기는 정말 치열했음을 알 수 있죠.
KGC와 동부의 첫 만남. 개막전. (65:67 동부 승)
KGC와 동부의 개막전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시즌전 리그 예상은 동부는 우승후보, KGC는 다크호스정도였죠. 기존 강팀인 동부와 신흥강호 KGC의 경기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안양인삼공사 홈페이지)
전반을 KGC가 44:29로 리드하며 팬들은 대반전의 상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죠.
3쿼터부터 동부의 경기력이 올라왔고 경험부족의 KGC는 헤매기 바빴지만, 마지막 박찬희의 3점이 빗나갈 때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특히 리그 첫경기를 치르던 오세근과 리그 최고의 선수 김주성의 대결은 정말 대단했었습니다.
마지막 동점 상황에서 오세근이 김주성을 상대로 오펜스 파울을 범하면서 5반칙 퇴장당했고 승리는 동부가 챙겨갔지만,
11-12시즌 KGC가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오세근의 엄청난 활약. 2차전. (64:60 동부 승)
원주로 장소를 옮긴 2차전, 개막전과는 반대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전반을 원주가 리드하면 후반에 들어갔지만, 3쿼터 KGC가 집중력을 보여준 경기였죠.
무엇보다 KGC를 이끈 신인 오세근의 활약이 대단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안양인삼공사 홈페이지)
오세근은 21득점하며 양팀 합쳐 유일하게 20득점을 넘긴 선수였죠.
팽팽했던 경기막판 KGC는 화이트, 박찬희, 김일두가 연속으로 턴오버를 범하며 패배를 피할 순 없었지만,
조금의 양보도 없던 1,2위팀의 경기는 리그 흥행카드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김성철의 위닝샷, KGC의 첫승. 3차전. (64:66 KGC 승)
로드니 화이트가 부상으로 빠지고 대체 외국인 선수 위긴스가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던 시기,
1위팀 원주 동부를 만난 KGC는 앞서 있던 2번의 경기와 같은 명승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동부의 승리를 이야기했던 대부분의 예상들은 빗나가고 말았죠.
(사진 출처 - 안양인삼공사 홈페이지)
김태술 18득점, 오세근 23득점, 총 41득점을 합작한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KGC는 동부전 첫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대체 외국인 선수 알렌 위긴스가 단 5득점, 5박친 퇴장당했음에도 승리를 챙기는 기적을 연출한 것이죠.
특히 접전의 승부에서 늘 패배를 맛봐야했던 KGC 입장에선 이날 터져나온 노장 김성철의 위닝샷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김태술의 턴오버만 기억나는. 4차전. (53:60 동부 승)
2012년 첫날 다시 맞붙은 1,2위팀의 경기는 팬들뿐 아니라, 모든 미디어와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만약 이 날 동부가 패했다면 1위 수성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KGC는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였죠.
전반 동부는 KGC를 여유있게 리드하며 승리를 챙기는 분위기였지만, 3쿼터 KGC의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3쿼터 스코어 17:8, 3점차 리드를 잡은 KGC는 또 다시 동부를 상대로 승리를 챙겨갈 분위기를 만들어 갔습니다.
(사진 출처 - 안양인삼공사 홈페이지)
하지만 상대를 압도했던 3쿼터 마무리가 좋지 못했죠.
작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던 김태술이 쿼터 마무리를 위해 다시 투입되었지만, 결과는 턴오버였습니다.
김태술은 3쿼터 막판 뿐 아니라, 4쿼터에 들어와서도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죠.
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연속으로 2개의 턴오버를 저질르며 동부의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넘어간 흐름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동부는 4쿼터 내내 우위를 보이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굴욕적인 패배. 5차전. (52:41 동부 승)
복수의 칼만을 갈고 있다던 KGC의 모습은 무척 실망스럽기만 했습니다.
아쉬운 3번의 패배를 돌아보며 KGC는 필승의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지만, 경기내용과 결과는 굴욕적이었죠.
(사진 출처 - 안양인삼공사 홈페이지)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하지 못했을뿐 아니라, 3쿼터에는 단 3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리그 최소득점 패배라는 불명예를 떠안고 말았습니다.
앞선 4번의 경기에서 맹활약했던 오세근의 부진이 상당히 아쉬운 경기였죠.
발목 부상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오세근은 지친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단 7득점 밖에 기록하지 못했었습니다.
1승 4패를 돌아보며.
동부와 KGC의 5번의 경기동안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는 로드 벤슨이었습니다.
로드 벤슨은 5경기 평균 21.4득점, 14.6리바운드로 로드니 화이트를 압도하며 KGC의 골밑을 초토화시켰었죠.
KGC가 거둔 유일한 1승이 오히려 화이트가 부상으로 빠진 경기였음을 생각했을 때,(승부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함.)
로드니 화이트를 크리스 다니엘스로 교체한 것은 전적으로 동부를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안양인삼공사 홈페이지)
하지만 재밌게도 KGC가 외국인 선수를 크리스 다니엘스로 교체한 후 동부와 KGC는 단 한번도 만나지 못했죠.
동부가 이광재라는 날개를 달고 우승에 다가가는 동안, KGC는 부상과 외국인 선수 교체 등 어려움을 겪으며 우승으로부터 멀어져갔습니다.
KGC의 상승세는 동부를 상대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후 날개가 꺽여 경기력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힘들어했고, 정신적 데미지는 체력문제로 이어져 특유의 압박과 빠른 농구 실종으로 이어졌죠.
이런 고통 속에서도 KGC는 2위자리를 지켰고 4강 직행을 확정지었지만, 다시 경기력이 올라오기까진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전술문제, 선수기용문제, 부상문제, 체력문제,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의 호흡 문제등 수많은 문제들이 쏟아져나왔고,
팀의 부진은 2월이 되어서도 계속되었죠. 하지만 반전의 기회는 아이러니하게도 오세근의 입술 부상을 통해 찾아왔습니다.
입술 부상의 오세근은 무리한 출장을 고집했지만, 어느정도 출장시간을 조절하며 체력과 정신력을 회복해갔습니다.
그리고 오세근의 부상투혼은 팀 전체가 다시 한번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사진 출처 - 안양인삼공사 홈페이지)
현재 동부와 KGC는 잔여경기와 관계없이 지금의 순위와 4강직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사실상 두팀 모두 팀을 재정비하고 플옵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체력적 여유를 확보하게 된 것이죠.
동부와 KGC의 경기는 이제 3월 1일 단 한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 후로는 파이널에서만 만날 수 있죠.
순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3월 1일 두 팀이 피가 튀는 승부를 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1,2위의 기싸움이 보통은 아닐거라 봅니다.
특히 이광재를 장착해 완전체가 된 동부와 그런 동부를 겨냥해 다니엘스 카드를 꺼내든 KGC의 승부가 상당히 기대되네요.
어떻게보면 최근 2위팀 KGC에 대해 저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동부가 시즌내내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KGC는 그런 동부에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었죠.
하지만, 현재 KGC의 성적은 35승 14패, 7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KGC를 빼놓고 원주의 대항마로 KCC, 모비스 등만 거론되는 것은 솔직히 좀 서운한 일이네요.ㅎ
여전히 동부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선 또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거니까요.
1,4,5위가 예상되는 동부, KCC, 모비스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총 10번의 우승을했죠.
반대로 2,3,6위 그룹인 KGC, KT, 전자랜드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명문구단 VS 신흥강호라는 묘한 플레이오프 트리가 만들어졌네요.ㅎ 재밌는 승부로 흥행 빵빵!! 터졌으면 좋겠습니다!!ㅎ
첫댓글 개인적으로 모비스가 다크호스라고 생각하고, 리벤지를 위해서 KCC를 파이널에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뭐 오세근의 인삼공사도 김주성과 신구 대결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좀 더 팀을 재정비하고 전술적으로 안정을 가져갈 필요가 있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현재 상황에선 본인들의 장점인 전면 압박과 빠른 농구를 내세우는 수 밖에 없습니다.
플옵 내내 이런 농구를 하기 위해선 현재 체력관리를 잘해놓는게 필수겠죠.ㅎ
잘 봤습니다. 근데 KGC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가져오셔서 그런지 ... 사진 선택이 좀 ... ㅎㅎ
ㅠㅠ 그러게요. 홈페이지에는 저런 사진들뿐이 없어서, 개인이 찍으신 사진을 마음대로 쓸순 없기에..ㅠㅠ
간만에 좋은글 봤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
KGC가 우승을 하기위해선 이상범 감독 스스로가 전술의 부족함을 알고 전술연구를 해야 할꺼같습니다.
맨날 투맨게임만하려고 하니 오세근을 스크리너로만 쓰고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이도저도 아닌상태에서 공격제한시간걸리거나 턴오버로 포제션만 안날려먹어도..
감독님이 각성한다면 우승이 넘지못할 산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매치업상으론 가장 동부를 잡을수 있는 짜임새를 가진팀이 인삼네죠..올시즌블링블링한 윤호영과 동반자폭이 가능한 양히종선수가 있고 가드진뎁쓰는 인삼네가 우위를 가진데다가 식스맨도 이정현vs이광재,,프런트 코트 쌈인데 벤슨-김주성vs크리스-오사자 가 퉁쳐주면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이게 이론상으론 만만해 보이는데 안양팬인 제가 봐도 동부와 대결은 두렵기만 하네요 ㅎㅎㅎ 벤슨-김주성, 다니엘스-오세근 이 아니라 결국 벤슨-김주성-윤호영, 다니엘스-오세근-양희종 이죠. 비슷해 보이지만 이렇게 3:3으로 보면 큰 차이가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다니엘스가 들어오고 한번도 안붙어 봤으니 뚜껑을 열어봐야 되겠지요. 그리고 이젠 제발,, 경기 안풀릴때 나오는 전형적인 패턴,, (김태술 12초 남을때까지 드리블, 다니엘스or오세근과 2:2, 스크린 받고 슛찬스 보지만 안되고, 거기서 나오는 죽은 패스로 인한 터프샷의 연속)
공격 성공 못해도 좋으니, 이런식의 공격실패를 더이상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상범 감독의 농구에서는 어차피 김태술이 잘해줘야 하는데,,(스타일을 갑자기 바꿀것이라고 생각되지 안네요..) 그냥 단편적인 생각으론 단순히 2:2 공격을 하더라도, 골밑으로 볼이 한번 들어갔다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외곽에서 볼만 돌리다 그냥 시간 허비하는 경우(지는 경기에서 너무 많이 보여주죠) 플옵에서 꼭 개선되야지만 챔피언 결정전까지 갈 수 있을것 같네요
사실 전술, 경험 모두 동부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매치업만으로는 승리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결국 KGC가 내놓을 것은 젊음 밖에 없죠. 단기전에서 미친듯 체력으로 밀어붙이고 한 발 더 뛰고 몸을 날리는 허슬이 나와야만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약간 답답한 부분은 KGC가 동부를 만나면 수비로 맞불을 놓는다는 것이죠. 본인들 페이스로 끌고 오려면 경기 템포를 올려야하는데,
동부를 상대로 철저하게 수비농구를 펼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동부를 저득점으로 꽁꽁 묶어왔지만, 오히려 본인들 농구는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았죠.
KGC 는 앞선에서의 프레스에서 이어지는 업템포로 2,3 쿼터 점수차를 벌리고 4쿼터 따라 잡히거나 가비지 인데. 문제는 동부는 그것을 맞받아 칠수 있다는 점입니다.
박지현가 황진원이 빠르고 수비까지 되는데다 이광재가 가세하면서 안정적인 외곽까지 갖추어 버렸습니다. 결코 안양의 앞선에 밀리지 않죠. 그리고 포스트에는 아시다시피 김주성 벤슨ㅋ오세근 다니엘스가 버텨준다면 윤호영 매치업인 양희종의 공격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것 같네요. 이정현의 돌파가 안먹힌다는게 아쉽고 김성철의 3점이 폭발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ㅋ 양희종, 이정현, 김성철이 한경기씩 터져 준다면 재밌는 경기 될것 같아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결승에서 만난다면 어떻게든 6,7차전까지 몰고가서 체력으로 밀어붙여야죠!! 도전자의 자세로 죽을각오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차전만 대등한 경기를 해준다면, 진짜 서로 토나오는 압박농구 볼 수 있을것 같네요..ㅎㅎ
하승진의 몸상태가 거의 최악으로 생각되어지는 시점에서 플옵에서도 가장 동부를 견제할 수 있는 팀은 kgc죠 물론 챔프전에 올라가야하는 것이지만 1~5번까지 국내선수들이 모두 경쟁력이 있고 뎁쓰가 있죠 경험이 부족하고(감독도 마찬가지) 전술적인 완성도가 부족한 것이 흠이지만 젊은 선수들이라 기세가 올라가면 또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지 모릅니다 동부가 워낙 압도적이라 그렇지 7할이 넘는 정규시즌 승률을 가진 팀이죠
오세근이 부상에서 회복되서 제대로 활약을 해주면 그래도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태술이 물론 중요하지만 박찬희-이정현 이 2명의 잠재력도 발휘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부전에서는 이 2명이 가지고 있는 능력만큼 활약을 못했던 것 같아요.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동부를 상대로 주눅이 든다든가 혹은 의식을 많이하는 모습이 느껴지던데 그냥 편하게 맘 먹고 정직하고 이쁜 농구가 아닌 스피드와 체력으로 막 들이댔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은 동부를 이기려면 가진 전력의 100퍼센트 혹은 그 이상이 나와야겠어요;;
오세근의 몸이 정상적으로 된다고 하고 인삼공사의 앞선 압박이 동부에게도 통한다면 재미있게 될 것 같네요....인삼공사는 앞에서 압박하고 동부는 골밑에서 압박하고..
단기전에서 4번 동부를 잡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저 역시 KGC가 동부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이외에는 부상없는 KCC가 유력해 보이구요. 아직 순위 결정이 되진 않았지만, 현재 예상대로 1-4-5 트리는 정말 피터질 것 같네요. 물론 KGC, KT, 전랜도 만만치 않음은 분명하지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로드벤슨-김주성(김봉수)vs 다니엘스-오세근(김일두)
윤호영(석명준) vs 양희종(김성철)
박지현 이광재 안재욱 황진원 vs 김태술 박찬희 이정현
정말 재밌는 대결이고 기대됩니다ㅋ
윤호영하고 양희종 동반 자폭을 한다는데 여기서 부터 문제입니다. 양희종을 윤호영을 잘막는다 치더라도 10점이상은 합니다. 그러나 윤호영이 양희종을 잘막으면 양희종은 5점내외로 막힙니다. 이 차이는 크다고봅니다.
거기에다가 양희종이 3점이 전혀 안들어가서 윤호영이 외곽보다 골밑근처 지원이 가능하게 되면 더더욱 동부산성에 높이는 단단해 질꺼 같네요
사실 동반자폭만으로도 큰 힘이죠.ㅎ 현재 윤호영은 사실상 리그 넘버1 스몰포워드인데.ㅎㅎ
동반자폭이 전 오히려 좋다고 보네요 윤호영이 만들어내는 파생공격도 줄어들고 윤호영도 양희종 만나면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죠 타팀3번과 대결할때와는 전혀 다릅니다
KGC와 동부가 접전일때는 항상 오세근이 폭발했을때입니다. 그렇지 못했을때는 처참히 깨졌고요. 즉 오세근이 대폭발해야 동부를 이길수있죠.
오세근은 5차전 빼놓곤 평균이상은 해주었었습니다.ㅎ 앞으로 가장 중요한 매치업은 로드 벤슨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될 것 같네요.
붙어본적 없어 섣부른 예상은 할 수 없지만, 현재 로드 벤슨이 비교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죠. 다니엘스가 어느정도 상대해줄지 궁금하네요.ㅎ
그리고 또 하나의 변수는 이광재-이정현의 벤치대결일 것 같습니다. 일단 이정현이 동부 상대로는 큰 활약이 없었는데, 이광재는 또 어떨지 궁금하네요.
과연 안양빼고 4승은 못해도 7차전까지 동부를 밀어붙일만한 팀이 있을까요? 요새 경기력이 헬이다, 감독과 선수들이 경험이 전무해 밑천이 드러났다고 그러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도 결국 연승으로 2위확정지은 팀입니다. 동부와의 대결도 시즌내내 가장 박빙이였구요. 다른시즌이였으면 2위가 아니라 우승을 확정지었을 팀입니다. 박찬희가 빠지지만 다음시즌엔 더 강해질수 밖에 없는 팀이구요...까기보단 응원해주세요ㅎㅎ(but 솔직히 동부랑 만난다면 in 6 동부일듯...;;;)
모비스 KCC 가 거론되는건 준결승까지 만나게 되는 상대일뿐이고, 결국 동부의 결승상대로는 KGC가 가장 흥미진진 하긴 합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ㅎ 모비스 팬이라 모비스가 동부랑 제대로 상대해 주길 바라지만 현상황에선 KGC가 동부 대항마로 가장 적합해 보입니다^^ 컨디션 조절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 주길^^
이아 좋은 글이네요 5차전 빼면 항상 승부는 4쿼터에 났죠 동부가 한 수 위의 마무리를 보여주었구요 단기전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76다마님 글 잘읽고갑니다!!!
이광재와 플옵모드 김주성을 어떻게 제어하는냐에 따라 달라질듯 하지만. 동부를 4번 이기는건 상상이 안가네요
정성스런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좋은 글 빠짐없이 정독하고 끄덕이고 나갑니다. ^.^
하킬 정상일떄 말고는 두려운 상대가 없음